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선당
장희빈:뭣이 또또또!!! 이일이 잘못됬다는 것이냐!!! 내이년들 꼴보기도 싫으니 어서 사라져랏
중궁전안 복도
대전내관:추상전하 납시오~! 추상전하 납시오~!
숙종:방문을 열거라
김상궁:지금 중전마마께옵소서는 고름을 짜내고 계시어 조금만 기다려주시옵소서
숙종:고름을 짜내어도 더욱더 걱정이 되어 기다릴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나는 더욱더 들어가서 중전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아야되지 않겠느냐 그러니 방문을 빨리 열라
김상궁:그..그래두
숙종:어허 방문을 어서 열라고 하질않느냐?
방문을 열었다.
인현왕후:전하 어찐일이신지..
숙종:급히 당부할말이 있어 제가 찾아왔습니다.
인현왕후:무슨 일이라두 계시옵니까?
숙종:무슨 일이라니요? 왕자가 다시 병이 나섰다 합니다. 의원들을 불러 그병을 몇번 고치더니 이렇게 몸이 건강해져 낳았습니다.
인현왕후:참으로 잘된일이 아닙니까?
숙종:모두 중전의 덕이 아닙니까?
인현왕후:전하.. 성은히 만극하옵나이다.
김상궁:중전마마 숙의마마께옵소서 들으셨습니다.
인현왕후:(반가워 웃으면서)그래 어서 뭬셔라
숙종:숙의 오셨습니까?
숙의최씨:예 전하
인현왕후:숙의 하례드린다.
숙의최씨:중전마마의 덕이온지라 가뭇또 가뭇하옵나이다. 왕자가 이렇게 건강한지 도저히 왕자를 지켜볼도리가 없고 너무 건강해져 걱정이 없을 정도이옵니다.
인현왕후:암 그래야지
김상궁:중전마마 세자저하 드셨습니다.
인현왕후:어서 뭬시거라
세자:어마마마 하례드리옵니다. 그리고 숙의마마 하례드리옵니다. 그리고 아바마마께서도 하례드리옵니다.
빈궁(세자의 처):세분 모두들 하례드리옵니다.
숙의최씨:감사합니다. 세자저하 그리고 빈궁두요.
여럿이 이렇게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취선당
장희빈:뭣이 지금 그들끼리 여럿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하였느냐?
권상궁:그렇싸옵니다. 희빈마마
장희빈:아니 아랫것들이나를 무시한다는것이 아닌가?
권상궁:아마도 그런것 같싸옵니다.
장희빈:숙희야 어서 들거라
숙희:희빈마마 부르셨싸옵니까?
장희빈:네가 지금당장 중궁전으로 갈것이니 어서 자비를 하거라
권상궁:희빈마마 가시면 안되옵니다.
장희빈:가면 안되다니!!!
장희빈의 고집에 넘어가지못하고 방문을 열고 나가려는 순간..
장희빈:내이놈들 비키거라 지금 중궁전으로 갈것이니 어서 비키라고 하질않느냐?
양별장:추상전하의 어명이십니다.
장희빈:뭣이 또 어명이라고 하였느냐 네가 중전의 자리에 있을때도 니들이 나를 가로체고 막았느니라 그런데 네가다시 희빈으로 강등된후부터 니들이 또 나를 막는다는 것이냐!!! 감히 내놈들이 나를 몰로 보고 아랫것들이 감히 나를 무시한다는 것이냐!!
양별장:희빈마마 저희들도 길을 비켜주고 싶지만 전하의 어명이라 저희들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장희빈:아니 내놈들이 지금 미쳤느냐 제정신이 아니던가? 내놈부터 죽고 싶은게냐?
장희빈의 고집 장희빈은 그래도 나가 중궁전으로 가였다.
장희빈 제80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