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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ㅏ희의 백두대간 1구간
성삼재 ~ 중산리
산행일: 2023년 5월 14일 일요일
산행코스: 성삼재~삼도봉~연하천~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중산리
토요일 밤 11시10분 수원시청 앞에서 버스에 오른다.
매미산 백두팀장님은 수원종주 백두대간팀 여태껏 쌓은 내공 발휘하면 무리 없이 완주하실 수 있을거란 응원과 산행 초반 시멘트길, 내리막길 무난하다고 속도 내지 말고 본인 페이스 조절하시고 비 예보로 천왕봉 찍고 중산리 가파른 급경사 미끄러우니 하산길 조심과 혼자 가지 마시고 각자 그룹 지어 함께 이동하라며 안전산행을 강조하신다.
네~ 잘 알겠습니다.
걷기도 벅찬데 비라도 내리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우리 발걸음으론 대충 비와의 만남은 천왕봉 전후가 될 듯싶다. 근데 일출은 어디서 봐야하는지 모르겠다.
구례 일출 5시28분인데 숲에 갇힌 상태에서 아마도 일출?
오수휴게소에서 꿀떡을 꿀떡꿀떡 맛있게 먹는다. 나 긴장하고 있는 것 맞나?
성삼재 도착.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함께 다정한 척 담는다. 그렇다고 산에서는 만나지 말자. 우리 인연은 산에서 대면하는 사이는 저~얼~대 아냐.
수원종주산악회 백두대간팀 첫 출발지였던 이곳에서 만복대 올랐던 그날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첫 백두대간 산행 후 난 타라산님 도시락 싸주고 응원만 해야지 했었는데 아직 버티고 있는 내가 가상하군. 언제 발 뺄지 모르지만 어쩌면 오늘?
백두대간 13회차지만 오늘 1구간이라 (33.4km) 그런지 한번 더 마음 가다듬고 출발 선상에 오른다. 두근거리고 설레임 가득 안고 첫 발걸음 내딛는 기분이랄까.
아~ 긴장되고 떨린다.
난 이런 긴장감이 싫더라. 마렵지도 않은데 화장실 가고 싶고 가슴은 두근 반 세근 반 막 나대는 긴장감이 싫다. 국민학교 때도 체육시간이나 운동회 때 달리기 출발선에 서는 게 싫은건지 경쟁이 싫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나하곤 안 맞아.
한쪽은 포장된 임도 왼쪽은 폭신한 야자매트가 깔린길에 본능적으로 발길이 간다. 앞서는 이들의 뒤꿈치만 보며 가볍게 발걸음 옮기며 계단맛(지름길)도 보면서 어둠속에서도 환히 빛나는 철쭉꽃들의 사열이 환영받고 있는 듯해 좋구나.
노고단대피소는 새로 짓고 있는 중인지 공사판이고 노고할매는 어디에 계신지요.
19년 7월 성삼재에서 반야봉을 목표로 노고단까지 올랐다가 지리산 호우주의보발령으로 노고단만 찍고 하산했더랬다.
노고단 돌탑만 담고 노고단고개로 빨려 들어간다.
흔히들 어머니의 산이라 일컫는 지리산 하늘에 예쁜 손톱달이 떠 있다.
저 예쁜 달 따서 호주머니에 슥 집어넣어 가져가야겠다. 나뭇가지에 걸린 달 손에 닿을라치면 지리산 어머니는 달을 조금씩 티나지 않게 뒤로 슬쩍 옮기며 앞으로 앞으로 나를 자꾸 부른다. 마치 걸음마하는 아기처럼 달을 향해 걷는다. 이젠 달은 오히려 더 멀어진다.
어느 순간 보이지 않는 달 찾아 아니 엄마 찾아 가련다.
엄마~ 엄마~~
새벽을 깨우는 이름모를 새들의 청량한 지저귀는 소리에 기분 좋아진다.
언어가 다르 듯 서로 다른 소리로 노래하는 새들.
돼.지.령
왠지 친근해서 좋다.
쨍한 빛이 아니어선지 신비스러운 돼지령 숲의 철쭉이 참으로 곱구나.
산도 부시시 잠에서 깰려고 하나보다. 어렴풋이 물든 여명이 멀리 보이고 새파란 하늘이 렌즈에 잡힌다.
피아골삼거리를 지나 반달가슴곰 출현주의 보며 사람이 아니라 곰이 사람을 조심해주면 더 좋을텐데…
나 곰 무섭단 말야.
생명력이 충만한 계절의 여왕 5월에 이 길을 걷는다. 왠지 한없이 넓고 부드러운 엄마 품속에서 비록 종종거리는 나지만 마음은 더없이 평화롭다. 뭐 아직은 시작이니까…
근데 앞에 가시는 분들 걸음이 장난 아니다.
상쾌한 공기가 나에게로 달려온다.
마냥 좋아서 코를 벌렁거리며 호흡 가득 채우고 뱉기를 반복한다.
맞다~
엄마의 숨결이다.
후우 후우 한가득 몸 빈 공간을 엄마의 숨결로 채운다. 비워내고 채우고를 반복하며 나의 엄마를 떠올리며 걷는다. 아흔이 훌쩍 넘은 엄마는 이젠 앙상한 뼈와 가죽만 남은 듯해 마음이 시리도록 아팠다. 안아주고 업어주던 나의 엄마를 이젠 내가 꼭 껴안아 주지만 안타까움에 목만 메이는 나.
마음으로 엄마... 엄마를 되뇌이며 지리산 품에서 한껏 보채며 버둥거려본다. 엄마를 생각하며...
보라~
초록초록 쳐다만봐도 눈도 마음도 맑고 시원해진다.
솔솔부는 숲의 노래 엄마의 자장가를 들으며 자고 싶다. 한숨도 자지 못하고 잘 걸을 수 있을까..
뭐 이 정도는 까탈스럽지 않고 나즈막한 능선길이라 좋다.
엄마품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게 우리 발걸음을 응원한다.
임걸령샘은 식수 보충할건 아니지만 가까우니까 몇 걸음 내려가 보고는 갈래.
노루목에 도착한다. 왼쪽은 반야봉 가는 길이다. 우린 패스.
우리 부부에게 반야봉은 특별한 곳이다.
130명산 졸업을 반야봉에서 했기에...
지나온 능선과 옅은 여명을 담고
숲속에서 빼꼼이 내미는 해를 맞이한다.
철쭉도 예쁘고 길도 예쁘다.
삼도봉(전북전남경남)에 오르니 영국신사님, 영국왕비님, 노을님….
우리 대간팀 많이들 계시는군.
왕비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며 사진을 담아 주신다. 감사합니다.
이 시간의 빛은 아름답다.
계단을 내리락 오르락 화개재 도착하고 얼레지, 풀솜대를 보며 토끼봉도 이내 만난다.
깡총거리며 왔더니 배고프다. 토끼봉에서 빵과 두유로 배를 채운 후 까칠한 길을 따라 간다.
박새가 튼튼하게 올라온다.
얘도 독초랬나. 처음 박새 만났을 때 시원하게 쑥쑥 자란 키 큰 식물이 신기했었다. 찾아봤더니 새도 아닌것이 박새란다. 잘 기억하지 못하는 내가 박새는 바로 알아보겠더라.
활짝 핀 나도옥잠화도 반갑구나.
연하천 대피소 도착.
벽에 걸린 글귀가 좋다.
옆에 탈의실로 적힌걸 난 화장실로 읽었다.
언제부터였더라. 읽는 게 아니라 생각대로 보고 싶은대로... 보여.
흐흐흐~
연하천대피소 탈의실에서 무릎보호대도 올리고 시원한 샘물도 맘껏 마시고 물도 보충한다.
여긴 동의나물꽃이 한창이다
가벼운 발걸음의 에이스님과 타라산님 두 분 멋있습니다. 반야봉 찍고 오셨다는 에이스님.
역광이라 더 멋있어 보이는 곳에서 사진 담고 가야할 능선도 담는다.
저 아래 둘리님 보인다.
둘리님께서 형제바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들 사진을 담아 주신다. 저 위 고사목도 멋지다며 함께 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이스님은 빛의 속도로 사라지고 난 무겁게 쿵쿵 걷는다.
형제봉을 지나 조망바위에서 잠깐 놀다 철쭉이랑 사진 담고 또 담는다.
벽소령대피소에서 물 보충하고 걷다보니 금강애기나리도 보인다.
덕평봉을 지나 나도옥잠화, 철지난 구슬붕이들도 담으며 진행한다.
선비샘이다.
범호짱님이 물이 시원하다시며 맛보고 가라신다. 벌컥벌컥 마시고 다시 물 보충한다. 영국 신사님도 드시지요.
까칠한 등로를 따라 힘겹게 오른다.
계단을 오르니 멋진 포토존이라며 영국왕비님께서 빨리 서라신다.
뻣뻣한 우리 부부 요래요래 서라며 코치도 해 주시며 예쁘게 담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얀풍차 몽블랑, 사과로 에너지 업~!
예쁜 꽃길 따라 가다보니 애기괭이밥 꽃도 만난다.
칠선봉 도착하고 영국왕비님께서 사진을 예쁘게 담아 주신다.
거대 킹콩 무서워 슬며시 뒤에 서 본다. 설마 소처럼 뒷발질 하는 건 아니겠지.
오늘 산행에는 얼레지꽃이 흔하디 흔하다. 얼레지밭이 수두룩.
영신봉을 지나 룰루랄라 예쁜 길을 걷는다.
세석대피소 지나 촛대봉 오르는 구간도 덥고 힘들었다. 오르는 길에 숙은처녀치마가 호흡 가다듬고 가라며 웃어 준다. 처녀치마는 바람에 나풀나풀 거리는 치마를 입었고 숙은 처녀치마는 뻣뻣한 치마를 입었구나.
촛대봉 지나 가야할 연하선경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다.
마냥 걷고 싶은 예쁜 길 따라 우린 걷는다. 멋진 암릉을 지나 연하봉 지나니 또 암릉들.
와글와글 장터목대피소 도착한다.
이 곳 도착시 천왕봉 하산길 급경사 돌길 안전사고 우려로 본인 상황에 따라 여기서 중산리로 하산하랬는데 지금이 딱 1시다. 우리가 많이 늦은건가 보다. 피곤하고 지쳤지만 나 천왕봉 올라갈래요.
영국신사님, 영국왕비님과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 먼저 쳐다만 봐도 힘들어 보이는 계단으로 오른다.
지대가 높은곳에서만 자생한다는 구상나무들 멋있다.
맞은 편에서 꼬마 데리고 하산하시던 아빠(?)님이 타라산님께 사진 담아 달라신다. 아이랑 아빠 정말 멋지다.
우리가 먼저 올랐지만 왕비님 금세 가벼운 걸음으로 우릴 지나가시더라. 우린 전망대에서 휴식 중…
띄엄띄엄 멋진 고사목의 제석봉을 지나 통천문을 통과하여 오른다.
멋진 고사목들 또 만나는구나.
눈 소복히 내린 겨울에 더 멋진 고사목일 텐데... 겨울에 또 올까 ㅎㅎ~
타라산님도 힘들다시며 천왕봉 네가 아래로 쫌 걸음하면 안되겠냐며 사정하시고 나 역시도 기어가고 싶다. 아니 드러누울래. 이 모든 것 끝나고 씻고 잠자리 누워 있는 순간이라면 참 좋겠단 생각을 계속하고 내가 나에게 주는 벌 같단 생각도 들고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지 새벽 시간부터 움직이고 있지만 그 시간들 조차도 꿈꾸고 있는 것 같어. 나 살아있긴 한건가. 이미 장터목 지나고 부터 말수도 줄어든 게 아니라 말이 없다.
으샤으샤할 힘은 없지만 멋진 경치는 눈에 들어온다. 풍성한 털진달래들도 예쁘고...
아~ 저기 사진 담아야 하는데 싶지만 나의 모델님도 저기 서시라 말씀 못 드리겠고 나도 귀찮다.
간간이 에구~ 다리야. 힘들어 죽겠단 말만 툭툭 내뱉고 헉헉거리며 한발한발 힘겹게 오른다.
난 지금 뭐하고 있는지 뭘 위해 이러고 있는지 이젠 모르겠고 그냥 슝~ 저 보이는 천왕봉 옆에 오르고 싶다.
드디어 오른 천왕봉.
다행히 인증줄이랄 것도 없이 바로 사진 담는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천왕봉 앞뒤로 찰칵~
타라산님 표정 굳었습니다. 진짜 힘들었나 봐요.
지리산 천왕봉을 작년 시월에 일출 산행으로 중산리에서 올랐었는데...
엄마의 품처럼 넓고 부드러운 지리산은 쥐뿔. 내가 지리산 다시는 오나봐라.
지리산 쳐다도 아니 떠올리지도 않을래. 까탈스런 성질 고약한 노고할미가 버티고 있는 것 같은 지리산. 이젠 지리산 글자도 지리지리 징글징글하다.
원래는 천왕봉 정상석에서 커피들고 사진 담고 느긋하게 냉커피 마시고 충분히 다리쉼을 가진 후 하산하자고 했으나 옆에 너울거리는 구름(?)이 심상찮아 혹여 비 몰고 올까봐 하산하기로 한다.
몇 발자국 옮기니 어떤 분 쥐내렸는지 옆에서 주물러 주고 있고 진행하니 이번엔 여자분 넘어졌는지 (머리? 얼굴?) 피가... 옆에 일행들은 이만하길 다행이라며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말로 들렸다.
우리도 조심히 한발한발 정성껏 내딛는다. 수면부족과 피곤함에 얼음동동 냉커피 마시면서 한참을 쉬었다 간다.
한참을 내려오다 정상쪽을 바라본다. 비님이 오시나 하고... 비 내릴 기미 없어 보이는 하늘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정상에서 놀다가 내려올 걸.
연세 있어 보이는 분들이 오르시며 묻는다. 정상이 가깝냐신다.
에구~희망을 드릴까요 실망을 드릴까요
선택하십시요. ^^;;;
아득하게만 느껴지던 거리가 아직도 아득해라. ㅋㅋ~ 마지막 한걸음도 소홀함 없이 조심히 내딛어야겠다.
오늘 하루 지리산 약수 배부르게 마셔 저녁 생각이 없다고 했더니 타라산님 하산하면 배고플거란다. 근데 숟가락질은 할 수 있을까 싶다. 스틱 잡았던 손이 부들거리는 것 같다. 다리도 후덜거리고...
조금만 더 코스 길었으면 정말 울면서 내려올 뻔 했다.
개선문을 지나 타라산님은 지나치게 되는 법계사를 오늘은 들러 부처님 뵙고 간다신다. 난 아래 경남은행 샘물 떠다 마시고 저기 바위에 앉아 편히 기다리란다. 수양이 부족하니 앉아 도 닦으란건가. 아래 로터리대피소 나무벤치에 누워 있음 좋을 텐데…
도 닦는 건 모르겠고 돌 닦아 보겠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가늠을 하는 나한테 놀랐다. 바위 여기에 다리 뻗고 누워 볼까나. 많이 힘들어서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반응하는 걸. 특정 종교 믿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주문 앞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마당바위 위에 차마 누울 수 없었지만 ...
타라산님 나오시고 다시 길을 이어간다.
한참을 내려가는데 뒤에서 누군가 부른다.
걷지요님이시다. 걷지요님 덕분에 한참을 지루하지 않게 내려간다.
망바위, 칼바위를 지나 통천길 대문을 벗어난다. 다시 인간세상으로 돌아온건지 아니면 지옥으로 떨어진건지 조차도 잘 모르겠다.
"저 꼬집어 주세요.'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나 싶었더니 어이쿠야 버스가 언덕위에 주차되어 있었다. 그 언덕이 왜 그리 힘들던지...
생애 첫 성중종주를 무사히 끝낼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다.
후덜거리긴 했으나 다리가 너덜너덜거리지 않아서 다행스러웠고 더 많이 사진에 담고 싶고 더 오래 머무르고 싶었지만 체력이 달려서 충분히 해내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속도도 관점도 다르고 추억은 다르게 저장되겠지만 목적지는 같기에 마음은 하나인 우리다.
오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타라산님도 수고하셨고 나도 고생했어. 토닥토닥~
따뜻한 물로 샤워 후 지리산 거북이산장식당에서 국밥과 버섯파전으로 저녁 식사 후 집으로...
_ 나희일기 끝 _
끄적끄적거렸던 부족한 글 저의 비공개 블로그에서만 기록으로 남기려 합니다.
읽고 따뜻한 댓글 달아 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엥~~?!
마무리 무슨말씀~?
비공개~?
간만에 일빤데...ㅎ
오늘도 ㄴㅏ희후기를 읽습니다~~
저두 많~~이긴장하고
설레는 지리산종주길에
소나기 예보에 풍광은
틀렸구나..ㅠ
별도 못 보겠구나
아쉬워하며 오른 산행에 어쩜 그렇게 새벽
어슴푸레한 빛이 예쁜지~~~하늘엔 정말 쏙
주머니에 넣고 싶은
예쁜 손톱만한 달이
나를 따라와주는건지
내가 달을 따라가는건지... 한참을 달과
쏟아지는 별과함께
시작한 산행이 즐거웠습니다...
머리에 빛나는 광채와
하늘에 비춰주는 달빛이 어우러 보여주는
돼지령 철쭉밭은 환상이었습니다..ㅎ
세석정(?)에서 장터목까지가 저는 가~~~장
압권이었습니다...ㅠ
아고아고 이런~~~ㅠ
질질 징징 거리며
겨우 중산리 내려왔건만 표식은 어디있는겨~? 생태탐방센터 가는거 아니여~~!!?
헐~~~~
암튼 마지막 하산길
조심조심 다칠세라
저두 무사히 내려와서
이렇게 오늘을 보내서
다행입니다요~~ㅎ
언제나 ㄴㅏ희님의
글을 응원하고
기다립니다요~~~~!!♡
오렌지퀸님의
통통통 경쾌한 장문의 댓글 늘 감사했어요. 함께 공감해 주셨음에 또 감사했습니다.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오렌지퀸님이 후기 올리면 더 좋았을 듯합니다.
저도 이렇게 길게 걸어본적 없던터라 긴장했고 힘겹게 정상 찍었어요. 후덜거리긴 했지만 무사히 하산함에 감사했던 일요일의 백두대간.
어제도 꿈틀꿈틀 스트레칭하고 오늘도 가볍게 걸었지만 알 배긴 종아리가 아파요. 역시 백두대간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어요. ^^;
오렌지퀸님
우리 힘내서 다음 구간도 으샤으샤 해요.
@나희 타라산님이랑 ㄴㅏ희님이 산행중 주신 맛난 호두과자가 당보충 되었답니다
어디선가 뿅~하고
나타나셔서 산우님들
일일이 나눠주신 고마운 마음 씀씀이~~
늘 후기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놓친풍경 놓친감상들을
되새겨주셔서 더 감사
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 제가 한계에 자꾸 도전하여 이루려는 성취가 너무나 값지네요 ㅎㅎ 담 대간때 뵙겠습니다 ^^
저 수고 많이 했어요. ㅎㅎ~
한단님은 발걸음 가벼우셔서 마음만 먹으면 날라다니시죠.
한단 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대간길에 만나요.
길고 긴 지리산 구간을 많은 추억을 남기시며 잘 넘으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후기를 비밀 블로그에만 남기신다니 많이 아쉽습니다 ㅠㅠ
아구구~ 힘들었어요.
하산했더니 하필 버스가 언덕 위에 있어 다시 등산하는 기분.
민건 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행보가 빨랐다가 늦어졌다가 하다보니 이제 등로에서 뵙기기 어렵네요. 만나면 반갑고 두분 오르막 추임새 듣기도 재미있고 힘도나고 했는데...ㅎㅎ
그리고 돌아와서 "ㄴㅏ희의일기" 보면 제 이야기인양 눈 앞에 다시 그려지고 했는데 말미의 첨언글이
머리속을 떠나지않아 몇자 적습니다. ㅠㅠ
출발 때 잠깐 천천히 가님 뒷꿈치만 보고 걷고서
산행 중 다시 뵙지 못했죠.
그러잖아도 타라산님이랑 얘기했었어요. 유유님, 흑마님 이번엔 얼굴도 못 봤다며...
어둠속에서 걷다가 밝아지니 일행들 모두 가버렸는지 뒤에 계시는지 가늠이 안된다는...
유유님
주말에 공룡능선 가시는군요. 공룡타고 삼겹살 드시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조심히 공룡 등에서 노시고 예쁜 추억들 만드시길 바래요.
여력이 있으면 설악공룡 잡아다가 바비큐, 스테이크, 공룡탕 ...
구워 먹고 볶아 먹고 튀겨 먹고요. 다리 하나는 저 남겨 주십시요. 헤헤헤~
토요일 저녁 메뉴는 우리집도 삼겹살로 *^^*
이번 구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분
목소리 좋으신 백두 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후기 재미지게 잘 읽었습니다
읽다보면 이런곳이 있었나? 하게 되네요
힘든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갯바위 부팀장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예쁜 곳 많았는데 지쳐서 담을 기력이 없어서 아쉬웠던 산행.
힘든 산행에서도 항상 같이 하시는 두분을 보면 넘 부럽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여유롭게 산행하시던 수석님 발걸음이 저는 부러웠어요. 덥고 지쳐서 헉헉거리며 올랐던 촛대봉.
수석님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속도도, 관점도 다르고 추억은 다르게 저장되겠지만 목적지는 같기에 마음은 하나인 우리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띵동 대장님은
언제부터 그리 발걸음이 빠르셨나요? ^^
수고하셨습니다.
댓글을 안 쓰려고 했었는데...
앞으론 ㄴ ㅏ희의 일기를 보기 어렵다는 말씀 같아서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려고 몇자 남깁니다.
아쉽네요...
매번 기대하던 후기였는데...
언젠가는 공개로 전환 해 주시길...
저는 이번 지리산 구간이 분기점이 될 듯 합니다.
앞을로도 계속 산행을 하게 된다면 이전까지와 이후가 아주 많이 달라 질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등로에서 뵈면 반갑게 인사하고 즐겁게 산행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나희님,타라산님.
감사해요~~🤗🤗🤗
천천히 가님
원래는 백두대간 첫 후기를 가입인사 겸 신고식이라고 할까요. 카페에 한번만 올릴려고 했었는데 조금 멀리 온 듯해요. 알맹이 없는 글이 공해(?) 같아 죄송스런 마음도 있었지요. 또한 내면의 이야기 덧붙이고 싶어서 이제부터는 편하게 주절주절 기록할려니 이 공간에는 조심스러워 여기까지만.
저도 늘 응원합니다.
천천히란 단어 사용할 때 천천히 가님 떠올리고 각시붓꽃 보아도 천천히 가님 떠오릅니다. ㅋㅋ~
저는 청노루귀가 예뻐요.
다음 백두대간 때 뵙겠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타라산님과 함께 동행하는
나희님은 얼마나 행복할까~?
매번 부럽습니다 👍
이번 여정도
두분 수고하셨어요 ~!
산에서 내어주신
달달한 라떼스무디~!
두분의 사랑과함께
잘 먹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앞서가다가 뒤돌아봤더니 가볍게 폴짝폴짝 뛰시던 왕비님을 멀리서 뵈었어요. 제가 뛰면 지축 흔들려 개미들 지진 난 줄 알고 놀랄까봐 꼬물꼬물 기어서 천왕봉까지 겨우 겨우 올랐더랬어요.
제 옆엔 ㅌ ㅏ라산
왕비님 옆에는 신ㅅ ㅏ님
영국왕비님 읽고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닦는것 모르겠고 돌닦아 보겠습니다 ~~ㅋㅋㅋ
나희님에 후기글 잘 보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시간 넉넉했으면 반질반질 돌 닦았을텐데 아하하~
둘리님 수고하셨습니다.
나희일기 보면서 지리산행을 마무리 하네요
많은 팬들이 기다리는 일기 계속 하시죠 팬심이 무서울 텐데 ㅎㅎ
주전부리 간식 긴 산행에 좋았네요 ㅎ
감사 해요~~~~ㅎ
짧은 시간 장족의 발전으로 선두권으로 치고 날아간 색연필 총무님과 깨금님.
부모의 맘으로 흐뭇하시겠습니다.
최프리 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언제나 신간을 기다리는 나희의 일기 애독자입니다~ 모처럼 나희의 일기에 소개되어 영광입니다
타라산님과 오손도손 산행하시는 행복한모습에 부러울뿐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ㅇ ㅔㅇ ㅣ스님
저희가 영광이죠.
대단하신 분을 모델로 ^^
늘 건강하게 산행 이어 가시길 빌며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 식사 맛있게 드십시요.
생동감 있는 글 항상 즐맘으로 후기 감상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디세이님의 산행 부럽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