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지맥종주(2007년 11월 27일. 맑음)
청도군 운문면 봉화리 정상마을의 용천약수
발백산. 정상석이 보기 좋다.
발백산에서 바라본 팔공산줄기.
운문면 봉화리를 내려다 보는 종주대원들
최남준씨는 私費를 들여가면서 지맥상의 이름없는 삼각점봉을 이렇게 알려주시는 고마운 분이시다.
가척리에서 송림리로 연결된 농로, 파란 물탱크옆으로 오른다.
대추 과수원에서 억새사이로 어렵게 넘어온다.(주인의 거부로 이구간만은 우회했다)
351.4봉의 산불감시초소와 무인 감시탑. 할미꽃이 피어 있었지만 지금은 말라있었다.
지금은 모든 자연이 계절을 잊은거 같다. 무엇 때문일까? 생각해볼 문제다.
운문 파크모텔에서 5시 나왔다. 먼저 하산 지점인 대천고개에 차를 갖다놓고 출발 지점이자 어제의 하산 지점인 정상리 고개로 갔다.
가는 길에 정상리에 있는 龍天 藥水로 물을 준비하고 물맛을 보자 약한 탄산수인데 물맛이 미지근한 것이 별로다. 여름 모자라 약간 쌀쌀하고 추웠다, 안되겠다 싶어 防風衣 를 입고 모자까지 눌러쓰니 살만하다.
경산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귀가아리고 손도 시리더니만 오르막을 오르다 보니 곧 열이나 추위는 이길 만 했다. 어제는 길이 좋았는데 오늘 구간은 길이 조금 희미하고 讀圖에 신경 써야 할 곳이 두어군데 있었지만 많은 리번 으로 길을 찾아 가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綠陰期엔 상당히 어렵겠다 20여분 오르니 588,3봉에 올랐다.영천 343 1982재설의 삼각점이 있었고 7시 49분 髮白山(675m)에 도착하니 전망이 아주 좋다. 팔공산(1192.9m)도 보이고 안테나와 부대의 둥근 돔도 어렴풋이 보인다. 하늘에 구름은 있어도 視界만은 좋은 편이다.지난 5월 21일 청도 산악회에서 세운 25주년 기념사업으로 세운 정상석이 멋진 모습으로 세워져 있다. 옷을 벗은 겨울나무의 모습도 멀리서 보니 裸木의 멋도 사열하듯 서있는 모습과 짐승의 갈기같이 듬성듬성한 것도 볼만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고 했다.
슬픔도 때로는 힘이 된다고 하듯이
막힘이 오히려 확실한 길을 낸단다.
그러면 그 길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마음만 있다면 풀 한포기 만으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즐겁고 마음 벅찬 멋진 시간들을 만들어 갈수 있으리라 본다. 바쁘게 급히 이동하면 아무것도 볼 수도 느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자연이 자아내는 진한 향기도 맡을 수 없을 것이며 여유가 없어 항상 혼자 바빠 안절부절 할 것이다.
간식을 먹고 514봉에 오르니 8시 23분이다. 녹슨 철망을 안쪽에 두고 계속 따라가다가 마루금이 잘 나있는 郡界를 버리고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계곡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다. 지나온 능선이 자꾸만 뒤 돌아 보인다. 494.6봉을 지나니 휀스망이 또 나타난다. 철탑이 나오고 또 조금 운행하니 임도가 지나간다.
개인 사유지의 동아임장주인의 출입금지안내판이 크게 세워져 이어다, 508.4봉에 도착하니 무덤 4기가 있는 南陽徐氏무덤으로 내려온다,
깨끗하게 관리해온 무덤이 돋보이며 완전한 지맥이다. 내려오는 사유지 대추나무 과수원입구에서 진입 하려다 주인의 제지로 우회 하게 된다. 따지 않은 감나무엔 홍시가 빨갛다.
몇 개 따 먹어 보지만 단감이라 홍시 맛이 별로여서 다들 먹지 않는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조그마한 소류지를 돌아서 올라가니 용림 고개인 비어있는 덧 한집 옆 파란 물탱크 옆 잡목지대를 헤치고 오르는데 잡목과 가시나무가 자꾸만 붙잡는다. 이곳 역시 왼쪽의 휀스망과 방목지인거 같다. 봉우리에 오르자 왼쪽으로 돌아가게 되고 송전탑 아래라 길이 잘 나 있다.351봉에 오르니 무인 감시탑이 있고 그 옆 초소엔 근무자도 있었다.
산은 낮아도 시계가 좋아 경산시의 아파트군도 보이고 팔공산과 지나온 구룡산도 가깝게 보인다. 12시 18분 44번 철탑을 우측으로 보내고 우리는 직진하여 내려간다. 육동 배수지 있는 곳으로 내려오니 비오재인 도로이다. 왼쪽 아래엔 육동 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지맥은 시설 포도밭 옆으로 올라가고 묵은 밭을 지나니 찔레나무 덤불을 돌아 지난다.
마루금에 도착하니 길이 훤하다. 바쁘게 내려오니 69번 지방도로인 대천고개(곡돌내재)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치고 차 회수하러 가는 길에 연리지를 보러갔다. 왕복 3.2km거리인데 갔다 오는데 1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내일 먹을 약수도 준비하고 운문호도 구경하였다.
영천의 용천면일대, 날씨는 좋았지만 가스가 많아 좀 흐리다.
거대한 배수지 모습
4번 郡道의 비오재 해발248m
919번 도로의 다천고개
운문호의 한쪽
연리지(청도군 운문면 지촌리 산 128-3)
비익 연리의 전설이 천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사랑의 나무 연리지!!,
고려 성종(987)에 충주에서 발견된이후 그 모습을 볼수 없었던 길조의 나무,
연리지
그 신비를 이곳 三寶山에서 볼수 있다. 지금은 태풍으로 가지가 찢어져 있어 보는이의 마음이 안타깝다. 하늘에는 비익조 땅에는 연리지!
부부간의 금슬이 좋아지고 맘여간의 애정이 깊어지는 나무라 했다,
운문호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세워진 望鄕亭
운문호와 호산(313.9m)그뒤 운문지맥의 운문산(1195.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