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대비해 소집되는 동계 전지훈련 참가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26일 발표된 이번 명단에는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해외 진출 예정자들을 제외한 가운데, 하나은행 FA컵에서 득점왕에 오른 스트라이커 김동찬(경남)과 안정감 있는 오른쪽 풀백 김창수(부산)가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한태유와 공격수 정조국(이상 서울)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모습.
10일 오후에 김포공항에서 소집되는 한국 대표팀은 곧바로 제주로 이동해 24일까지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일부 선수는 직접 제주로 이동)
허정무 감독은 당초 2월 테헤란에서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원정경기에 대비해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제주에서 2주간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내년 2월 11일 이란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북한(4월 1일), UAE(6월 6일), 사우디 아라비아(6월 10일), 이란(6월 17일)과 잇따라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치른다.
* 제주 동계 전지훈련 참가 한국 대표팀 명단 (2008년 12월 26일 발표)
GK: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강민수, 임유환(이상 전북), 김치곤, 김치우(이상 서울), 조용형(제주), 최효진(포항), 이정수(수원), 김창수(부산)
MF: 이청용, 기성용, 한태유(이상 서울), 김정우(성남), 하대성(대구), 송정현(전남), 염기훈(울산)
FW: 정성훈(부산), 서동현(수원), 이근호(대구), 정조국(서울), 김동찬(경남)
글=이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