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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심마니 스크랩 췌장질환, 췌장암
씨알 추천 0 조회 59 13.03.02 07:5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췌장질환, 췌장암

 

 

 

췌장이란

☞ 췌장의 구조

 췌장은 위장의 뒤에 있는 길이 20cm정도의 길쭉한 장기로서, 우측은 십이지장에 둘러 싸여 있으며 왼쪽 끝은 비장과 접하고 있습니다.

 불룩한 모양을 하고 있는 우측을 머리부분이라고 하고 가늘고 긴 왼쪽 부분을 꼬리부분이라고 합니다. 머리부분과 꼬리부분 사이에 있는 3분의1 정도되는 크기의 부분을 몸통부분이라고 부릅니다.


☞ 췌장의 기능

 췌장의 주된 역할은 소화액을 만드는 것(외분비)과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 여러 호르몬을 만드는 것(내분비)입니다.

 췌장이 만드는 소화액은 췌액이라고 불리며 췌장 속에 그물처럼 존재하는 췌관이라고 하는 가느다란 관 속으로 분비됩니다.
 가느다란 췌관은 췌장 속에서 주췌관이라는 하나의 관으로 모이며, 간장에서 췌장 머리부분 속으로 들어오는 총담관과 합류한 후, 처음 소장부위인 십이지장의 유두라는 곳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장에서 만들어진 담즙과 췌장에서 만들어진 췌액은 함께 십이지장 속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나 역으로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 등으로서, 이들은 혈액 속으로 분비됩니다.

 

췌장염

 

췌장에서 만들어내는 소화효소는 소화작용이 없는 상태로 분비되어 작은창자에서 소화작용을 하게 되므로 작은창자에서만 작용할 뿐 췌장 자체에서는 작용하지 않고 췌장에서는 스스로 소화되는 것을 막는 물질을 분비하여 췌장을 소화시키지는 않습니다.

 췌장에서 분비한 소화효소가 어떤 이유로 췌장에서 소화작용을 나타내어 췌장을 소화시키면 염증이 생깁니다. 이렇게 췌장에 염증이 생긴 병이 췌장염으로 크게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

 급성 췌장염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술과 담석입니다. 그 외에도 약, 외상, 수술, 고지혈증 등에 의해서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기는 하지만 볼거리와 같은 감염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급성췌장염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입니다. 윗배가 심하게 아프고 등이나 다른 곳이 함께 아프기도 하는데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 외에 열, 구토, 식은 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췌장에서 소화효소나 다른 독소가 피속에 들어가 온몸으로 퍼지면 신장, 폐, 심장 등에 영향을 미쳐 심한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급성 췌장염에 걸리면 대개는 입원하여 며칠간 음식을 먹지 않고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하고 통증을 조절하고 합병증이 생기는지 관찰합니다. 합병증이 생기면 때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합병증이 생기지 않으면 급성 췌장염은 완전히 낫습니다.

 급성 췌장염이 나은 후에는 재발하여 만성 췌장염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하여 과음과 과식을 피해야 합니다.


☞ 만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이 생기는 원인은 급성 췌장염의 원인과 비슷한데 특히 여러해 동안 술을 많이 마신 사람에게 잘 생깁니다.

 만성 췌장염에 걸리면 처음에는 급성 췌장염처럼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그 후로는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통증을 겪습니다. 만성 췌장염의 통증은 급성 췌장염과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만성 췌장염은 급성 췌장염과는 달리 췌장의 기능이 나빠지기 때문에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하여 당뇨병이 생기거나 소화효소를 만들어내지 못하여 소화기능이 나빠져 설사, 영양결핍, 체중감소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췌장이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술을 끊는 것입니다. 그 외에 통증, 영양결핍, 소화장애, 당뇨병 등을 조절하는 치료를 합니다.

 

 

췌장암

 

☞ 개요

 췌장에서 발생한 암을 췌장암이라고 합니다.
 췌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90%이상은 외분비에 관계된 세포, 특히 췌액을 운반하는 췌관의 세포에서 발생하는데 이것을 따로 췌관암이라고 합니다. 보통 췌장암이라고 하면 이 췌관암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분비세포에서 발생하는 췌내분비종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겟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췌장암의 진단과 치료는 아직 어렵습니다. 췌장은 몸의 정 가운데에 있으며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간, 담낭, 비장 등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암이 발생해도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더구나 어떤 사람이 췌장암에 걸리기 쉬운지에 대해서도 별로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또한 이른 단계에서는 특징적인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위암이나 대장암처럼 조기일 때에 발견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췌장암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치료보다도 치료율의 향상에 공헌하는 것은 조기발견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빨리 발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의욕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증상

 췌장암, 특히 조기의 췌장암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별로 없습니다. 췌장암에 걸린 분들이 병원에 오시게 된 이유를 조사해 보면, 대부분이 위 근처와 등이 답답하다거나 왠지 속이 안좋다거나 식욕이 없다거나 하는 막연한 이유들입니다. 이것 외에도 식욕의 저하와 체중감소 등이 잘 일어납니다.
 이같은 증상들은 췌장암이 아니더라도 여러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잘 나타나는 것입니다.

 비교적 췌장암과 연관된 것으로서는 몸이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되는 황달이 있습니다. 이 때에는 몸이 가려워지거나 소변의 색이 진해집니다. 황달은 췌장의 머리부분에 암이 생겨 담관이 막히게 되었을 때 일어나는 것인데, 담석이나 간염 등이 원인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 진단

 막연한 소화기증상이 있는 분에 대해서는 우선 초음파검사나 내시경, 위X선검사 등을 실시하여 위염, 위궤양, 담석 등의 일반적 소화기질환이 있는지를 조사합니다.

 초음파검사에서는 췌장을 관찰할 수 있으며 이상이 있으면 다음 검사로 넘어갑니다. 또 초음파에서는 명확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도, 증상이나 혈액검사 데이터를 통해 췌장이나 담관 등에 병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X선CT나 MRI 등 초음파 이외의 방법으로 몸의 단면을 관찰할 수 있는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한 ERCP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라고 하는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검사는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도달하게 한 다음 앞에서 말한 십이지장유두라고 하는 췌관과 담관의 출구에 가느다란 관을 넣고 조영제를 주입하여 췌관과 담관의 형태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이 때에 췌액을 채취하여 세포검사나 암 유전자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더 필요한 경우에는 혈관조영을 실시합니다. 이것은 허벅지와 몸의 경계에 있는 동맥으로부터 가느다란 관을 넣어 췌장이나 그 주변으로 가는 동맥에 조영제를 투여함으로써 혈관구조와 병에 의한 변화를 조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황달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 초음파검사로 담관이 막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담관이 막혀서 늘어난 경우 (폐색성황달)에는 초음파로 관찰하면서 간장 속의 담관에 바늘을 찌른 다음 이것을 이용하여 가느다란 관을 담관 속에 집어 넣습니다. 이 관을 통해 조영제를 주입하면 담관이 어디까지 막혀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PTC( Percutaneous Transhepatic Cholangiography)라고 합니다. 또 이 관을 통해 담즙이 밖으로 흘러 나가게 함으로써 황달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PTBD:Percutaneous Transhepatic Biliary Drainage). PTBD를 해도 황달이 사라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므로 그 사이에 앞서 말한 검사를 하여 진단을 내리도록 합니다.
  
   

☞ 병기

 
췌장암이 어느정도 진행되었는지를 나타내는 데에는 병기라는 것이 쓰입니다. 병기는 대략 1에서 4까지의 4단계로 분류됩니다.

1기 : 암이 췌장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전이하지 않은 것
2기 : 암이 췌장주변의 장기와 기관으로 퍼져 있지만 전이하지는 않은 것
3기 : 비교적 가까운 림프절로 전이한 것
4기
: 췌장주위의 위장, 비장, 대장이나 주변혈관을 침범했거나, 췌장에서 떨어진 곳으로까지 전이한 것

      

☞ 치료

 
췌장암의 주된 치료로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항암제)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종양의 진행정도와 환자의 전신상태 등을 고려하여 이들 중 한 가지나 이들을 조합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외과요법
 외과요법은 암이 있는 곳을 잘라내는 절제술과 병변의 진행으로 근치적인 절제술이 불가능할때 시행하는 고식적인 수술방법으로 나뉘는데 현재까지 췌장암은 수술적인 절제가 선행되어야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법은 암이 있는 장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췌장 머리부분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췌두십이지장절제라고하여 췌장을 머리부분에서 몸통부분 일부에 걸쳐 절제하고 위의 일부, 십이지장, 소장의 일부, 담낭 등도 함께 절제합니다. 췌장의 꼬리부분에 암이 생긴 경우에는 미측췌절제라고하여 췌장의 몸통부분, 꼬리부분과 비장을 절제합니다. 암이 있는 범위에 따라서는 췌장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서는 암을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때에는 십이지장 등이 막혀 음식을 못 먹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와 장을 연결하거나, 황달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담관과 장을 연결하는 고식적인 수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은 방사선을 환부에 닿게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몸 밖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조사를 실시하지만, 수술 중에 복부 속에만 방사선을 조사하는 술중조사나 암에 의해 막힌 곳에 관을 넣어 그 속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강내조사라고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입니다.
 이 방법에는 멀리 있는 전이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부작용이 잘 일어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타
 환부의 온도를 높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온열요법이나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부작용이 적다는 이점이 있습니다만 단독으로 행해졌을 때에는 치료효과가 별로 없기 때문에 다른 치료와 함께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집학적치료
 췌장암은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기 때문에 특정 치료법을 단독으로 실시하는 것만으로는 별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그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 치료법 몇 가지를 조합하여 실시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것을 집학적치료라고 하며 수술+방사선요법+화학요법이나 방사선+화학요법 등과 같이 조합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것입니다.
      
☞ 치료법의 선택

 어떠한 치료를 할 것인지는 암의 진행도와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결정합니다.
 암이 췌장이나 그 주변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절제수술이나 수술을 중심으로 한 집학적치료를 실시합니다.
 암의 범위는 국소적이지만 절제할 수 없는 이유가 있을 때에는 방사선치료와 방사선과 화학요법을 조합한 치료 등이 행해집니다. 이들에 바이패스(bypass) 등의 고식적 수술을 조합하기도 합니다.
 암이 넓은 범위에 퍼진 경우에는 항암제를 사용한 치료를 합니다.
 이 모든 경우에 있어서, 전신상태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암에 대한 치료의 부담이 큰 경우에는 다른 치료방법을 쓰거나 통증의 조절과 영양관리 등 대증적인 치료만으로 끝내기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비교적 표준적인 치료법인데, 표준적 치료보다 효과가 높을 가능성이 있는 치료법이 있는 경우에는 임상시험으로서 그것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임상시험은 시설에 따라 각기 정해 놓은 방법으로 실시되므로 그 설명을 듣고 나서 참가할 것인지 여부를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게 됩니다.

 전신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다음에 열거한 것이 UICC의 진행도분류에 따른 표준 치료방법입니다.

 1기-3기
 
: 근치적 절제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방사선치료 및 전신화학요법을 시행.

 4기
 : 절제가 가능한 국한성일 경우에는 절제를 시도하나 대개는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고식적 수술 및 전신화학요법을 시행.


☞ 치료의 부작용

외과요법
 수술에 따른 부작용의 정도는 수술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췌장 전체를 절제한 경우에는 당뇨병에 걸리게 되지만 췌장의 일부를 남긴 경우에는 원래 당뇨 경향이 있었던 사람을 제외하고는 당뇨병에 걸릴 염려가 거의 없습니다. 암이 퍼진 범위에 따라서는 장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을 남기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자주 설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췌장의 머리부분을 절제하는 것이 꼬리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에 비해 장과 연결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듭니다.

방사선요법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을 조사하는 장소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등이며 혈액 중의 백혈구 수가 감소하는 일도 있습니다. 장에 많은 양의 방사선이 조사되면 점막이 상해 출혈함에 따라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흑색변을 보게 되며 하혈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화학요법
 항암제의 부작용은 사용하는 약제에 따라 특징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것은 식욕부진이나 구토 등의 소화기증상, 백혈구나 혈소판이 줄어드는 혈액이상 등입니다. 약제에 따라서는 탈모를 일으키는 것도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대책
 부작용의 종류와 정도는 치료법에 따라 다르며, 같은 치료법이라도 경우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작용의 대다수는 대증적인 치료를 통해 상당히 억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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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6.19 19:06

    첫댓글 무섭다..
    2007년도에 媤父님께서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허기야 그 덕분에 예수님을
    영접하실 수 있으셨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린답니다.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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