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금)
아침4시반에 일어나 간단히 스트레칭하고 아파트 정문앞에서
베리텍이 5시에 픽업을 해주어 함께 동부간선도로를 여유롭게 최저 속도로 주행하여
터미널앞에 도착하니 5시30분경이다,
둘이서 따듯한 캔커피 한잔하고 기다리니
양회장님이 도착하시고 이어 한분 두분씩 도착한다.
제법 아침이라 서늘하다. 6시경에 VIP버스가 도착하여 출발하였다.
한남대교를 건널 무렵에 라인업월드에 전화하니 아직 출발전이라 한다.
총무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김밥과 음료수로 요기를 하고
안개낀 고속도로를 달려 정안휴게소에서 잠시 쉰후 출발하였다,
다시 군산휴게소에 들러 가다보니 월드차가 앞에 가고 있다.
부지런히 일행과 만나기 위해 달려온 것 같다.
홀어머니가 영광에 계시는데 겸사 겸사해서 라운딩후 찾아 뵐려고 일부러 차를 몰고 왔다.
털털하고 소박한 인재가 효심까지 갸륵하다.
안개가 심하게 끼어서 속도를 줄이고 서행운행을 하여 함평시내에 10시30분경에 도착하였다.
마침 허기도 느겼지만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대흥식당에서 푸짐하고 맛갈스런 남도 음식을 즐기는 중에
다이알트론이 광주 출장을 마치고 도착하여 함께 식사를 하였다.
함평은 나비축제로 유명한 곳이며 우시장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어릴때 라인업시스템은 소를 몰고 함평 우시장까지 2시간 정도 걸어서 왔다고 한다.
멀리 차장밖으로 축제행사장옆 나비사육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함평다이너스티에 도착하여 락카에서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나서니 안개가 걷혀있다.
아침 안개로 티오프 시간이 40여분 정도 지연되고 있다한다.
양잔디라 파랗게 펼쳐진 임페리얼코스의 페어웨이와 그린이 우리를 반긴다.
첫 방문이라 코스가 낯설어 간혹 어려움도 있었지만 도전의식이 살아나는 곳이다.
나는 3조로 라이트컴, 라인업시스템,알라딘과 함께하였다.
후반홀은 마제스티 코스였다.
요즘 몸상태가 좋지않은 알라딘, 내색하지 않고 주위를 배려하며 즐긴다.
새로이 코브라 드라이버를 준비한 라이트컴, 후반엔 드라이버가 자리를 잡아간다.
오랜만에 함께한 라인업시스템은 구력으로 씩씩하게 밀어붙인다.
라운드를 마치고 목포해변에 있는 신안비치호텔로 향했다.
함평에서 약 30분정도 거리인데 저녁6시경이 되니 컴컴해진다
호텔에 도착하여 방 배정을 받고 식당에 모여 회정식과 소주로 얼큰하게 마셨다.
납회 우승은 쎄미콘, 준우승은 알라딘, 니어는 무선랜, 롱기는 베리텍이었다.
골프회 회장님이 품격있는 모임을 빛내기 위해 양복까지 준비해 왔다.
양복입은 모습이 잘어울리는 회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행사 준비하고 대가족 이끌고 다니느라 힘들어
얼굴이 핼쓱해 보이는 하이포트 총무님 수고 많으셨어요.
저녁을 마치고 호텔앞 해변가를 거닐고,
까페에 들러 맥주를 하며 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라운딩 무용담으로 넘친다.
우렁찬 목소리에 재치있고 예의바른 아이티로그인.. 그대가 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른다오.
차분하지만 아우들과 격의없이 지내며 틈틈히 레슨하며 격려하는 멋쟁이 다우넷..
내일 라운딩조를 구성하고 사전작업도 하며 1명(리버네트) 망치기 작전 실행 중인
알라딘,라이트컴과 라인업월드... 작전대로 잘 되야할 텐데....
알라딘, 감기 기운도 있고 몸상태도 정상이 아니던데 몸조리 잘하세요,
바르고 성실하게 매사에 임하면서도 라운딩에선 쾌활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라이트컴,
마음만은 싱글인 왕대포 라인업월드, 음주량을 조금 줄이면 스윙이 더 좋아질거라오,
계속 슬라이스를 퇴치하기 위해 열심인 막내 선인리더컴, 내년엔 무서운 아이돌이 될걸세.
더높은 수준에 오르기위해 진화를 거듭하며 간혹 주줌되는 파워네트, 음식 가리면 나중에 마눌님께 혼나는데...,
소탈해 보이지만 칼칼한것 같은 라니아... 내년에 기대가 됩니다.
10시반경에 방에 들어와 라이트컴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잠에 들었다.
11월10일 (토)
아침5시에 일어나 호텔밖에 나가보니 안개도 없고 바람이 있는 쾌청한 날씨다.
들어와 간단히 세면하고 짐 챙겨 나와 로비에서 서성되니
VIP버스가 들어온다.
일행 중에 베리텍과 라인업월드가 안보여 프론트에서 룸에 전화해보니 기상이 조금 늦었던 것 같다.
함평다이너스티에 도착하여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팀별로 라운딩에 들어갔다.
특히 2조의 리버네트, 월드, 라이트컴, 알라딘 조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핸디를 미리주고 화끈한 5장 스크라치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나는 3조로 다이알트론, 라인업시스템,쎄미콘과 라운딩하였다.
아침이라 바람이 심하고 제법 서늘하였다.
하지만 전반은 펠리스란 코스라 의욕은 배증되는것 같았으며
후반은 임페리얼코스 였지만 점수는 신통치 않았다.
차분하게 부드러운 스윙의 쎄미콘, 이젠 파워만 붙이면 완벽해지겠어요.
강력한 스윙인데 훅이 걸려 드라이버를 잡지 못하던 다이얼트론,
어제는 챔피언이었는데... 오늘은 너무 체력이 넘쳤던 것 같아요.
특유의 사무라이 검법을 구사하며 당당한 걸음의 라인업시스템.
내년에는 함께하는 시간 많았으면 합니다.
폭신한 양잔디를 밟으며 라운딩한다는 것이 너무 즐거웠었다.
라운딩후 영광시내 한정식 전문식당으로 갔다.
총무님과 베리텍의 사전협상으로 저렴하게 예약한 상이었지만
줄줄이 나오는 식단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배부르게 식사를 하였다.
식사후 버스로 오니 베리텍 친구분의 영광굴비가 도착하였다.
집에서 먹어보니 진짜 품질좋은 영광굴비였다.
승용차를 가져온 다이얼트론과
모친과 하룻밤을 같이하려는 라인업월드와 작별을 하고 버스에 올라 상경길에 올랐다.
잠깐 졸다깨어
라이트컴으로부터 mindgrow를 위해 오랜 전부터 많은 노력과 시도를 하고있으며
삶의 무언가를 끊없이 갈구하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형이상학적 삶을 추구하고 연구하고 노력하는 그대 반드시 이룰것입니다.
중간에 정안휴게소에서 휴식한 후 영화 1편 보다 보니 어느새 용산에 도착하였다.
우등 버스여선지 안방처럼 편하고 쾌적하게 다녀온 것 같다.
서로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져 베리텍 차를타고 강변북로에 진입해
다이알트론에게 전화해보니 분당근처인데 도로가 많이 막혀있다고 한다.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집에 도착하니 8시10분경이다.
일부러 집까지 데리러오고 데려다준 베리텍에 글로써나마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2012년 납회는 양회장님과 김총무님이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멋진 트로피까지 제공해주셔서 더욱 뜻깊엇으며,
정겨운 회원들과 아름다운 함평다이너스티, 안락한 버스,맛난 남도음식을 마음껏 즐긴
뜻깊은 1박2일 라운딩이였던것 같습니다.
멀리서 나마 후원해주신 영전자, 함께하였더라면 우리모두 훨씬 즐거웠을 것입니다.
첫댓글 신안비치호텔 앞 목포대교인것 같은데 야경이 좋아 보입니다. 호텔 바로 뒤에 목포의 자랑 유달산이 있는데 거기 오르면 목포시내가 다 보이는데 못 가봤겠군요. 한정식보니 침이 넘어갑니다. 좋은 여행 좋은 라운딩이었겠네요. 이것이 인생의 활력입니다. 화이팅!!!!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간신히 참석하였는데 역시 여행이란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주더군요, 장구회 프로님들과
즐거운 라운드 가까운 시일에 함께하기를 고대해 봅니다
신안비치호텔의 삼합이 끝내준다고 하던데...안드셨나요?
물론 먹었지요... 그런데 워낙 해산물이 많다보니 생각처럼 맛난지는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