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힐튼 괌 리조트 앤드 스파 한국 사무소에 근무하는 이재선 과장이라고 합니다.
여행통과 오늘 통화하고 손님의 글을 읽고 나서 호텔에 확인한 결과,
호텔의 잘못으로 비롯된 일이라 여행통 카페를 빌려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먼저 즐거워야 할 여행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여행통에서는 성인 여성분 3명으로 예약을 했으며, 엑스트라 베드 추가 요청도 저희 호텔에 했었습니다.
호텔 오퍼레이션에서 미스를 일으켜 엑스트라 베드 세팅을 하지 못했답니다. 호텔 직원의 큰 실수 대신 사과드립니다.
참고로 싱글베드라고 말씀하신 베드의 사이즈는 122cm * 204cm 로 기본 호텔들의 침대 사이즈로
성인1명+어린이1명까지 한 침대에 주무실수 있도록 허용된 침대 사이즈입니다.
식사 쿠폰 부분에서도 호텔에서 조금만 센스있게 행동했더라면, 손님에게 불편드리기전에 해결이 됐을텐데,,,
늘 직원들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되어
손님의 글을 읽다보니 너무 죄송스럽고 민망하네요.
이런 글이 손님에게 큰 위로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이라도 기분을 풀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이런일이 발생되시 않도록 더욱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메일 주소남깁니다. 호텔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더 말씀하실 사항이 있다면 연락 바랍니다. riko@phrkorea.com
여행통과는 오랫동안 거래를 하고 있는 저희 호텔의 중요 거래처 랍니다.
좋은 관계의 거래처에 누를 끼쳐 여행통에게도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죄송합니다.
고객님께,
다시한번 사과 드리며, 추후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것이며, 혹 또 한번 괌 방문을 해주신다면,,
그때는 더욱 정성껏 만족스러운 여행을 함께 만들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힐튼 괌 리조트 앤드 스파 한국 담당 매니저 이재선 올림
첫댓글 저희가 현지에서 계속 문의했을때는 여행사측의 잘못이라고 직원들이 이야기 했는데 과장님이 문의를 하니 바로 호텔측 잘못으로 답이 나오네요?? 저희가 호텔측에 여러번 문의를 했기 때문에 직원분들 3-4명에게 문의를 했었거든요.. 모두 한결같이 여행사측의 잘못이라고 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현지에서 미안하다는 사과말 한마디만 들었어도 이렇게 화가나지는 않았을텐데요. 돌아와서 항의하니 겨우 사과를 받네요..
저도 괌에 갑니다. 달님가기전 화내면서 올린 글 잘 보았습니다. 다녀오고 난 뒤에도 여전히 화나신 모양이군요. 복이 굴러 오도록 보시를 많이 해보심이 어떨까요. 없던 복도 굴러 오게요. 스트레스를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또 다른 교훈이 된다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원망은 끝 없는 원망을 낳기 대문입니다. 복이 굴러 오게 뭐 좋은 방법 더 생각해봅시다.
이거 사과만 하면 몰하나..피해보상해줘야지
힐튼은 절대 가지말아야겠음...이거 여기 저기 퍼날라야겠음..힐튼 가지말라고
네이버 여행관련 카페에 퍼나를게요
에이~ 그러지 말아요... ^^;
사실.. 누구나 어디서나.. 실수는 있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여행을 좋아해서 열심히 다니긴 하는데.. 여행 가는 마음은 회사 출근하는 마음과 달라서 200% 들떠 있잖아요.. 이럴때 작은 실수 하나는 여행내내 신경씌이게 할 만큼 크게 다가오죠. 적지 않은 돈을 들여서 쉽지 않은 시간을 내서 떠난 여행인데..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어쨌든 현지 가이드께서 조금 안이한 대처를 하신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좀 드네요.. 앞으로는.. 처음 일이 잘못됐을때, 진상을 부려서라도 초기에 바로 잡읍시다! ^^; 고객이 왕이죠! 지들나라 말 더듬거리며 우리가 배려할 필요 있나요. 니네 매니저 오라고해, 가이드 불러 해서 삼자 대면을..
즐거워야 할 여행이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된 관계로 여행 내내 신경쓰이게 되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도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녀봤지만.. 모든 것이 내가 원하는 뜻 대로 100퍼센트 완벽하게 되기만 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제일 좋지만, 살다보면.. 때로는 뜻밖의 행운을 얻을 때도 있고, 때로는 내가 조금 손해 볼 때도 있고 그런것인데 어차피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 그랬던 것도 다 여행의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다른사람의 실수로 달님이 손해를 보시고 신경을 쓰신 부분은 분명 인정하지만.. 그것을 너무 골똘이 생각하고 끝까지 억울하다고만 여기시면... 나머지 대부분의
좋았던 여행 기억까지도 다 묻혀버리게 되지 않을까... 너무 안타깝네요..... ^^; 안좋았던 기억은 빨리 훌훌 털어버리시고~ 친구 세명과의 너무 행복했던 우정여행을 소중히 간직하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리고, 멕코님~ 감히 제가 이런말씀 드릴 권한은 없지만, 카페에서 도움을 많이 얻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그러지 말으셨으면 해요. 남의 잘한 부분은 가만히 두다가 하나 잘못 한 일이 보였다고 여기저기 다 퍼트리는 일이 결코 좋은 행동은 아닌것 같아요. 괌/사이판 여행에 관심있는 사람은 알아서 이 카페 찾아와서 글 읽다가 이 글도 보시겠죠~ 그럼 판단은 그 분이 직접 하실 일이구요... ^^
저도 jenny 님과 skal님 말씀에 100% 동감 해요. 잘못한 것을 분명 인정했으며 사과도 이렇게 직접 하셨는데 만회할 기회를 줘야 된다고 생각 해요. 우리나라 사람 심리는 참 이상한 것이 상대방이 열심히 노력해서 9개 잘하고 1개 잘못하면 때는 이때다 싶어 그 순간을 포착해 그 잘한 9개가 파묻칠 만큼 호되게 질타를 해요. 마치 10개를 모두를 잘못한 것 처럼... 그리고 귀와 마음까지 아주 닫고 상대방이 용서를 구하는 것을 들을려고 조차 안하죠. 잘못을 만회할 기회도 안주고... 저도 국내, 해외 여행을 하면서 크고 작은 일로 맘 상한 일 많이 당해 봤는데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제 마음도 움직였어요.
아무리 큰 잘못을 했어도 정중하게 마음을 다해 사과를 하면 열은 받아 폭발은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람의 마음이 전해져 일단 진정을 하고 그 다음 해결 방법을 생각해게 되는데, 반대로 아무리 사소한 잘못이라도 인정을 안하고 은근슬쩍 넘어갈려고 하면 거기에 뻔뻔하기까지 하면 그 열 받음이란 큰 잘못을 한 상황보다 더 배로 커져 핵폭발 해요. 그 뒤끝은 아주 오래 가고... 제가 모 여행카페에서 당해 봤어요. 그 카페에서는 컨플레인 글 올렸더니 아예 삭제를 해버렸어요. 사과는 처음부터 받지도 못했어요. 절대 자기들 잘못을 인정 안했어요. 이런 저도 있는데 그래도 달님은 담당자분께 직접 사과도 받으셨네요.
분명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으니 달님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 하시고 다음에 충분히 만회할 기회를 주세요. 어긋난 마음 때문에 큰맘 먹고 다녀오신 여행의 또다른 즐거운 추억들까지 속상해지고 슬퍼지잖아요.
Jenny님, skal님, 루스님 어쨋든 1차적인 책임은 여행통에 있고 달님도 당연히 하실 말씀 하신거니까 저희도 다른분들께서 똑같은 상황이 안 되도록 앞으로 더 신경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