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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에 관한 20가지 진실
1. '20세기 최고의 미녀'라는 찬사와 달리 그녀 자신은 외모에 불만이 많았다고 전한다. "나는 피부도 좋지 않아 화장을 하지 않으면 볼품이 없고, 얼굴이 각졌고 콧등도 매끄럽지 않고…"라고 했다고. 이 같은 사실은 EBS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세기의 여성들 오드리 햅번 편'에서 그녀의 절친이 밝힌 것이다.
2. 10대 시절 대부분을 네덜란드에서 보낸 오드리 헵번은 2찬 세계대전 당시 아른헴이란 곳에 실제 자원하여 부상병 치료에 나선 경험으로 평생 전쟁 영화 만큼은 출연을 사양했다고 한다. 다만, 영화 '전쟁과 평화'에 출연하긴 하지만 전투 장면에서는 출연하지 않았다고 한다.
3. 1953년에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영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의 여주인공인 앤 공주 역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받을 정도로 연기력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의 활동욕은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해 연극 <운디네>에 출연, 연극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토니상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4. 영화 '로마의 휴일'에는 캐스팅에 비화가 있다. 프랑크 카프라 감독이 캐리 그랜트와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캐스팅 할 예정이였으나, 조지 스티븐슨에게 프로젝트가 넘어갔고, 스티븐스도 거절해 윌리엄 와일러가 맡게 됐으며, 그는 진 시몬즈에게 앤 공주 역을 맡기고 싶었지만 캐스팅이 불발되고 예산을 축소해 당시 신인 여배우인 오드리 헵번을 캐스팅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5. 1961년,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한다. 특히 이른 아침에 까만 선글라스와 블랙 드레스 차림의 여주인공 홀리 콜라이틀리(Holly Golightly)가 상류층의 남자들을 만나며 신분상승을 꿈꾸며 택시에서 내려 뉴욕 5번가에 위치한 티파니 보석상 쇼윈도우 앞에서 커피를 들고 도넛을 먹는 모습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6.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는 훗날 명곡의 반열에 오른 주제곡 '문 리버'를 직접 어쿠스틱 기타를 튕기면서 부르기도 했지만 뮤지컬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는 크랭크 인이 될때까지 뮤지컬 넘버들을 익힐만한 충분한 시간을 얻지 못했고 감독 또한 오드리 헵번의 노래실력을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에 '왕과 나','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더빙을 한 마니 닉슨이 대신 불렀다고 한다.
7. 미국 배우인 유부남 멜 퍼러와 사귀게 되는데, 멜 퍼러는 엄청난 바람둥이였지만, 헵번의 마음을 빼았았다. 결국 멜퍼러는 세번재 와이프를 버리고 오드리 헵번과 네번째 결혼을 하는데, 이 결혼은 아무리봐도 헵번이 아깝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한다.
8. 아이를 좋아하는 오드리 헵번은 바람둥이로 소문난 미국 배우이자 유부남 멜퍼러와 결혼해 아이를 많이 가지려고 했지만 잦은 유산을 했고, 아들 하나를 두는 것으로 끝난다. 그녀는 아들 하나 낳고 이혼하고 40세의 나이에 이태리 출신 의사인 안드레아 도티와 재혼해 아들 하나를 더 두었으며 참고 살다가 결혼후 13년만에 이혼했다.
9. 이후 50대부터 사망시까지 네덜란드 배우인 로버트 월더와 동거했으나 결혼하거나 아이를 갖지 않고 영화계 은퇴 후 유니세프 대사로서 인권운동과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오지를 찾아 다니며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해 헌신하였는데, 이때 노년에 짓는 오드리 헵번의 미소가 유명해졌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낳았다. 특히 1992년 암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소말리아에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한 것이 유명하다.
10.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보여준 오드리 헵번의 단발 컷은 헵번 스타일이란 이름으로 지금까지도 남아 있을 정도로 유명하며, 사브리나에서 지방시의 옷들을 입고 스크린을 장식하는 등 세기의 패셔니니스타로 당대의 유명 디자이너들로부터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스타 가운데 한 명이었다.
11.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보여준 헤어스타일과 검은색 긴 장갑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시켰고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극중 소지섭의 친엄마 오들희 역으로 변신한 배우 이혜영의 스타일을 비롯해 국내외 대중문화에서도 오드리 헵번 스타일을 차용한 캐릭터나 의상이 아직까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12. 영화 '아멜리에'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 오드리 토투도 부모님이 오드리 헵번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오드리 헵번은 에미(Emmy Awards), 그래미(Grammy Awards), 오스카(Oscar), 토니(Tony)상 등 미국 연예계의 그랜드슬램(EGOT)을 달성한 12명의 배우 가운데 한 명이다. 다만, 오드리 헵번의 경우 음악적인 예술성으로 그래미를 수상한 것이 아니고 '오드리 헵번의 동화'와 같은 오디오북으로 수상했다.
13. 또한 그녀는 골초로 유명한데, 흡연으로 인한 결장암으로 1993년에 세상을 달리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보여 준 긴 담배 파이프는 '헵번 파이프'라고 불리면서 유명해졌다.
14. 담배 피우는 오드리 헵번의 모습이 2001년 발행된 우표에 실렸는데 아들이 어머니의 흡연 장면이 이미지에 좋지 않다고 하여 발행 중단을 요청, 발행된 1400만 장이 판매중단, 전량 회수돼 소각처리됐는데 당시 30여 장이 빼돌려져 남아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가장 최근 원화로 경매에서 6억 7천만원 정도에 낙찰됐다
15. 1954년작 '사브리나'에서 오드리 헵번이 입었던 옷과 스타일은 사브리나 팬츠, 사브리나 플랫이라고 불리며 유명해졌다. 이 영화는 특정 브랜드가 스타에게 최초로 의상 협찬을 시작한 영화가 됐다고 한다. 이때 협찬한 브랜드는 지방시(Givenchy)로, 지방시는 광고 효과로 인해 매출이 크게 늘었고 이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블랙 드레스 등 협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16. 우리에게 소녀시대의 '태티서' 멤버로 알려진 티파니는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친구인 존 버넷 영과 함께 1837년에 창립한 미국의 주얼리 브랜드이다. 1853년에는 회사 이름을 티파니 앤 코(Tiffany & Co.)로 바꾼 뒤 보석을 전문적으로 제작·판매하는 미국의 명품 브랜드가 되었다.
17. 1961년작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영화 제목에도 브랜드의 이름을 넣은 최초의 PPL이 되었다. 티파니는 부와 행복을 상징하는 중요한 영화 소품으로 사용됐고 뉴욕 5번가에 위치한 티파니 플래그십 스토어는 모든 여성이 꿈꾸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다.
18. 영화 '티파니의 아침을'은 오드리 햅번의 대표작으로 '로마의 휴일'과 함께 손꼽히는 영화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이 로맨틱 코미디에 가까운 반면에 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정통 로맨스물로 그녀 특유의 세련된 패션 감각과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살아났는데, 영화 속 사운드트랙은 1962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곡상·편곡상·주제가상 등 음악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19. 이 영화의 원작자인 커포티는 오드리 헵번이 아니라 마릴린 먼로의 캐스팅을 원한 나머지 오드리 헵번의 캐스팅 소식에 분노하기도 했다고 한다. 영화 속의 홀리는 직업적인 콜걸임이 분명함에도 노골적이고 직설적인 성적 묘사가 생략되어 청순한 매력이 돋보이는 오드리 헵번 스타일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20. 오드리 헵번이 세상을 달리하기 1년전 크리스마스 이브 때 두 아들에게 Sam Levenson의 'Time-tested Beauty Tips'라는 시를 인용하여 교훈을 남긴 일화가 유명하다.
For attractive lips,
speak words of kindness.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For lovely eyes,
seek out the good in people.
사랑스런 눈길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For a slim figure,
share your food with the hungry.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For beautiful hair,
let a child run his fingers through it once a day.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다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그의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게 하라.
For poise,
walk with the knowledge you'll never walk alone...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다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해라.
People, even more than things,
have to be restored, renewed, revived,
reclaimed and redeemed and redeemed ...
사람들은 회복되야 하고, 새로워져야 하며, 치유받아야 하고,
복구되야 한다. 그리고 계속 만회해야 한다.
Never throw out anybody. Remember, if you ever need a
helping hand, you'll find one at the end of your arm.
누구도 내쫓지 말아라. 네가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손 끝에서 찾을 수 있다.
As you grow older you will discover that you have two hands.
One for helping yourself, the other for helping others.
또 너도 나이를 들면 손이 두 개라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위한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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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아들, ‘세월호 기억의 숲’ 만든다(2015-04-08 한겨레기사)
숀 헵번 퍼레어, 트리플래닛에 동참 뜻
진도 팽목항에서 4.16㎞ 떨어진
진도군 백동 무궁화동산에 조성 예정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4.16㎞ 떨어진 곳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세월호 기억의 숲’이 조성된다.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은 8일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의 아들인 숀 헵번 퍼레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진도에 ‘세월호 기억의 숲’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리플래닛은 “지난해 5월 숀이 전자우편으로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아이들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해주고 싶다. 아이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숲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숀은 오드리 헵번과 영화배우 멜 퍼레어 사이에서 태어났다. 영화감독을 하다가 지금은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어머니의 뜻을 기리는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
숲은 세월호 참사(4월16일) 희생자를 기리는 뜻에서 팽목항에서 4.16㎞ 떨어진 진도군 백동 무궁화동산에 들어설 예정이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를 주로 심을 계획이다.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상징 색깔인 노란색을 염두에 뒀다. 숀은 숲 조성 비용 가운데 일부를 내놨다. 나머지 금액은 일반인 모금(sewolforest.org)으로 마련한다.
터는 진도군청에서 제공했다. 숲을 가꾸는 비용은 트리플래닛이 지원한다. 트리플래닛은 나무를 키우는 모바일게임 수익금으로 국내외에 실제 숲을 조성해왔다. 정민철 트리플래닛 이사는 “숲 안에 추모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뉴욕의 9·11 테러 추모공원을 방문하는 등 1년 가까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트리플래닛과 숀은 9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협의회 대표단과 함께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숲 조성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10일에는 진도로 내려가 착공식을 한다.
첫댓글 좋은 글 이네요~~
감사합니다...
이쁜사람
아름다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