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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뜻에 대한 유래
돈이란 꼭 필요해서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가끔 돈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돈은 한글 기록이 시작된 이래로 줄곧 돈이라고 표기되었고, 돈의 어원은 짐작하기 어렵다.
돈은 돈다는 동사에서 유래하였고,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돌아다닌다는 뜻이라고 하나, 이는 민간 어원이라고 보아진다. 한자어로는 전(錢)이라고 한다.
화폐(貨幣)라는 말도 쓰인지 오래다. 금, 황금 하는 말도 돈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돈은 칼을 뜻하는 刀(도)에서 유래되었고. 고려 말까지 전(錢)과 刀는 화폐를 의미하는 뜻으로 나란히 쓰였고, 소리도 도와 돈으로 혼용되다가 조선시대에 한글이 창제된 후 돈으로 통일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일설에는
돈은 한 사람이 많이 가지게 되면 칼(刀)의 화를 입기 때문에 그것을 훈계하기 위해 돈을 刀(도)라 하고 그것을 돈으로 읽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고대 무덤에서 출토된 명도전(明刀錢) 같은 화폐가 칼 모양으로 생긴 것이 이 학설을 직접적으로 증명해주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여하간 위의 세 학설 모두 돈이란 것이 쓰기에 따라서 사물을 자르고 재단하는 칼처럼 유용한 것인가 하면 생명을 죽이거나 상처 내는 칼처럼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는 공통된 뜻을 담고 있다.
반면 몽골 학자 박원길 씨는 몽골 동부의 부이르 호수에 나는 조개를 현지 사람들이 돈이라고 부른다면서, 조개를 돈으로 사용한 고대에 자연스럽게 돈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주장한다. 그러니까 돈은 곧 고대에 화폐로 쓰인 조개라는 학설도 있다.
돈이란 무엇인가
돈이 인간의 유일한 목적은 안이지만 돈이 곧 힘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바로 진리가 되는 것이다.
현재에 이르러 인간은 돈을 위해 활동하며 노력한다. 그래서 돈은 인간을 움직이는 강력한 동기며. 따라서 돈은 보이지 않는 계급을 만든다. 그럼으로 인간은 돈에 대한 애착이 심각하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다 늙고 죽음에 이른다. 한편 돈이 많아서 수명은 늘릴망정 죽음을 해결할 수는 없다. 당장 내일 죽으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무슨 소용이 있겠나? 결국 돈은 모든 것을 이루게 해주는 완벽한 발명품은 아니란 뜻이다.
돈은 그저 도구다. 요리하다가 식칼에 손이 베여 피가 났다고 칼을 악의 근원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왜냐면 도구에 선악은 없으니까.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선악이 있을 뿐이다.
돈 나고 사람 났냐? 사람 나고 돈 났지. 돈이 많다고 해서 함부로 쓰다간 반드시 돈 때문에 고통이 돌아온다. 아무리 천한 일을 하여 번 돈이라도 보람 있게 쓰면 되는 것이 돈이다.
물건A와 물건B를 직접 거래하기보다는 서로에게 가치가 동일한 물건C을 거래의 중간 매개물로 사용하는 것이. 그게 돈의 본질이자 역할이다.
행복과 불행이 서로 공존할 수 없는 감정이라면 여기서부터 논리적인 모순이 시작된다. 돈이 행복이라면 돈을 얼마를 가졌던 돈이 있으므로 행복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 이유는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이 가진 것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불행은 돈 때문이 아니라 남들과 비교하는데서 비롯된다.
돈은 공기와 물과 함께 사람이 사는데 꼭 필요한 것이 되어 버렸다. 돈이 있으면 모든 필요한 것을 다 살 수 있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거의 모두 돈에 관심이 많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한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돈의 의미는 때에 따라 바뀌고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지갑에 돈이 없다.
요즘 돈 벌기가 어렵다.
한편에는 너무 돈이 많이 쌓여 있다.
돈이 너무 많이 풀렸다.
시중에 돈이 안돈다.
돈 되는 일만 한다. 등등에서 쓰이는 돈의 의미는 다 다르다.
돈이란 말은 이렇게 많은 다른 사람들의 형편에 따라 달리 이용되고 가치 판단이 다르게 표현된다. 크게 세 가지 의미로 쓰인다.
(현찰로서의 돈)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고 있는 현찰 즉 화폐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모양과 형태가 달라졌다. 최초로 사용된 것은 보리나 쌀 등의 곡물, 소 등의 가축, 삼베나 비단과 같은 피륙, 조가비, 담배 등의 상품화폐였다. 상품화폐는 물물교환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연적으로 나타난 교환의 매개체이다.
상품화폐는 물물교환에 비해 혁명적으로 교환을 쉽게 해주었지만 보관과 운반이 불편하고 화폐 노릇을 하는 물품의 품질과 규격을 통일하기 어려웠다.
상품화폐를 대체한 것은 금 은 등의 귀금속과 이것들로 만든 주화였다. 이러한 금속화폐도 불편한 점이 많았다. 운반과 보관이 여전히 불편한 점이 있고 귀금속의 함량과 주화의 무게 등을 속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나라에 있는 귀금속의 양에 따라 경제가 큰 영향을 받았다. 경제 규모가 커지는데 이에 맞추어 금 은 등의 양이 늘어나지 않으면 화폐 부족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물가 하락(디플레) 등이 발생했다.
금 은 등 금속화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지폐이다.
돈이 어떤 형태를 갖던 거래에 쓰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그것을 받을 것이라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 종이에 무엇인가 인쇄된 지폐가 어떻게 이러한 신뢰를 가질까? 종교와 비슷하게 공동체의 구성원이 그냥 어떤 약속을 믿는 것일지 모른다. 그래서인지 미국 달러에는 “우리가 믿는 신 안에서(IN GOD WE TRUST)”라는 글귀가 인쇄되어 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돈을 믿으면 돈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고, 믿지 않으면 돈이 아닌 것이다. 강력한 독재 권력도 돈에 대한 믿음을 강제로 만들지는 못한다.
(신용에 의한 돈)
상업상 편의에 의한 어음이 활용되더니. 그 많는 폐단을 안고 떠나 버린 자리에 다시 증권이 많은 사람들의 회비를 안고 지금도 현금과 같이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 사회는 신용카드에 이어 다양한 전자적 지급수단이 지폐를 대체하고 있다. 인터넷 계좌이체, 교통카드, 하이패스, 모바일 결제, 동전 적립카드 등이 확산되면서 현금 없는(cashless) 경제의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화폐제도의 대변혁은 전자화폐보다는 지금은 실적이 아주 미미하지만 대안화폐와 가상화폐 쪽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대안화폐는 중앙은행의 화폐와 별도로 지역이나 공동체의 구성원이 자신들의 화폐를 만드는 것이다. 대안화폐는 지폐와 유사한 쿠폰, 통장, 구성원간의 상호 청산계정 등의 형태로 만들어진다. 종류로는 LETS(Local Exchange Trading Scheme)라는 지역화폐, 노동과 시간 등을 기반으로 하는 화폐, 화폐의 저장수단으로 기능을 제거한 가치하락 화폐(Frei Geld) 등이 있다.
대안화폐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같이 하는 사람들의 복잡한 이해관계, 과다한 운용비용의 부담, 지역 주요 기업 등 주류 경제활동 주체의 참여 부족 등이 대안화폐가 널리 퍼지지 못하는 주요 이유이다.
(가상화폐)
가상화폐는 정부나 중앙은행과 같은 독점적 발행기관 없이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화폐이다. 최초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호주인 그레이그 스티븐 라이트(가명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사람에 의해 개발되었다. 비트코인은 복잡한 해쉬(Hash) 함수식의 암호를 먼저 푸는 사람에게 배정된다. 금을 광산에서 채굴(mining)하듯이 비트코인을 컴퓨터 연산을 통해 함수식을 풀어 채굴한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함수식을 어렵게 만들어 비트코인 공급량이 빠르게 늘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거래를 합법화하는 나라가 생기면서 이더리움, 리틀코인, 라이트코인 등의 여러 가상화폐가 생겨나고 있다. 비트코인 등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방식은 앞에서 살펴본 대로 지급결제시스템의 대변혁을 가져올 기술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는 아직 해킹 등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상태는 아니다. 그렇지만 비트코인 등을 송금 등에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받는 상점도 늘어나고 있다. 시티은행, 도이치뱅크, 미쓰비시도쿄은행 등이 비트코인과 유사한 디지털화폐를 개발해 글로벌 결제나 송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기관들이 발행한 디지털화폐는 비트코인과는 달리 발행기관에 의해 가치가 보장될 것이다.
2014년 국제자금 세탁 방지 기구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두고, 디지털 상에 표현되는 가치로 디지털적으로 거래가 되며, 교환 매개이자 가치 척도의 기능, 가치 저장의 기능을 가졌으나 법정 화폐로서 인정하지는 않는다고 규정한다.
화폐는 그 형태가 어떠하건 거래상대방이 받아 주어야 화폐로서 기능을 한다. 그리고 이는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중앙은행에게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 것이고 중앙은행은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화폐의 수요자인 일반 국민들에게는 좋은 일이 될 것 같지만 변화를 따르지 못하는 사람들(노인)은 피해를 볼지도 모르는 일이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
나이가 들어서는 말은 줄이고 지갑은 열라고 했다. 돈은 인간성을 시험하는 가장 믿을만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어떤 인간들은 돈이 많거나 적거나 아니면 돈이 없는 사람마저도 돈을 벌거나 만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평범한 우리로부터 찡그려지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기도 하다.
또 어떤 분들은 수입에 비해서 엄청난 액수를 불우 이웃을 위해 선뜻 희사하는 것을 전해 들으면서 마음 속 깊이 고개 숙여 감동을 받고 있기도 한다.
돈은 인간을 자유롭게도 하고 구속하기도 하고, 능력을 인정받기도 하고 무능을 대변하기도 하고, 사랑을 불러오기도 하고 증오를 초래하기도 하고, 행복하게도 하고 불행하게도 하다며 결국 어떻게 돈을 쓸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수많은 비유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결국 “돈은 마음이다.”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一切唯心造”라고 매듭을 지었던 것이 이제 와서 공감하게 한다.
“돈을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란 말이 새삼 떠오른다.
돈은 에너지이다. 돈이란 함께 하는 사회에 필수적인 위대한 발상이다. 잔가지가 우리의 허리를 자꾸 찌르는 바람에 잊어버리고 있지만 돈이 의미하는 밑둥의 본 뿌리를 알면 왜 그것이 인류의 삶에 그토록 깊이 뿌리박고 있는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사람이 죽어 이름을 남긴다지만 이미 죽은 뒤에 이름이 무슨 소용이 있겠읍니까?
차라리 죽어 가죽을 남긴 호랑이만도 못한 인생이다.
돈 많은 재벌도 누워있으니 끝이다.
즐기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다.
“돈만 있으면 처녀 불알도 산다.”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란 말이 통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현실적으로 비판적이 말들이 나오곤 하는 시대가 왔다.
“ 돈 놓고 돈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돈은 노력을 한다고 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밑천이 있어야 벌 수 있으며, 밑천을 굴려 돈을 버는 과정에서 온갖 비리를 저지를 수도 있다.
돈은 벌기보다 쓰기가 더 어렵다고 해서,
“돈은 더럽게 벌어도 깨끗이 써라.”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써라.”라고 한다.
사람의 능력이 오히려 중요하지 않게 된 사태를 지적한 결과로 자본주의 실태를 적나하게 보인 말들이 난무한다.
돈이 생기는 운수를 재수(財數)라고 한다. 재수는 있다, 없다. 라고 말한다.
“재수가 물밀 듯하다.”라는 말은 재수가 있다는 것이고,
“재수가 옴 붙 듯하다.”“재수에 옴 올랐다,”는 말은 재수가 없다는 것이다.
재수가 있다는 것보다 없다는 것에 재미있는 속담이 더 많다.
“ 재수 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고 한다.
상평통보([常平通寶] 라는 엽전 이름을 풀이하여보면. 떳떳이 평등하게 널리 사용하란 뜻으로 보인다.
그래서 정당한 부자는
“열심히 일하고, 현명하게 소비하는 사람”을 뜻한다. 소비에 있어서도
“갖고 싶은 것을 사라가 안이라. 꼭 필요한 것을 사라”란 말이 타당한 것이다.
돈 많고 불행한 사람도 많다. 돈을 잘 벌면, 시간을 아끼게 되고. 조금만 일해도 돈이 술술 들어오니까, 노는 시간도 아끼며 일만 한다. 전교 일등이 늘 불안한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 돈이든 성취든 어느 선에서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부를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지만 부를 소유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 본다.
부자들이 도덕적으로 칭송할만한가 아닌가 만을 따지는 사회적 분위기는 부의 재분배라는 중요한 문제로부터 우리의 주의를 부각시킨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마지막에는 죽는다. 이것만큼은 공평하다.
이런 명구가 있으므로 모든 사람들은 이를 지키고 현재를 만족해함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돈의 속담)
절제야 말로 돈에 대한 집착에서 떠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신은 인간을 만들고, 옷은 인간의 외양을 꾸민다.그러나 인간을 마지막으로 완성하는 것은 돈이다.
-존 레이-
돈 빌려달라는 것을 거절함으로써 친구를 잃는 일은 적지만,반대로 돈을 빌려줌으로써 도리어 친구를 잃기 쉽다,
-쇼펜 하우어-
성공해서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알랭-
잘사는 사람이라고 모두 도둑질 한 것은 아니다.또한 청렴해서 가난하게 사는 사람도 있으나 가난한 사람이 다 청렴한 것도 아니다, -회남자
돈을 빌리려 가는 것은 자유를 팔러 가는 것이다.
벤자민 플랭클린
가난은 사람을 현명하게도 처절하게도 만든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한 사람의 부자가 있기 위해서는
5백명의 가난한 이들이 있지 않으면 안된다.
애덤 스미스
남의 돈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돋아 있다.
돈은 자기만족과 고독이다.
러시아 속담
부자가 되는 한 가지 방법은 내일 할 일은 오늘하고 오늘 먹을 것은 내일 먹어라
유태속담
여성 부자에 대한 정의와 전망에 대해서 한 말이다.
미모에는 창조성이 없다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 .
여성이 돈 많은 남자를 사랑하는 것은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주기 때문만이 아니라. 돈은 남자를 성공의 상징으로 여기며, 그 능력에 매료되기 때문이다.
돈은 기회다. 사람에 따라 많고 적을 뿐이지, 누구나 인생은 유한하므로. 돈은 그 약속 된 시간을 값지게 쓸 수 있도록 해 주므로 노력해야 한다.
사람은 삶을 풍요롭게 아름답게. 우아하고 힘 있는 일에 상응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고 있어야 하고, 부자가 되려면 돈 대신 몸을 잘 위해라. 그래야만 불필요한 소비에서 벗어난다.
애초에 가치라는 것은 보이지도 손에 잡혀 지지도 않는 무색무취의 대상이다. 그렇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무색무취의 상태로 이해하기엔 인간의 감각은 한계를 맞이했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대두된 것이 돈이다. 아무 가치 없는 돈은 가치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형태를 지녀 유색유취가 되버린 돈은 인간 판단의 중심에 놓이게 됐다. 가치는 배제됐고 돈에만 열광하게 되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