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우리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거야. 바로
운명이란 거야.
'그래 그런거야~ㅎㅎ'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거웠다며 마냥 흡족한 표정을 절로 지었던 우리들의 이야기 ~~~
내 감성에 젖은 만보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내세워 뻥 치는 거 절대 아니야!!!
'이건 이랬고, 저건 저랬고' ~
'좋았다, 싫었다'라고 솔직한 의사를 밝히는 떵고집
동백이도 주저없이 정말 좋았다고 하니 정말인거야.

만보 인솔 17명.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던 울릉도 & 독도 여행이 코앞에 다가와 떠날 채비를 차리는데 '아뿔싸' 풍랑경보가 발효된 어쩌누 ~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17명 중 8명은
다음을 기약하며 완전 취소한 당연한 결과였다. 그런데 만보가 여행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456여행 쉼터 회원 9명은 이왕에 짜인 일정을 못내 아쉬워하며 '가든가 말든가 ~' 일단 만나서 결정하잖다.
즉 여행도 좋지만
만나는 것에 대하여 더 의미가 있지 않느냐며? / 따지듯 묻곤 하는데 당할 재간이 없었을 뿐더러 / 사실 만보도 은근히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이름하여 '울릉 댁과 독도 남정네' 라고 명제를 붙여 만남이 이루어진 / 우리들의 정겹고 더 살가운 풍경을 자아낸 2박 3일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제1일차(4월 17일 SUN)
- 신도림 이춘복 참치
- 구로동 노래방
- 구로동 힐링 사우나 1박

우리 '456 여행자 쉼터 ~'
카페지기인 친구 웅이가 서울 만남에 앞서 부산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우리 집에 왔다. 물론 여느 때처럼 만보가 마중을 나간 우리 집에 진작 왔어야 했는데 늦었다며 미안해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바로 울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고 싶었던 진솔한 마음이 묻어 있었다.
1시간 쯤 지났을까.
어머님이 교회에서 오시고, 넉살 좋게 넙죽 절을 한 웅이~ "어머니 오래오래 만수무강 하시길 간절히 빕니다" 라고 바랐다.
이어지는 어머님의 덕담에 "그럼요~그럼요~" 어찌 그리 맞장구를 잘 치는지 ~ 어머님은 그저 흐뭇한 표정을 지으셨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우리 여행자 모임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이 다가와 신도림으로 향한다.

그런데 웅이가 나도 모르게 엄니께 적잖은 용돈을 드린 그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울 엄니 왈~
"아들아 제주 친구 말이야,
허허 참~ 통도 커!"
비단 이뿐만이 아닌 주위 어려운 친구들에게도 인정을 베푸는 것까지는 좋은데 / 비일비재 돈을 빌려 주고 떼이는 / 즉 돈 잃고 친구도 잃는 일이 생겨도 허허 웃고 마는 / 어찌 보면 바보스러울 정도인~~~ / 그래서 요즘 만보가 잔소리를 해대는 /
이를 두고 굳이 밝히고 싶지 않았지만 타고난 웅이의 심성에서 비롯되어 변화가 어려운 ~~~ 암튼 두고 볼일이다.

▲ 456여행 쉼터 만남 장소

이산가족 만난 듯~
방가~방가~

우리는
올 1월 초 한국 첫 운항~
SkySea Golden Era호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되어 급격히 가까워진 '형님 먼저 아우먼저' 그런 사이로 발전했다.
만보와 동갑내기인 수원 친구가 경찰 공직 30여년 정년을 꽉 채우고 퇴직을 하신 2살 위 인천 봉바우 형님께 한 잔 술을 권하며 점점 열기가 달아 오르는 분위기를 이끈다.


매너 짱▲이렇게
술잔이 몇 순배 돌고

드뎌 참치가 등장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무한리필


참치 머리




특수부위
참치머리 살을 발라낸
영락없는▲별 ★ 모양으로
별에서 온 그대는 참치~ ㅎㅎ


모두가 샤방샤방
'아주 그냥 죽여줘요~'
그러나 특히 돋보이는 샤방샤방은 맨 앞 연분홍 자켓을 입은 바로 우리 여행 쉼터 초대 카페지기인

현재 수석 운영자로 활동하며 삶의 열정이 대단하다.
▼ 2 차

이대로 헤어질 순 없다.
어디로 갈까?
즉석에서 이루어진
가족 같은 분위기로
정겨움이 가득한
노래방 풍경~♩♪♬



노래방 그 이후는
어차피 만났으니 집에 가기 싫어 ~ 싫어 ~ 그렇다면 찜질방이 아니겠는가 ~ ~ ~
제2일차(4월 18일 / 월)
- 구로동 힐링 사우나
-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
- 자유공원
- 월미도
- 종로 아구찜
- 종로 OB's CABIN
- 국일관 사우나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며
울 여행 쉼터 리더인 내게 무한 신뢰를 보내며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으로 만보를 지켜주는 회원들이 있기에 더욱 신이 나고 행복한 <만보의 살아가는 이야기>~
넓은 오지랖으로 이처럼 빠듯한 일정 ~ 아래 설명 없이 느낌으로 보는 사진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 공화춘(정면 중앙)


▲ 삼국지 벽화거리
▼ 자유공원






▼ 공화춘(中食)




▼ 월미도

▼ 부부일심동체
















▼ 석 식

종 로

▼ OB's CABIN




















이날 분위기는
완전 우리가 접수한
60~70~80~
청바지와 통기타~
옛 추억이 아련한
이름은 들어봤나 '쎄시봉~'
OB's CABIN 양재억 사장
친숙한 그 분이 오셨다.



제3일차(4월 19일 / 월)

국일관 사우나 찜방(조식)

위대한 인연
사람이 온다는 건
사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 정현종의 시 <방문객> 중에서-
첫댓글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이 될것이로당
뭐에 홀리듯 정말 즐거웠던 우리들의 이야기~~~
부럽다.
뭐가 ?
그렇게 실컨 드시고 살 안찌는 체질.
ㅋㅋㅋ
사실은 좋은분들이 주위에 넘처나는거
질투 날 정도로 부러워용~
오로지 밥심으로 사는 만보랍니다~~~ ㅋㅋ
즐거웠던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네요
어딜가던 무얼하든 즐거운 동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