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세레나데(골프가 참 좋다)
長 山 박재도
초겨울 아침, 골프장
서늘한 기온에 몸을 움츠린 메마른 잔디 위로
상큼한 공기 속 멀리 푸른 바다가 숨을 쉰다
나무 아래에는 지난밤 떨어진 낙엽들이 소복이 쌓이고
처음 맞이하는 서걱이는 잎을 밟으며
마음 한 자락 온전히 따라주지 않는 공을 찾아 헤매는
우리들의 서툰 미소
반짝이는 햇살이 내려앉은 금빛 잔디와
가끔 바람결에 흩날리는 나뭇잎 사이로
이 모든 풍경을 가졌음에 문득 찾아드는 충만한 행복
잠시 멈춰 선 그늘집,
연못의 수초들은 찾아온 겨울을 원망하듯 마른 잎을 흔들지만
그 가느다란 떨림조차 옥빛 하늘 아래 반짝이며
조용히 사랑의 세레나데를 건네누나
아, 골프가 참 좋다
첫댓글 長山 박재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精誠이 깃든 作品
열심히 감상하였습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고운 작품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