님은 지금 이단에 대한 성서적인 정의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시고
님이 보는 견지에서의 이단정의를 내려놓고
'네가 옳다하면 나는 이단이고 내가 옳으면 너는 이단이다'라는 등식을
스스로 모든 경우에 적용하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럼, 내가 이렇게 물어보지요
불신자도 아직은 빛을 받지 못한 상태인데 그럼 이단입니까?
감리교회에 장로교는 이단이고
장로교회에 침례교는 이단이고
구세군에 성결교는 이단입니까?
침례교회는 침례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세례라는 말을 모두 침례로 바꾸어버린 성경을 만들었습니다
아마, 침례를 주는 안식일교회가 그렇게 했으면 대한민국 기독교가
떠들석했을 것입니다
'이단이 성경까지 마음대로 바꾸었다고....'
그러나 침례교회의 성경에 대해선 어떤 교회도 이의를 달지않고
문제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사실 침례와 세례는 엄청난 차이이지요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도 엄청난 차이가 있거든요
그런데도 서로 서로 이단이라고 하지 않고 어울려 서로 정통이라고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침례교인에게 개인적으로 물어 보세요
침례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하지요 결코 세례와는 다르다고 말입니다.
장로교에서 요즘 많은 목사, 교수, 교회들이 십계명 자체가 폐했다고 가르칩니다
십계명이 폐했다는 것은 장로교의 창시자 칼빈주의에 정면 위배되는
이단적 사상입니다
그런데도 십계명 폐지론자 장로교 목사와 존속론자 목사가
잘 어울려 살아갑니다. 서로 이단이라고 하지 않고 말입니다
안식일과 일요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우리에겐 그 어느것보다도 안식일의 중요성이 크다 할 수 있지만
우리와 다른 날을 안식일로 알고 지키는 사람들을 향해
이단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그것으로 이단이라고 정의한적이 없을 뿐더러
안식일을 지키고 안지키고가 우리를 의롭게 하는 척도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을 매주일마다 지키면서도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고 용서치
않는 버릇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은 결국 멸망할 것이요
비록 안식일을 일요일로 알고 지켰지만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자비를 베푼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이상스러울만큼 나와 다른 신앙관이나 신조를 믿는 사람
모두를 이단이라고 몰아 부치려는 님의 의도가
매우 궁금할 따름입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노니....."라는 말씀을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