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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twitlonger.com/show/n_1sof4bv
미국을 보면.."뉴욕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떠드는 평양것들이 얼마나 찌질이인지 ...실감된다.
예를 들어 보자.
1.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에 가장 드라마틱한 사람은 알렉산더 해밀턴이다. 영국령 서인도 제도에서 태어난 사생아인데... 12살에 고아가 되어 점원으로 일했다. 17살에 서인도 제도에 닥친 허리케인에 대한 글을 신문에 투고했는데... 동네 사람들이 그글에 감명을 받아 돈을 걷어 킹즈-칼리지 (지금 컬럼비아 대학)로 유학보냈다. 그는 독립군에 가담해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조지 와싱턴에 의해 총사령관으로 발탁됐다. 미국 최초의 연방은행을 만들기도 했다 (미국 연방은행은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하다가, 20세기 초 우드로 윌슨에 의해 확립된다. 연방은행 지부가 전국에 서너개 밖에 없는데.. 샌프란시스코 지부의 최초 책임자로 나간 사람이, 우남 이승만의 논문 지도교수였다. 이름은..가물가물..치매가 오는 중)...'독립공채'를 발행해서 독립전쟁의 재원을 만든 것도 이 사람이다. 워낙 말이 험해서.. 나중에.. ... 험담을 듣던 상대가 참지 못 하고 결투를 신청해서, 그 상대에 의해 죽었다.
2.
미국 독립전쟁 때, 영국이 투입한 병력의 1/4은 독일 용병부대(Hessian)이었다. 독립군 쪽이 독일 용병을 포로로 잡으면.. "땅 줄테니까, 탈영해서 우리랑 같이 살자"라고 제안했다. 덕분에 수많은 독일인들이 미국 사람이 됐다...
3.
이런 예는 무수히 많다. 미국 문화는 제도/규칙/프로세스를 잘 만들어내고, 다이내믹하고, 스케일이 크고, 엄정하면서도 관대하다. 이 기풍은 이미 16세기부터 시작됐다. 그 이전을 따지면 3천 5백년전까지 올라간다... 영국...
미국의 뿌리는 영국이다. 영국을 알지 못 하면 미국 문화 저변의 관대함, 공정함, 타프함을 알 수 없다.
(뱀발: 내가 불독을 플픽으로 쓰는 이유는 .. 불독이 영국의 마스코트이기 때문이다. 나는 친영주의자..그것도 지금의 영국이 아니라 14세기에서 19세기 초 Edmund Burke 말년까지의 영국..나는 600~200년 전 지구 반대편에서 살고 있는 중이다.)
4.
3,500~4,000년 전 청동기 시대에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청동기를 만든 지역 중 하나가 영국이다. 콘월(cornwall), 웨일즈, 아일랜드에서 주석이 많이 났기 때문이다. 주석은 산지가 매우 제한된 금속이다. 예를 들어 동아시아에서는 운남과 연해주 밖에 안 나온다. 주석이 없는 지역에서는 주석 대신 비소를 섞어서 짝퉁 청동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역시 주석이 들어간 청동기가 제격이다. 청동기 시대에 가장 품질이 좋은 청동기를 가장 대량으로 만든 곳이 영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1,600년 전 영국에 대한 로마의 지배는 제한적, 부분적이었다. 대부분의 기간동안, 상당 지역은 그냥 살아 왔던 그대로 살았다.
앵글로-색슨의 정복/이주 나 노르망 바이킹의 정복은 영국에서 '학살 대체'를 만들어 낸 게 아니다. 4천년 전 유골에서 추출된 DNA를 가지고 살펴보면 대다수의 영국인이 이미 청동기 시대때부터 그 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이다.
1,000 여년전 (비록 부분적이지만) 가장 먼저 성경을 모국어로 번역한 것도 영국이다.
영국인들의 영어 사랑은 남다른 바 있다. 잘 나가는 대주교가 구수한 음담패설 비슷한 민속 이야기를 엮어서 영어로 낸 게 14세기... 그 책이 '캔터베리 이야기'이다. 영국문학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책.
이탈리아 피렌체(플로렌스)의 단테가, 플로렌스 이탈리아어로 '신의 코미디'(the divine comedy...이때 [코미디]는 해피엔딩이란 뜻. 즉 '신이 안배하신 해피엔딩'이 이 책 제목의 뜻) 를 써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첫 테이프를 끊었던 바로 그 시기에...
영국의 잘나가는 대주교는... 민담을 손을 봐서 엮어서..영어로 '캔터베리 이야기'를 썼다.
6.
15세기 초 얀 후스(프라하 신학대 교수. 교황체제의 부패를 비판함)가 화형당하기 30년 전, 16세기 중엽 루터가 독일어 성경을 내놓기 150년 전에 영국에서는 위클리프의 영어 성경이 나왔다. 위클리프는 죽은 다음에 '이단'으로 찍혀서 무덤에서 해골이 끌려나와 불태워졌다.
7.
루터가 독일어 성경을 내 놓았을 무렵..16세기... 영국에서는 틴데일 성경이 나왔다. 이 성경이 지금 KJB(킹 제임스 성경)의 원단이다. 틴데일이 영국 종교개혁의 설계자였다. 헨리 8세가 틴데일의 아이디어를 도용해서 영국 국교회를 만든 다음, 틴데일을 박해해서, 결국 벨기에/네덜란드에서 떠돌다가..교황세력에 붙잡혀 화형당해 죽었다. 말뚝에 매여 불타는 순간 마지막 외침이..
"신이여! 우리 임금의 눈을 뜨게 만들어 주소소!"
, 헨리8세의 수상을 지냈던 토마스 무어는 영국 국교회 체제...국왕이 종교의 수장이 되는 것에 반대했다. 여러 회유가 있었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아서 목이 잘려 죽었다. 토마스 무어는 자신의 [목]을 제물로 바쳐 [정교분리의 원칙]을 우뚝 세웠다.
영국 국교회는 나중에, 틴데일도, 토마스 무어도 모두... 성인으로 받들었다.
8.
17세기 영국에서는 엄청난 발전이 일어났다. 무려 다섯 가지의 거대한 발전...
첫째, 세익스피어가 나왔다. 영국 문학을 우뚝 세웟을 뿐 아니라 ..영국 드라마와 뮤지컬 전통을 확립했다. 지금도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드라마와 뮤지컬을 만들고 즐기는 사람들은 영국이다. 그래서 비틀즈, 퀸, 스팅 같은 초대형 가수가 줄줄이 나온다...
둘째,프란시스 베이컨이 나왔다. 현대과학의 방법론 (관찰, 측정, 추론, 가설화, 실험설계-실험, 피드백으로 이루어진 프로세스. 우리 사회에서는 이를 '탐구능력'이라 부른다) 을 확립시켰다. 이로써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적 논리학을 완전히 극복하게 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책이 '오르가논'인데.... 베이컨은 자신의 책에 '노붐 오르가눔' (새로운 논리학)이라는 야심찬 제목을 달았다. 그는 자신의 체제가 아리스토텔레스를 넘어서는 방식임을 알았던 게다.
셋째, 뉴튼이 나왔다. 이는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넷째, 로크가 나왔다. 로크야말로 가장 온건하면서 합리적인 현대사상가로 꼽혀야 할 사람이다. 프랑스의 열에 들뜬 '계몽주의 철학자'라는 것들이 '쌀롱'에 모여 개소리 지껄이기 백년전에...영국에서는 이미 로크가 나왔다.
다섯째, 입헌군주제 모델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확립됐다. 이게 1688년의 '빛나는 혁명'(흔히 '명예혁명'이라고 잘못 부른다)이다.
9.
영국은 아득한 옛부터 노예제 흔적이 없다. 18세기에, 어떤 사람이 "영국에서 노예가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서인도 제도에서 흑인노예를 산 다음, 런던에 정박해 놓은 자기의 배에 가두어 둔 채 법원에 "노예를 사 온 사람이, 이 인간을 구금해 둘 권리가 있는가?"라고 적부심 심사를 청구했다. 노예제의 핵심은 '신체의 자유에 대한 구속'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영국 법원은 "영국의 공기는 너무 자유로와서, 노예제를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결정했다.
영국은 19세기 중엽, 미국 남북전쟁 20년 전쯤에, 전세계 영국 식민지의 영국 식민자가 소유하는 노예를...정부가 보상금을 치르고 죄다 해방시켰다.
영국 식민지의 특징은 '식민'(colonize)에 있다. 본국에서 서민층이 대량으로 이주해 가서... 신천지에서 강력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낸다. 이같은 사례는 영국 이외에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 보기 어렵다.
식민지다운 식민지--식민이 일어난 식민지--의 개척은 영국 하나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는 약탈/지배 유형이다. 다른 나라 식민지 중 영국과 비슷한 경우는, 남아프리카의 보어인(네덜란드 계) 뿐이었을 게다.
식민 커뮤니티를 건설해서 자치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은 영국인 뿐이었다고 봐야 한다.
10.
개신교의 양대 산맥은 장로교(presbyterian)와 감리교(methodist)인데, 둘 다 영국에서 만들어졌다. 장로교에 관해서는 흔히 스위스인 칼뱅의 신학만을 주목하지만, 이를 배워서 교회체제로 만들어낸 것은 영국 스코트랜드인들이다. 스코트랜드 인들 중에는 어마어마한 현대사상가들이 많이 나왔다. 이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대학이 미국의 프린스턴이다. 지금 프린스턴은 '백인 중심의 고리타분한 대학' 으로 치부되지만, 100여년 전에는 가장 진취적인 대학이었다. 그래서 우남 이승만이 하버드에서 "위험한 반일 테러분자들과 내통하는 조선놈"이라는 눈총을 받다가 프린스턴으로 옮겨갔던 게다.
또한 영국은 유대인을 박해한 역사가 없다. 로스차일드가 영국 금융계를 장악한 것은 이미 200년 전의 일이다.
또한 영국은 집시를 잔인하게 대한 역사가 없다. 찰스 디킨즈의 소설 '어려운 시절'(Hard Times)에 보면 집시 곡마단 이야기가 나오는데...심각한 사회적 차별과 박해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또한 영국은 프리메이슨을 박해한 역사가 없다. 18세기 말엽부터인가 프리메이슨이 모든 공개기록을 남겼을 정도다. 참고로 프리메이슨의 뿌리는 '국제주의적, 유일신-범종교적 과학자/엔지니어들' 쯤이라 보면 된다. 영국 프리메이슨의 규칙에 보면 '길드를 만들어, 고용주와 임금/보상을 다투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도시에 소속된 길드-메이슨과 달리, 자기 한 몸의 실력과 전문성에 바탕해서 도시와 국가를 떠돌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리-메이슨이다. 참고로.. 메이슨(mason)이란, [토목 기술자]를 뜻한다. 19세기에 공과대학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유일한 공학은 토목(civil engineering)이었다. '메이슨'을 현대 용어로 옮기면 '엔지니어'란 뜻이다. 즉 '도시별 길드 조합 엔지니어'와 ..'프로젝트 프리랜서 엔지니어'의 두 족보가 있었고... 프리랜서 엔지니어가 곧 프리-메이슨이었다. 영국 프리메이슨의 총 본산은 '왕립지리학회'였다. 여기와 직결된 조직이 '런던 선교회'다. 셔먼 호에 타서 한국에 들어왔다가 (연암 박지원의 손자인) 평양감사 박규수에 게 죽임당한 로버트 토머스가 런던선교회 소속이다. 나는 그가 프리메이슨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당시 영미 선교사들 중에는 기독교 신앙을 깊게 가지고 있는 프리메이슨이 많았다. 어비슨, 헐버트도 모두 프리메이슨이다.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에 가면, 묘비에 프리메이슨 마크가 새겨진 것이 10개는 훨씬 넘을 게다. 안 세어 봤다.
영미의 프리메이슨과 달리 프러시아(독일)은 정치 음모 조직으로 변질됐다. 극심한 탄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루미나티'가 그런 경우다.
참고로 미국은 초기 이민시절(16세기) 이래로 프리메이슨의 천국이었다. 미국화폐에 새겨져 있는 프리메이슨 상징은 유명한 사례다.
11.
경영학의 아버지인 피터 드러커는 "미국의 천재성은 정치에 있다"고 했다. 제도를 만들고 운영하는 능력이 뛰어나단 소리다.
이것이 미국의 원천적 힘이다. 칼리지 보드 (SAT와 GRE를 운영하는 기관, 한국의 교육평가원에 해당), TOEFLE, 미국 표준기구(NIST), 미국 전기안전평가원(UL), 심지어 원자력 안전검사원... 이런 기구들이 모두 자발적 NGO 들이다.
참여연대가 시민단체의 꽃이라고? 웃기는 소리다. 시민단체의 꽃이 존재하려면,... 교육평가원, 표준원, 전기용품안전 평가원...이런 곳들이 [시민단체]로 탄생했어야 한다.
미국의 저변에 깔려 있는 이같은 무시무시한 힘의 뿌리는, 식민 커뮤니티를 건설, 운영하는 능력--영국인의 능력에서 나온 것이다.
12.
내년 4월 6일은,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전쟁선포---독일제국에 대한 선전포고를 한 지 꼭 100 주년 되는 날이다. 1914년부터 시작된 전쟁에 관해, 미국은 1917년에야 참전했다.
미국이 세계질서를 주도하기 시작한 날이 바로, 1917년 4월 6일이다...
극좌 도시게릴라 단체 '붉은 여단'이 저지른 이탈리아 모로 총리의 암살에 관여했다가 프랑스로 튀어서 빠져나온 네그리는 미국을 [제국 empire]라고 비판했지만..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마지막 '글로벌 제국'은 영국이었다. 미국은 영국이라는 뿌리에서 나왔지만, 영국과는 완전히 다르다.
미국은 제국이 아니라, .. 인종과 국가의 교차로, 허브다. 그 제도부터 그렇게 생겨먹었다. 인류 보편적이고 단순하고 명확한 가치와 원칙을 따르지 않으면 사회 체제 자체가 유지되지 않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양당제 시스템의 한 기둥인 민주당의 경우.... 120여년 전에 [유태인과 흑인의 공동전선]에 의해 [접수된 정당]이다. 그 이전의 민주당은 미시시피, 조지아 같은 '딥 사우스'(deep south...인종, 민족 차별이 심한 지역)의 수꼴 레드넥(red neck... 백인 농장주들이 햇볕을 많이 받아 목 뒷덜미가 새빨갛다는 뜻)들이 주도하는 '버본 민주당'(Bourbon Democrat, '유럽 프랑스에 태어났다면 부르봉 왕조를 되살려내자고 지랄했을 인종들'이란 뜻) 이었다. 이 망해가는 집구석에 [침투]해서 이를 되살려 낸 집단이 유태인과 북부 도시 흑인들이었다. 그리고 처음 대통령으로 만들어낸 인물이 우드로 윌슨--우남 이승만의 동지이자 스승--이었다.
(지금 더불어 민주당의 비극은, [침투해서 접수하여 리노베이션 할 가치 조차 없을 정도로, 완전히 썩은 정당]이라는 데에 있다. )
세계 다른 모든 나라에서는 3류, 4류 인간에 지나지 않는 흑인과 유태인이 미국에서는 양대 정당 중 하나를 접숙해서 레노베이션 한 사건이 벌어졌던 게다. 그게 120년 전이다. 이런 나라에 대해 '제국'이라 부른다? 개무식한 소리다. 무슨 놈의 제국이 각성된, 조직된 '천민' 내지 '불가촉 천민'들이 양대 정당 중 하나를 접수해서...20세기에 가장 뛰어난 정치인들은 연속해서 대통령으로 배출시키나? 이건 제국이 아니라, [글로벌 인종, 민족의 허브요 교차로]이다.
13.
이런 시스템을 상대로...[뉴욕 불바다]를 운운하는 미친 놈들이 평양것들이다.
이를 두고 [뒈지려고 색 쓴다]고 한다. 저 놈들은 [날 받아 놓은 상태]이다. 그 날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핵탄두가 소형화되기 전... 핵을 탑재한 탄도미사일의 궤도 하강 기술이 개발되기 전"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임계치에 왔다. 그래서 이 게임은 [체제 붕괴]까지 간다.
[그날 이후]를 감당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정당정치 시스템의 확보---이것이 이번 4.13 총선의 의미다.
오직 이 기준에 따라 선택하고 지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