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01일 화요일
지난 일요일 오전10시부터 홀짝홀짝 마시던술이 밤10시까지..
그것도 마눌님이 될러 와 집으로 왔네요..완전 떡이 되도록 퍼마시고
월요일날은 출근도 못하고 점심먹고 출근..저녁까지 속이 울렁거려 죽을뻔..
다시는 술 안 먹는다고 마눌이랑 다짐 또 다짐..그래서 오늘부터 중앙때까지
열심히 훈련일지 작성 해 볼람니다..타락이와 내기도 있고 해서~~~
06시20분에 집에서 회사까지 조깅으로 출근하려 큰 맘 먹었는데..
이마트 고개서부터 배가 살살 아파 상가 화장질에서 실례하고
다시 뛰기 시작..회사 도착시간이 07시10분...그러니까 어째든 50분은 운동화 신고 있었다는 거~~
뛴 거리가 약 9킬로...
일욜 후유증은 있었으나 기분은 상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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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01일 화요일 정모...
아침에 9킬로 조깅을 해서인지 저녁에는 다리도 묵직하고 힘도 들고 영~컨디션이 좋지않다..
조금 일찍 운동장에 나와 재임씨랑 함께 두.서너바퀴 몸을 풀고 있으니 회원님들 속속 모여든다..
포복님을 앞세워 약 4킬로 정도 조깅후..에이스클럽 팀들과 상급..중급 나눠 훈련에 돌입..
오늘 훈련은 운동장 한 바퀴를 100초.. 그러니까 키로당 4분10초 페이스로 10킬로 뛰기로 약속 한다..
제일 처음엔 내가 2키로를 끌기로 하고..4분10초..4분07초..
그다음은 에이스에 광철씨가 2킬로를....4분06초...4분09초..
다음은 진기씨가 2키로를................... 4분05초...4분04초..
그다음 뻐꾸기가 ...............................4분02초..쾍.....
또 7킬로 뛰고 퍼졋다....언제나 7킬로 악마에서 벗어날까???
아침에도 뛰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상태에서 이정도면 그래도 훈련은 대 성공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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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02일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아들넘이 회사 바쁘다고 차를 몰고 가버렸네요..
요즘 한 푼이라도 아끼는 세상이라 택시비도 아낄겸 운동복 주섬주섬 갈아입고 또~~뛰어서 출근 하기로...
어제 아침도 뛰어서 출근하고 저녁에도 빡세게 달려서인지 오늘 아침에는 몸땡이가 안 아픈곳이 한군데도 없다.
아주 천천히 약 7분페이스로 이마트 고개넘어 안산역까지..그렇게 조깅모드로 달렸다.
바쁘게 출근하는 사람들.. 나를 바라보는 눈길이 한결같이 저~미친놈 하는것 같다..
안산역을 지나 농로길에 접어드니 아침일찍 수로에서 낚시 하는 강태공..그넘도 미친넘이네 ㅋㅋ
다른날 같았으면 여기까지 오면 몸도 풀리만도 한데 영~~풀리지가 않네...
괜실히 뛰어온다고 힘만들고 택시타고 올 걸...후회도 살짝 해 보면서 걷지는 말자 생각하며
회사에 도착하니 1시간이 넘었네...컨디션 좋은날 같으면 38분만에도 왔는데....
어째든 오늘도 7분페이스로 9키로 소화..몸은 약간 힘들지만 기분은 그리 나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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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03일 목요일.
고향 동문회 체육대회 참가 해서..배구..족구..축구..이어달리기...
배구는 결승전까지..축구는 예선탈락..족구도 예선탈락..이어달리기는 2등...
모처럼 동창들 만나 너무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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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04일 금요일..
마라톤에 빠져 직원들 한테 넘 소홀하다 싶어 저녁에 쐬주 한 잔 했다...
오랜만에 만나선지 직원들이 할 이야기가 넘 많은가보다...
이넘저넘 한잔씩 받다보니 술이 술을 먹는지 어느새 쐬주 서너병 넘어뜨리고..
끼리끼리 놀러 가라고 하고 나는 대리불러 안산으로....
안산에 와서 애인 불러 한 잔 더하고 갔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 기역이 가물가물...
어디에다 비둘기 밥을 주긴 주었는데 그것도 가물가물.....
아~~애인 불러놓고 술 취한 모습만 보여줘 정말 미안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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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05일 토요일.
전날 먹은 술이 오늘도 날 괴롭힌다..
회사 출근해서 잠깐 일 보고 집에 도착해서 쇼파에 누웠는데 다음날 아침까지 퍼졌다...
속이 쓰리고 아프다..정말 술 땡 해야되는데 왜?? 술 앞에선 의지력이 약할까??
정말 오늘부턴 쐬주 술땡은 말고라도 쐐주 세 잔 이상은 꼭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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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6일 일요일...
해븐 팀장님으로 부터 받은 멧세지 물왕리 장거리 훈련공지다...
하루 반나절 쇼파에서 골아 떨어졌다가..아침에 퉁퉁부운 눈으로 화정동으로 고고..
서칼.너울가지.재인감독.뻐꾸기는 해븐 팀장이 이끌어주는 뒤만 졸졸 따라 뛰었다..
4킬로 지점부터 배가 아프고 뛰는건지 마는건지 영~~몸땡이가 쉬원찮다..
역시 마을 지나 주유소에서 화장실 들렸다 합류 할라니 거리가 좁혀지질 않는다..
최고 속력으로 뛰어 연꽃단지에서 합류하니 토하기 일보직전..
또 뒤에서 쫄랑쫄랑 따라 뛰다보니 벌써 수문까지..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수월하게 왔다/
그런데 에이스에 용팔님이 씽 지나간다..따라가면 않되는줄 알면서 일단 따라 붙기로....
반환점찍고 다시 수문까지 그러니까 약 10킬로정도 함께 뛰었는데 그 다음부턴..완죤 퍼졌다..
수문부터 퍼졌으니 얼마나 고생 했는지는 상상에....그래도 걷다 뛰다 했어도 2시간42분에 완주 했다..
정말 힘든 하루였다...이 힘든 마라톤 계속 해야하나??? 생각을 깊게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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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07일 월요일.
어제 물왕리 훈련이 넘 힘들었어요...
퍼져서 10키로를 걷다 뛰다 상상만해도 끔찍..골인해서는 종아리에 쥐가 올정도...
밤새 마나님이 뭉치곳에 맛사지를 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약간 뻐근한 느낌만 있지
또 뛸만하다..이넘의 타락이 때문에 사람 잡는건 아닌지...
오늘도 회사까지 뭉친근육 풀겸해서 또~~뛰어서 출근하기로 했다..
집을 나서 이마트 고개 까지가 약 2키로..약 7분 페이스로 뛴 것 같은데..종아리에서 힘이 생기기 시작한다..
찬스다..이를 악 물고 뛰기 시작하는데..왠지 힘이 들지 않는다..마냥 달릴것만 같은 느낌...ㅋ
이마트 고개를 넘어 안산역쪽으로 가는길이 약간 오르막인데 발이 팍팍 나간다..이게 왠 일일까??
안산역을 지나 농로길로 접어들었는데 여기 까지가 약 5킬로,,4분10초 페이스다..
아침에 이정도면 타락이는 문제없을 것 같은 느낌..ㅋㅋ
속도를 조금 더 내어 회사까지 약2킬로..4분페이스로 달렸는데 힘이 더 생긴다...
스피드는 이정도면 된 것 같고 앞으로 2주 남았는데 장거리에 포커스를 맞춰 훈련 해야겠다..
까이것 썹-3 쯤이야..ㅋㅋ
오늘 아침 뛴거리...2킬로 조깅 7킬로는 빡세게..힘이 남아있다...
더~~달리고 싶었는데 달릴곳이 없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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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08일 화요일..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여 잔뜩 긴장하며 하루 일 시작..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온다..비오는 날이면 물류업은 두배로 힘들다...
회사일도 일이지만 요즘 더 걱정 되는것은 오직 타락이와의 중마에서의 대결...
오늘은 태풍이 몰아쳐도 천둥번개가 처도 시낭에서 뛰기로 맘 먹고 아침부터 컨디션 조절..
회원들이랑 천천히 조깅후..웅이..진기씨,,나 이렇게 4분10초 페이스로 10킬로 채우기로 한다..
처음에 내가 이끄는데...
1키로당,,4분09초..4분06초..4분08초..4분04초.4분06초..4분04초..4분02초..또 7킬로 뛰고 퍼졌다..ㅠㅠ
웅이와 진기씨는 내가 퍼진후 3분50초 페이스로 10키로 꽉 채우는데 정말 부러운 하루였다..
언제나 10키로 채울수 있을지...
운동후..사무실에서 너울가지님 생일파티와..타락이 양양울트라 1위..웅이 10키로 39분대 진입 축하자리를
마련해서 즐겁게 마무리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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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09일 수요일 한글날...
한글날이라 회사 땡땡이치고...강 이마트고개 훈련하기로 맘 먹었다..
오늘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6회전 후..5키로를 대회 페이스로 한 번 뛰어보겠노라 크게 다짐하고..
연습에 돌입..첫 바퀴,,12분17초..11분47초..11분45초..11분58초..4회전 하고나니 입에서 개거품이 나오기 시작하여
이마트 2회전은 포기하고 5키로 질주하기로 맘 먹었는데 이것도 1키로뛰고 바닦에 주저 앉고 말았다..
약 11킬로를 52분37초 뛰고 훈련땡쳤다..
몸땡이도 정신력도 모두가 쇠퇘 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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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술은 마셔도 우쨋거나 꾸준히 훈련은 하시네요,,그러니 섭3 하시나 봅니다. 홧팅하시고 술은 이제 절제 하세요.
회장님! 화이팅!!! 넘무리하지마시고 건강하도 챙기셔요.... 저도 춘마뛰고 걸어오지 않으려면 열심히 해야 될것같아요~~^^
갑장회장님!
술 너무 많이 마시면 사돈 어떻게 할려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유람도 해야되는데...
어???울회장님 잠수탄거 아니셨네요~~호호호 울회장님께 배팅한건 정말 잘한것 같아요
술 땡 하라고 했더니만 더 많이 마셨네요. 그래도 나름 훈련은 하고 계시니 그나마 다행. 훈련일지 잘 보고 있습니다.
일기처럼 써주시는 일지 느낌 오는데요?? ㅎㅎ중앙땐 꼭 썹3 할거란걸.....왜냐면 느낌 아니까♥♥♥
더달리고 싶어 달릴곳 없어서 오늘 시낭운동장 무지 돌았잖아유~~ 늘 훈일지 올려주셔서 무척감사 드려요^^
철마는 달리고싶다도 아니고~ㅎㅎ~술땡은 지키고 계신거 맞죠.....항상열정가득한 회장님 계속 달릴곳이 없을 정도로 펄펄날으세요~~^^ 훈련일지 잘보고 있습니다..귀감이되는 열정 잘받아 실천에 옮겨보도록 노력할께요!
10일 11일 이틀은 휴식입니다.
오늘대회 평택항에서도 많이 수고하신 회장님께 박수 짝짝짝!!! 늘 쇠퇴 되었다고하고 해도 대충 뛰어도 입상이니 대단하단 말밖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