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있는 “스캔들 - 남녀상열지사”의 시사회장에서 만난 주연배우 배용준, 전도연, 이미숙.
개봉전부터 배용준의 첫 영화출연작으로 전도연, 이미숙 등 당대 최고의 3배우가 함께 주연한 영화라 기대가 대단했다.
시사회장을 가득 배우 취재진은 이영화가 어느 영화보다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또한, 오늘 시사회서는 최근에 [겨울연가]가 일본에 소개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용준을 취재하러,
대만은 물론 일본 언론에서도 많은 취재진들이 참여해 배용준의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역시나 쾌남배우 배용준은, 시사회 및 기자인터뷰 내내 미소를 선보이며,
기자인터뷰에서도 재치있는 답변으로 취재진들의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
다음은 기자 인터뷰내용이다.
이하 배-배용준 이-이미숙 전-전도연, 감독-이재용 감독으로 표기.
Q 시사회를 보고 난 소감은.
이 - 영화를 지금 막 봐서 잘 모르겠어요, 기분이 좀 이상하기도 하고..
전 -영화를 지금 처음 봤는데, 너무 많이들 웃어서 이렇게 웃긴 영화인지 몰랐어요.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우리 영화 재미있었나요?
배 - 저는 지금은 얼떨떨하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더 생각해보고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미소^_^).
Q 영화 찍을 때하고 작업이 끝난 후 지금의 느낌은.
배 -배우들끼리의 느낌을 말하는건가요? 처음엔 모두 선배님들이라 부딪치는 부분들을 걱정했었는데
지금은 가족같은 느낌이에요, 앞으로도 기억이 많이 날 것 같습니다.
Q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데, 첫 영화 작업에 대한 느낌은.
배 - 영화를 보면서 부족한 점이 많이 보였어요,
이 부분도 아쉽고 이 부분도 아쉽고 그리고 해외활동을 내년정도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인생관, 가치관과 이상형은.
배 - 인생관 가치관은 최선을 다하자! 죽을 것처럼 하자이구요,
연기는 새로운 것! 남들이 어렵다는 것을 해보고 싶습니다 이상형은 음~~ 뭐라고 해야하나~~(미소 ^_^)
자기발전 열심히 하면서 현명한 여자! 영화속에선 정절녀는 정절녀대로 요부는 요부대로 좋아요.
Q 배용준의 경우 도회적인 이미지가 많음에도 사극에 캐스팅 했는데 캐스팅시 배우들에게 주력했던 부분이 있다면.
이재용감독 - 이미숙은 전 작품 ‘정사’에서 함께 해서 다른 배우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격이었습니다
전도연의 경우 ‘약속’의 포스터의 단아함에서 정씨부인을 느꼈어요
배용준의 경우는 그 시대에도 분명 배용준처럼 생긴 사람이 있었을테고
그러면 그 사람의 경우 상투 틀고 한복입고 살았을텐데라고 생각했어요.
Q 기존의 작품과 성격이 많이 틀린 작품이였는데, 샘플로 삼아서 연기한 모델이 있었다면.
배 - 특별히 모델은 없었어요, 굳이 얘기하자면 감독님 (웃음)
Q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즐거웠던 점은.
배 - 연기하면서 모든 것이 다 어렵고 동시에 즐거웠어요,
어렵고 동시에 즐겁기가 힘든데 이번작품은 매씬 매컷이 힘겹고 즐거웠습니다.
Q 장래희망이 영화감독이라 알고있는데, 첫작품은 어떤 작품으로 하고싶나.
배 - 좀 안 어울리기는 하겠지만 미스터리 스릴러?!
Q 실제상황에서 배용준이 맡은 조원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전 - 좋으면 받아들일 것 같아요, 사랑에 있어서는 생각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이 - 조원같은 바람둥이라면 딱 극중 조씨부인처럼 대처하는게 한명한 거 같아요
Q 영화전부터 이미지 변신이라 기대가 컸었는데, 이번작품으로 본인의 캐릭터가 많이 바뀐거 같은가.
배 - (웃음) 잘 모르겠어요
Q 이미지에서 변신에 대한 부분과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
배 - 열심히 하긴 했는데, 기존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찾아낸 거 같아 조금은 만족을 합니다
캐릭터는 특정하게 이런 부분을 하고 싶어요가 아니라 제 안에 있는 다른 부분을 계속 찾고 싶어요.
Q 사극을 고르게 된 이유.
배 - 아주 많은데요, 다 얘길 할까요? (웃음)
첫째로, 캐릭터가 맘에 듫었구요,
둘째로, 좋아하는 감독님 작품이었구요,
셋째로, 이미숙선배 전도연씨 당대 최고의 여배우와 함께 출연하는 영화이구요
넷째로~~ (장난스럽게) 계속할까요?
Q 영화 상영중 웃음이 많이 나왔다, 의도한 건지. 재미있는 표정 등은 어떻게 나왔는지.
이재용감독 - 몇몇 장면은 예를 보인 것도 있었고, 촬영이 계속되면서 배용준이 곧 조원이라
스스로 표정을 만들어 가기도 했습니다, 배용준과 함께 그때그때 표정을 많이 만들어 갔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