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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한국전쟁 민간이 희생자 추모공원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 2020년까지 추모관 등 들어서 | ||
▲ 추모공원 위치도 (사진=대전시) |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6일 행정자치부의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공원 조성’ 공모에 대전 산내지구 골령골(동구 낭월동 일원)이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의 ‘(가칭)전국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이하 추모공원) 공모에는 전남 영광, 강원 철원 등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6개 지역이 경쟁을 벌여 대전이 최종 선정됐다.
대전시는 추모공원을 억울하게 죽어간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전국 각지의 유족들이 함께 추모할 수 있는 공간, 아픈 과거의 기억을 치유하고 교육하는 장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추모공원은 남대전IC 인근의 동구 낭월동 일원 20만 5000㎡에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관, 유해를 모시는 봉안관,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알리는 교육·전시관과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평화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중앙부처와 사업 수행청인 동구의 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후 설계용역 추진, 부지매입 등 연차적으로 세부사업을 벌여 2020년까지 총 사업비 300 ~ 500억 원 정도를 투입해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월 추모공원 조성 공모가 발표된 후 대전시와 동구청, 산내사건 희생자 유족회는 유치 필요성에 공감하며, 체계적인 협력 체제를 유지해왔다.
김우연 자치행정국장은 “대표적인 민간인 희생지역인 산내지구에 전국을 대표하는 추모공원이 조성된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추모공원이 희생자를 애도하고 많은 분들이 찾는 역사의 현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2010년 진실규명 결정문에서 산내 골령골에서 1950년 6월 28일부터 최소 1800여 명의 재소자와 보도연맹원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해 매년 전국의 희생자 가족들은 매년 6월 대전에서 산내학살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갖고 있다.
대전문화타임즈-2016.9.6
첫댓글 아주 잘 된 일입니다. 산내 골령골 한국전쟁시기의 민간인 희생자를 위한 추모공원조성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