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물폭탄 쏟아진 제주…차량 고립 등 피해 속출
누적 강수량 200㎜ 이상 폭우 쏟아져 도로·주택 침수
강한 바람에 제주공항 항공편 무더기 결항…뱃길도 차질
폭우에 고립된 차량.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지역에 200㎜ 이상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진달래밭 229.0㎜, 삼각봉 207.0㎜, 윗세오름 173.0㎜ 등 산지를 중심으로 폭우가 내렸다.
한남 160.5㎜, 서귀포 135.8㎜, 제주가시리 135.5㎜ 등
해안지역과 중산간지역에도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총 34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낮 12시께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1t 트럭이 물이 가득 찬 도로에 빠져 운전자가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낮 12시37분께에는 서귀포시 고성리에서도 차량이 침수돼 1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오후 1시께에는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차량 3대가 침수돼 3명이 잇따라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29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이 밖에도 주택·가게·도로·지하주차장이 침수되거나 빗물이 역류하는 피해가 20여 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 기점 하늘길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공항 항공편(국내·국제선) 총 30편(출발 17편·도착 13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72편(출발 32편·도착 40편)이 지연 운항하며 탑승객 불편이 이어졌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이·착륙 방향에 급변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바람이 거세지며 결항편이 늘어날 수 있어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오후 들어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산지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으나
30일 오전부터 다시 시간당 30~50㎜의 강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안전 대비가 요구된다.
✒️출처-제주도민일보
첫댓글 걱정입니다.
모든 기기의 발달로
불가능 별반 없는 현실이지만
천재지변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인류...
비가 정말 많이 왔네요
모두 피해 없으시기를 기도 합니다
이번 비 피해는
그리 큰 것 같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