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을 시작하기 전 나는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다.
영어학원을 다녀봤지만 실력향상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고, 내신 기간 중 지문을 암기하는 정도만 도움이 된 것 같다.
모의고사 성적은 3~4등급에 내신은 어느 정도는 떴지만 제대로 된 영어 공부법이 없는 한 앞으로 성적을 유지하거나 올리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때 미라클 영어 훈련원 정보를 전해 듣고 시작하게 되었다.
방학 기간이지만 하루 6시간 수업에 교통을 포함해 아침 일찍부터 시간을 쓰는 것은 힘들고, 영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는 게 아닐까 걱정했지만 방학 단 두달 만에 영어 근본원리를 완벽히 하고 남은 학기 동안은 영어에 큰 투자없이 배운 것을 적용시키기만 해도 된다는 사실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수업 방식은 다른 학원들과는 전혀 다른 것을 첫날부터 느낄 수 있었다.
기존 학원에서 느꼈던 일방적 설명 후 받아 적고 정리하는 의미없는 수업이 아니라, 원장님이 설명해주시면 대답하고 적용하는 활동을 직접 입으로 말하면서 배우는 상호소통적 수업이었기 때문에 이해하기에 훨씬 효율적이었다.
또한 긴 수업시간 동안 지난 수업들에서 배운 내용을 ‘리마인딩’하는데 이 과정이 배운 개념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따로 주어지는 숙제가 없는데도 이 활동을 통해 효과적인 복습을 할 수 있다. 집에서도 미라클 수업 때처럼 배운 것을 스스로 리마인딩한다면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수업의 내용도 알차다.
다른 일반적인 학원에서 배웠던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여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쉬운 용어로 설명해 주셔서 영어가 쉽게 느껴진다.
거기에 더해 원장님의 입담 덕분에 수업이 재미있다.
중간중간 나오는 원장님의 개그에 지루할 틈이 없다. 이렇게 재미있고 쉽기 때문에 6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나는 고2 올라가는 비교적 늦은 시기에 미라클을 접했다.
그래서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자꾸만 든다. 딱 1년만 일찍 알았더라도 1학년 성적에 큰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일산(경기도)에서 살고 있어서 매일 지하철로 왕복 2시간을 통학하는데 쓴다.
하지만 미라클 학습을 통해 얻는 것에 비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이다. 또한 지하철로 통학하면서 전철안에서 배운 내용을 리마인딩하거나 원장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단어를 외워 오히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아직 2달의 과정 중 1달 과정만 진행했지만, 영어에 대한 마음이 이전과 분명히 달라진 것 같다.
앞으로 배울 내용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2020. 1. 29 - 권○주 ( 화정고 1 / 일산에서 왕복 2시간 통학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