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잠자기 전에 기도를하루 중에 잠들기 직전 5분이 가장 중요하다. 왜 그런가?
깨어 있는 동안 우리는 의식의 세계에서 활동한다. 그러나 잠이 들면 잠재의식의 세계로 들어갔다가 지극히 고요한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모든 의식적 활동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잠재의식 또는 무의식의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의식의 세계를 보다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잠재의식과 무의식을 잘 개발해야 한다.
만약 잠자기 5분 전부터 아주 나쁜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면, 그는 악몽에 시달리게 되고 깨어나서도 매우 좋지 않은 기분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대로 잠들기 5분 전에 관세음보살을 일념으로 부르고 자면 편안한 수면을 이룰 수 있을 뿐 아니라, 깨어나서도 곧바로'관세음보살'을 찾는 맑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곧 관세음보살이 수면과 함께 의식에서 잠재의식->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갔다가, 잠이 깰 때 무의식->잠재의식->의식의 세계로 다시 나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잠자기 전의 5분 집중은 3시간, 5시간, 7시간의 집중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관세음보살 기도법
먼저 허리를 쭉 펴고 심호흡을 세번이상 한다. 그리고 숨을 깊이 들이킨 다음 침을 꿀꺽 삼킨다. 그래서 숨을 막는다. 꽉 찬 숨을 아껴서 한번의 숨을 다 내쉬는 동안 관세음보살을 108번 부른다. 천천히 부르면 잡념이 많이 생기지만, 한숨에 아주 빨리 108번을 부르면 집중이 잘 되고, 간절한 마음이 우러난다.
처음에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천천히 시작하여 서너번 지나면 점점 빨리 불러서 한번 한번 부르는 '관세음보살'소리가 앞뒤 간격이 없을 만큼 빠르게 불러야 된다. 능력껏 부르고숨을 깊이 들이키면서 속으로 기원을 한다. '관세음보살님! 공부가 잘됩니다. 이번 시험은 틀림없이 붙었습니다(3번)'
그리고 다시 앞의 요령대로 관세음보살을 108번 부르고 기원, 또 108번 부르고 기원...이렇게 세차례 또는 일곱 차례 한다.
2. 108배 기도
아침에는 108배, 자기 전엔 염불
아침에 일어나서는 108배, 저녁에 자기 전에는 108염불! 이것을 생활화하면 마음이 점차 모이고 맑아져서 언젠가는 삼매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불보살의 은근한 가피, 곧 명훈가피를 얻어 재난은 스스로 피해가고 가정은 두루 편안해지며, 기쁨과 행복이 충만해지게 되는 것이다.
만일 집에서 108배를 할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절을 찾을 때만이라도 꼭 108배를 하도록 하자. "절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사찰을 절이라고 부른다."고 하듯이, 좋은 도량을 찾았을 때만이라도 법당의 부처님께 지극정성 108배를 올리는 신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3. 매일 3천배를 삼칠일 동안
이 세상의 일이란 낮과 밤의 원리와 같은 것이다. 어둠이 다하면 밝음이 오고, 밝음이 다하면 어둠이 오게 되어 있다. 이를 기도에 적용시켜보면 어둠은 업장이요, 밝음은 가피이다. 업장이 두터워 뜻과 같이 되지 않을 때 일월과 같은 부처님의 자비에 의지해 보라. 틀림없이 어두운 것이 사라지고 밝음은 오게 되어 있다.
문제는 오직 나의 정성이니, 만약 업장이 두텁다면 사력을 다해 목숨을 걸고 기도할 필요가 있다.
그 하나의 방법인 3천배 기도법은 과거 장엄겁의 1천 부처님, 현재 현겁의 1천 부처님, 미래 성숙겁의 1천 부처님, 이렇게 3대겁 동안에 출현하는 3천 부처님께 각각 한번씩의 절을 올리는 참회법이다.
만약 지금 우리에게 비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비상한 기도, 비상한 참회가 뒤따라야 한다. 참으로 큰일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3천배를 3일 또는 7일, 나아가 21일 정도는 하여야 한다.
지금, 큰일이 눈앞에 이러렀다면 크게 마음을 일으켜 부처님께 매달려 보라. 이것만은 꼭 소원성취하게 해달라고, 잘못했으니 살려 달라고 하라. 부처님께 매달려 온 힘을 다해 기도하면 부처님의 밝은 가피는 나에게 이르기 마련이고, 가피력이 나에게 이르면 어두운 업장이 녹아들어 모든 일이 원만하게 풀리게 되어 있는 것이다.
4. 광명진언을 외우며.
광명진언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광명진언은 망인의 천도뿐만 아니라, 영가의 장애가 있어 원활한 삶을 이루지 못할 때 외워도 큰 효험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불행이 닥칠 때 흔히들 조상을 탓한다. "조상도 무심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 뒤에는 부모,친척,조상등의 영혼이 나를 돕지 않는다는 뜻이 숨겨져 있다. 바꾸어 말하면 영가의 장애로 말미암아 꼭 이루어져야할 일이 시원스럽게 풀리지 않고 더욱 꼬이기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병이 들어 병원을 가도 병명 조차 밝히지 못하게 되면 영가의 장애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지금 '나'에게 영가의 장애가 있다면 광명진언을 외워보라. 삼칠일(21일)을 기한으로 삼고 매일 밤 향 하나를 피워놓고 30분씩만 광명진언을 외우면 모든 장애가 저절로 풀어진다. 장애가 풀어질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지금까지 방해를 하던 영가가 우리를 도와주기까지 한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영가를 쫓아내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영가는 추방당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구제를 해주어야 할 또 하나의 중생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귀신을 추방하겠다는 자세로 천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모두 참된 불자답게 천도를 할 일이 있으면 법에 맞게 천도를 하자. 그렇게 할 때 이 세상은 맑아지고 밝아진다. 법다운 천도야 말로 영가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피안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