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 우리 본당 성심대 생 95명(봉사자 포함)은 관광버스 2대와 성당 봉고차1대로 속리산으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
일기 예보와는 달리 적당한 추위로 하늘은 높고 푸르르며 쾌청했다. 2시간여만에 천년의 향기를 만난다는 천년고찰 법주사에 도착했다.
533년 신라 진흥왕14년에 창건된 이래 기나긴 세월의 발자취를 절 안 밖의 수많은 유물과 유적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어 종교를 떠나 숙연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바람이 불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세례를 받으며 법주사를 향해 걸어가는 파란 조끼의 성심대생들은 색색 단풍속으로 소풍가는 천진한 동안의 소년 소녀들처럼 환해 보였다.
1시에 절 아래 식당에서 버섯찌게로 중식을 한후
쇼핑의 시간!! 한없이 늘어선 노점상들은 특산품인 생대추와 건대추가 지천으로 늘어 섰고 더덕 고사리 등등 상품들이 줄비했다.
2시 반에 승차하여 다음 행선지인 충북 청원군에 있는 " 문의 문화 재단 "지로 향했다.
문의 지역은 금강의 본류가 흘러서 토지가 비옥하여 많은 구 석기 시대로부터 유적이 있는 곳이였으나 수몰될수밖에 없는 관계로 그 지역을 고스란히 원형 복원시킨 곳으로 4만여평 대지에 원시 박물관과 초가집등으로 각종 행사가 이루워지고 있었다.
마침 청원이 나은 詩人 신동문씨의 시비 제막식이 거행되고 있는 중ㄹ이라 청원의 유명 인사들이 모두 모였고 덕분에 우리 성심대생들은 좋은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었다.
4시 반 귀가 하는 차 안에서는 즐거웠던 오늘을 감사하며 저녁기도를 바치고
고조된 여흥속에서 웃다보니 어느새 아침 출발지인 성환 읍사무소 앞에 와 있었다.
밖에는 저녁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참으로 좋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는 우리 성심대생들이였을 게다.
첫댓글 성심대 가을소풍을 담아주신 글에 감사합니다. 주보 편집을 마무리하여 여러 신자분들과 함께 나눌 수 없는 것이 아쉽기만 하네요.
우리성심대 소풍에 관한 내용의글 를 올려주심 감사드림니다..
선배 자매님은 글솜씨가 좋아서 성환성당 기자을 하셔도 손색이 없읍니다
성심대 소풍 기행문이 눈으로 보는것 같아요.글 잘 읽고 감니다.수고하셨고 감사 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