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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다단계판매社 한국시장 '쟁탈전'
[속보, 경제, 산업/기업] 2003년 07월 24일 (목) 18:18
미국 등 외국계 네트워크 마케팅(다단계) 업체들이 국내에 속속 진출,
국내 시장이 다국적 네트워크 업체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 불붙기 시작한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은
국내 업체들의등장과 외국계 업체들의 잇단 상륙으로 연간 매출액이 5조원(2002년 기준)을
넘어서는 등 신유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국내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되고 실업난이 가중 되면서 무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네트워크 마케팅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이 난발하면서 일부 영세업체들로부터
환불이나 반품 거부를 당하는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피해 보상의 일환으로
공제조합 가입을 의무화 하는 등 보완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피해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외국계 다단계 업체들 대거 국내 상륙최근 2~3년 사이 국내에는 크고 작은 외국계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에 기반을 둔 다국적 업체인
뉴트리션 포 라이프가 국내에 진출했다. 7월에도 미국계 네트워크 마케팅사인 멜라루카가
건강 보조식품과 퍼스널 케어 등 값싼 생활용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12월에는 열대 식물인 노니 전문업체인 모린다(한국지사명 타히티안노니코리아)가 정식
오픈해 첫 달에만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들어서도퍼스널 케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렉서스와 건강식품을 파는 유사나라는다국적 네트워크 마케팅들이 들어와 첫 달에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일본계인 샤크리코리아,
크라리스도 이미 국내에서 활동중이다이처럼 외국사들이
한국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것은 이미 포화에 이른 미국이나 일본 보다 성장 가능성을 높기 때문이다.
외환위기 이후 선두 주자인한국암웨이를 비롯해 엘트웰, 허벌라이프, 썬라이더, NSE,
유니시티 코리아 등 국내 진출 기존 네트워크 업체들은 매년 100%가 넘는 높은 성장 가도를 이어갔다.
더구나 한국은 학연, 혈연, 지연 등 인맥이나 연줄을 중시하는 문화적 풍토가 강해 네트워크 판매의
핵심인 1대1 대면 마케팅의 최적 국가로 각광받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국내 네트워크 시장은
연간 매출액 5조원으로미국 일본에 이어 3위다. 여기에 판매원수 400만명에 달해 일본의
2배에달하는 등 갈수록 시장이 커지고 있다.네트워크 마케팅 피해도 함께 늘어나다단계
판매로 인한 소비자와 판매원들의 피해도 시장 성장에 비례해 늘고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1999년 한해 961건에 불과하던 피해 상담 건수가 2000년에는 1,510건, 2001년에는
3,541건, 2002년에는 4,659건등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정부는 피해자가 늘자
지난해 7월에는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 소비자 피해 보상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다단계 판매업을 하는 사업자는
△은행에 지급보증을 받거나
△보증보험에 가입하거나
△업계 자율로 구성된 공제조합에가입 하도록 규정했다.현재 다단계 업체들이 만든
공제조합으로는 외국계 등 규모가 큰 업체들이중심이 된 직접판매공제조합과 소규모
업체들이 설립한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등 두 곳이 있다. 다단계에 대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이 공제조합에 신고하면 일정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외국계를 포함해
약 700여개의 다단계 업체중 200여개 업체만 공제조합에 가입한 상태이다.한국암웨이의 관계자는
“다단계 판매원 가입이나 제품 구입을 요청 받았을 경우에는 해당 회사가 공제조합에
가입돼 있는가를 반드시 살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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