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떻게 하다보니 5월부터 매주 기북 터로 가게 된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심어내는 모종을 한꺼번에 준비가 안되다보니
2주 단위 주말농사가 주단위 농사로 되어 버렸다.
지금 상황으로선 6월말까지는
모심기, 매실, 자두, 살구, 오디 수확으로
주말마다 가야할 상황이 계속 되는 것 같다.
오늘은 꿀 고구마와 모종과
기계장에서 구입한 박, 케일 모종을 구입해서 심었다.
고구마는 3고랑인데 기북면의 토질 관계로 맛있는 고구마는 되지 못하고
주로 고구마 줄기를 젖국에 무쳐 나물로 밥 반찬해먹는 위주로 먹게 된다.
고구마 줄기 무침과 정구지 무침, 열무 물김치가
여름철 나의 주된 반찬이 된다.
8월경에는 들깨잎이나 콩잎 물김치나 절임김치도 주 반찬이다.
그리고 그동안 심지 못한
신고 배도 한주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심었다.
물을 충분히 주긴 했지만 잘 살아 줄지 의문이긴 하다.
매주 갈때마다 수분관리를 해 주어야만 한다.
오늘은 안가도 되는 날이었지만
고구마 모종을 심기 위해 가서 9시에 출발하여 3시 30분경
부산 집으로 되돌아 왔다.
아무래도 다음 주엔
논에 물을 대고 조금은 일찍 심게되는
팥 모종을 심으러 또 가야만 한다.
난지형 마늘은 벌써 수확시기가 되어
다음주엔 마을도 수확하고 메주콩, 팥 심을 밭도 만들어야 한다
요즈음 포항 기북지역은 워낙 가물어서
하천에서 물을 올려 밭과 사과나무, 감나무에 주어야 한다.
더구나 요즘은 낮시간 물이 안나와서
더더구나 애로 사항이 많다
6월 2주차는 모내기로 가야 하고
6월 3주차는 매실, 오디를 수확하고
6월 4주차는 모임에서 터로 구경간다고 가야 하고
5-6월은 매주 포항까지 가야하니 기름값과 통행료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낮에 나오지 않는 물을 받아 두기 위한
물탱크도 하나 준비를 해야만 할 것 같고
모심기 비용도 거의 40만원 가까이 이래저래 돈들 일만 많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