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역 앞 소재 풍기인삼시장을 중심으로 판매시장을 형성해 오던 우리 지역에 인삼점포들이 최근 속속 들어서면서 현재의 두배가 넘는 점포가 새롭게 문을 여는 등 인삼판매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풍기지역 인삼 판매 및 농가들에 따르면 오는 22일 풍기읍 동부리 46번지 동양대 방면 순흥 우회도로 인접 부지 2천250여평에 건평 580여평으로 지어진 풍기인삼수삼센터(추진위원장 권오득)가 문을 연다. 풍기인삼수삼센터는 이날 개장과 함께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수삼노래자랑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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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2일 개장하게 될 풍기읍 동부리 46번지 동양대 방면 순흥 우회도로 인접 부지 2천250여평에 건평 580여평으로 지어진 풍기인삼수삼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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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45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는 풍기인삼수삼센터는 정부나 자치단체의 도움없이 조합원들이 영농조합을 설립해 자비 30억원을 모아 신축한 것으로 인삼홍보전시관과 식당, 사무실, 매점, 주차장(100여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월 19일에도 풍기읍 성내4리 148번지(인삼빌라) 1천100여평의 부지 위에 점포 52개를 갖춘 ‘풍기인삼 약초 도매시장(대표 황홍연)’을 개장해 현재 영업이 한창이다.
풍기인삼약초 도매시장은 조합원 22명이 주축이 돼 영농조합을 설립했으며 풍기인삼 외에도 소백산 일대에서 채취한 약초와 건강식품, 경북지역 농특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이들 두 개의 집단상가의 총 점포수는 모두 97곳으로 저마다 풍기인삼의 브랜드화를 통해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경작자 실명제를 도입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농가소득 증대를 꾀한다는 목표를 정해두고 있다.
최근 이들 두 개의 집단상가가 잇따라 들어섬으로써 그동안 풍기역 앞 소재 풍기인삼시장 내 점포 45개와 주변 점포 30여곳을 포함해 모두 70~80여곳이던 우리 지역 인삼판매점포가 두배가 넘는 최대 180여곳으로 크게 늘어나 치열한 판매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판매점포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역 내 판매점 운영 수요는 매년 꾸준히 증가했지만 점포는 턱없이 부족해 풍기인삼시장 내 7~8평의 점포가 수억원대에 거래되는 등 판매상인들의 불만을 가중시킨 결과라는 것이 상인들의 설명이다.
개장을 앞둔 풍기인삼 수삼센터 권오득 추진위원장(50)은 “경쟁지역인 충남 금산의 인삼판매시장은 인삼점포의 수만도 수백군데에 이르러 우리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점포수가 많아지면 과열경쟁으로 인해 가격하락이 예상되지만 보다 싸고 질좋은 인삼을 판매함으로써 풍기인삼 판매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풍기인삼을 전국에 홍보하는데는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