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라켓 회사 BIG 3는
윌슨(Wilson)
헤드(Head)
바볼랏(Babolat) 입니다.
그 외의 회사들은 위의 3회사들처럼 한국에서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라켓의 성능과 품질은 절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우수한 라켓들을 생산하는 회사들입니다.
먼저 WILSON
한국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많이 알려진 테니스 라켓 회사가 윌슨사의 제품입니다.
ProStaff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었고 그 외에 Hammer시리즈나 Hyper시리즈가
동호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nCode시리즈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니스 황제 Pete Sampras가 윌슨사의 오로지 ProStaff 6.0 85 St. Vincent 한가지만 고집하여 사용했었고, 현재 남자 세계랭킹 1위인 로저 페더러는 nCode Tour 90을 사용하고 있으며 여자 세계랭킹 1위인 린지 데븐포트역시 nCode nTour 95를 사용하며 윌리엄스자매도 역시 nCode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2005년 윔블던 남,녀 챔피언 모두 윌슨사의 nCode시리즈를 사용하고 있군요. 워낙 많이쓰는 브랜드라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클래식한 디자인의 라켓들을 접할수 있을겁니다.
HEAD(헤드)
헤드사역시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intelligence시리즈를 비롯해 오랜 파트너였던 안드레 애거시를 필두로 내새워 Radical 시리즈로 꾸준히 인기를 얻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마랏 사핀등의 Prestige시리즈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Liquidmetal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리퀴드메탈 레디컬, 리퀴드메탈 프리스티지, 리퀴드메탈 인스팅트는 동호인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에는 라켓의 3시 9시 방향에 구멍을 뚫는 공법으로 FlexPoint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형택 선수도 헤드라켓을 오랫동안 써온 선수로 유명합니다. (과거엔 Head Prestige 660, 현재는 Head FlexPoint Radical TOUR를 사용) 라켓이 견고하고 잘 만들지만 그립사이즈가 작아서 다른 브랜드의 라켓보단 한단계 큰 그립을 사용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BABOLAT(바볼랏)
원래 테니스 스트링만을 전문으로 만들던 회사로 바볼랏사의 천연거트는 워낙 유명했습니다. 끈적끈적 공이 달라붙는 느낌으로 참 훌륭한 스트링을 만들던 회사였다가 어느 순간부터 라켓을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금새 윌슨과 헤드의 명성까지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왔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라켓인 Babolat Pure Drive라는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냈습니다. 세계 제1의 서브 속도를 가진 앤디 로딕이 사용하는 라켓으로 워낙 유명하며 최근에는 2005 프랑스 오픈의 챔피언 라파엘 나달이 바볼랏의 에어로 프로드라이브를 사용하면서 더더욱 인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다수의 프로선수들이 바볼랏 라켓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나 여자선수에 있어서 바볼랏 라켓의 인기는 절대적입니다. 얼마전 서귀포국제대회에서 여자대회 복식결승에서도 보시면 양팀 4명의 선수 모두 바볼랏 라켓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라켓 자체가 크게 무겁지 않으나 라켓의 강도가 딱딱한 강성에 속하며 탑스핀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이 사용합니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눈에 띄어서 테니스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DUNLOP(던롭)
테니스뿐만 아니라 종합스포츠회사로 유명하며 특히나 자동차 타이어제조회사로 더더욱 유명한 던롭입니다. 한국에서는 영국계 던롭과 일본계 던롭이 나뉘어서 라켓이 따로 수입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계 던롭에서는 200G, 300G같은 유명 라켓들을 출시했고 최근 출시되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m.fil200과 m.fil300 같은 라켓들은 한국의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워낙 좋기로 소문난 라켓들입니다. 또한 일본계 던롭에서 수입되는 Rim Professional-S,V,Z,L 시리즈 역시 영국계와는 달리 산뜻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나름대로의 팬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던롭의 라켓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200G와 m.fil200의 경우 무거운 무게로 묵직한 한방을 즐기는 젊고 힘센 테니스 플레이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프로 선수들로는 아밀리에 모레스모, 제임스 블레이크등이 사용합니다.
PRINCE(프린스)
위의 윌슨, 바볼랏, 헤드, 던롭사등이 종합 스포츠회사로 테니스업계에 발을 들인 것이라면 프린스는 전문적으로 테니스용품만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조금씩 사업확장을 하더군요) 테니스 라켓으로는 워낙 유명한 회사입니다. 프린스사의 라켓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POG라고도 불리우며 GCO라고도 불리는 Prince Graphite Classic Original 107 입니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테니스 라켓계의 명품 라켓입니다.
피트 샘프라스, 안드레 애거시, 마이클 창,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 등등 일부러 다 말할필요도 없이 세계의 탑프로들이 거쳐갔던 라켓입니다. 출시된지 20년이 넘었지만 워낙 명품 라켓이라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라켓입니다. 이 프린스 그라파이트 라켓 외에도 프린스에서는 TT 시리즈(Triple Threat), Thunder 시리즈, More 시리즈등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어왔으며 최근에 혁명적인 공법의 O3 라켓들을 선보이면서 한층 그 인지도를 한국에서 높여가고 있습니다. 프린스라켓의 사용 프로들로는 마이클 창(프린스 그라파이트 마이클 창 시리즈), 마리아 샤라포바(프린스 터보샤크), 기예르모 코리아(프린스 O3 Tour), 니콜라이 다비덴코(프린스 O3 Tour) 등이 있습니다. 만화 테니스의 왕자의 테크니션 후지 슈스케도 프린스 TT Rip을 사용합니다^^
YONEX(요넥스)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 스포츠용품 회사로 배드민턴으로도 오히려 더 유명한 회사입니다. 가볍고 부드러운 라켓을 제조하여 여자선수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프로선수들에게 각종 스폰서쉽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인 라켓 회사입니다. RDX시리즈로 남자선수들에게도 부각을 시켜주었고 요넥스의 스폰프로선수인 호주의 레이튼 휴이트가 한때 세계 랭킹1위에 오르면서 그 인기가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노기술을 접목한 NanoSpeed시리즈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사용프로선수로는 레이튼 휴잇, 다니엘라 한투코바등이 있습니다.
VOLKL(푈클)
독일의 탱크및 군수물자등을 제조하다가 분리되어 나온 회사로 그 정밀한 초정밀 엔지니어링 공법은 그대로 테니스 라켓제작으로 전해져서 최고급의 라켓들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보통 테니스 라켓을 사용하다보면 테니스엘보라는 심각한 팔꿈치병이나 손목부상, 어깨부상등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임팩트시 그 충격이 라켓을 통해 손목과 팔꿈치, 어깨로 전달되기 때문에 조금씩 충격이 쌓이면서 병이 찾아올수가 있는데 이 점에서 푈클의 라켓들은 임팩트 순간의 충격을 라켓이 대부분 흡수함으로서 사용하는 사람이 테니스의 부상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것을 가능하게 만든것은 독일특유의 정밀한 엔지니어링 공법의 결과였습니다. Quantum(퀀텀)시리즈와 Catapult(카타퓰트)시리즈로 이미 한국에서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V-Engine이라는 공법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타 브랜드의 라켓들보다는 가격이 고가로 책정이 되어서 (30만원대 안팎), 대중적으로 널리 퍼지지는 못하고 일부 매니아층에서만 사용하는 라켓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Fisher(피셔), ProKennex(프로케넥스), Slazenger(슬레진저), Techifibre(테크니화이버), PowerAngle(파워앵글), Bridgestone(브릿지스톤), Hanil(한일), DarkHorse(다크호스), Esquire(에스콰이어)등의 회사에서도 라켓들이 출시되었거나 출시하고 있으며 현재 라켓을 생산하는 국내회사로는 얼마전 08년 프랑스 오픈에서 이형택선수가 사용한 FAMA Sports의 비상 (VISANG 303) 라켓과 VISANG 295, VISANG 280 이 있습니다.
테니스 라켓의 브랜드별로 특성이 조금씩 다르고 또 같은 브랜드라도 만드는 라켓의 시리즈와 라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어떤 라켓이 가장 좋다는것은 없습니다. 다만 각 브랜드별로 사람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그 인기와 성능이 전해지면서 유명해진 라켓들은 있습니다.
예를들자면
WILSON... Prostaff 6.0 85와 Prostaff Tour 90
HEAD... i-prestige(아이 프리스티지)와 Liquidmetal Radical(리퀴드메탈 레디컬)
BABOLAT... Pure Drive
DUNLOP... 200G와 300G
PRINCE... 프린스 그라파이트 오리지날 클래식107과 디아블로 MID
YONEX... RDX500
VOLKL... Catapult V1 MP와 Quantum V1
SLAZENGER... Pro Braided
FISHER... Pro Impact No.1
등과 같이 각 브랜드를 대표할 정도로 유명한 라켓들은 있지만, 라켓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잘 맞느냐가 중요합니다.
라켓을 선택할 시에는 라켓의 무게와, 헤드 사이즈, 길이, 그립사이즈, 밸런스, 스트링패턴등을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남이 좋다고 해서 나에게도 좋을수는 없습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인의 라켓이라면 더욱 좋겠죠? 테니스를 배우시고 계신다면 동대문의 대형 테니스샵을 들리셔서 자신의 플레이스타일과 체격조건을 말씀하시고 많은 라켓들을 직접 만져보시고 고르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으며, 코치님이나 테니스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으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첫댓글 내꼰 왜 없어...프로케넥스
프로케넥스.... 조~~ 위에 이름만 있잖아^^ 프로케넥스는 1980년대 상당히 지명도가 높았던 미국산인데.... 요즘은 조금 밀려난 듯 하지만 프로케넥스만을 고집하는 마니아가 꽤 있는데, 국내 정상급 랭커들 중에도 상당수 있다고 합니다. 프로케넥스 라켓 중에 요즘 인기있는 상품은 IONIC KI 시리즈가 있고, 상품 유통은 거성스포텔에서 많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