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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구공이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독일 거리를 다니며 찍은 흔한 차량 사진을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독일방문은 총 8회 방문하였고, 여러 독일내 도시들을 다니며 찍은 사진은 양이 정말 방대합니다...
하지만 대강 추려서 1회 포스팅당 50장의 사진만 업로드 되더군요..그 이상 포스팅하기도 힘들구요..
다녀보면 부러운면이 참 많습니다..다양한 종류의 차량, 다양한 색상의 차량..다양한 메이커의 차량..
단지 자동차의 개념이 아니라 작품수준의 클래식카들도 보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반입한다면 번호판조차 달수없는 클래식카들입니다.
자동차산업의 역사중심인 독일은 우리나라랑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겠죠..
근데 우리나라 거리를 보면 정말 온통 현대기아 흰색 검정색 은색차만 굴러다니는게..참 개성없고 무미건조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희안한 디자인의 차량과 색상으로 튀는건 저도 싫습니다..ㅎㅎ
사진퀄리티는 거리의 자동차 사진 특성상..폰카로 찍다 DLSR 로 찍다가..손에 잡히는카메라로 무조건 찍었기에
퀄리티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모두 직접촬영한 사진들이고 불펌은 금지합니다.^^
쳅터1
================== 독일 거리의 택시들 ==================
뮌헨 중앙역 맞은편 광장에서 찍은 흔한 택시들
거의 대부분이 웨건입니다.
독일은 벌써 W212 신형도 택시입니다.
우리나라 K5 신형이 나오자마자 자가용으로 뉴K5 를 먼저보는게 아니라
주황색 택시로 먼저 보이는거랑 비슷한 원리겠군요..
두둥!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대기중인 2억이 넘는 W221 S클래스 후기형이 택시입니다. ㅎㄷㄷ
세상에 S 클래스가 택시라니..
하지만 유럽국가에서는 종종 보입니다. 우리나라 에쿠스 모범택시같은 원리..
요금은 다른 차종과 동일한데..
그렇다고 S 클래스 택시를 타자고 30분을 기다릴순없잖아요..
뮌헨의 BMW Welt 에서 대기중인 W220 후기형 롱바디 S 클래스.
상아색의 택시옷을 입고있으니 참 독특합니다.ㅋㅋ
아메리칸머슬도 여기 프랑크푸르트에선 택시가 되었습니다.
300c 후기형이 택시옷을 입고 열심히 영업중..
W210~W211~W212 E 클래스 택시가 가장 많습니다.
물론 웨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신형 W212 역시 독일에선 무조건 택시입니다.
S클래스도 택시인데뭐..
그냥 흔한 택시 승강장입니다.
우리나라 쏘나타 K5 택시가 가장 많듯이 독일도 E 클래스 택시가 가장 많습니다.
프랑크푸르트 Messe
벤츠의 스프린터는 얼굴만 동일하고 그 길이와 용도가 정말 천차만별임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못생겼던 이름모를 폭스바겐 미니버스.
이것도 족히 10년은 되어보이더군요..
유럽의 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벤츠 스프린터들..
택배차,마을버스,셔틀버스,이동음식점,VIP Van.. 등 정말 바리에이션이 엄청많아요.
뮌헨 다카우에서 본 스프린터 마을버스
이 시리즈는 정말 얼굴만 스프린터지..몸은 다 다릅니다.
라보랑 거의 비슷하게 생긴 경형화물차.
이름은 Piaggio porter 라고 써있습니다.
라보랑 다른점이라면 파워가 좋은것같습니다. 아주 휠스핀을 내며 골목 곳곳을 누비더군요..
라보는 LPG 연료를 쓰지만 이건 디젤아님 휘발유를 쓰는듯합니다..
그래서인지 바디는 딱 라보사이즈인데 바퀴는 훨신 큽니다.
쳅터3
사실 유럽은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세단보다 웨건이나 헤치백 차량이 더 많습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유럽은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우리나라와 다릅니다.
위 차량은 1995년식 E34 520 수동에 웨건입니다. 시트도 직물인게 깡통옵션같습니다.ㅎㅎ
휠도 휠캡이고.. 하지만 관리는 무척이나 잘 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 매니아들 보면 정말 눈돌아갈 일이지요..
길거리에서 이차를 보고 발길을 땔 수 없었던 이유는
유리창에 For sale 하고 판매한다는 메세지를 적어놨습니다..유럽은 이렇게 차에 차판다고 써붙이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30만킬로때로서 주행거리는 많긴하지만..상태좋아보이고..
가격은 1200유로..
1200유로면 2백만원돈입니다. 가격밑에 블라블라 코멘트가 있긴한데 독일말이라.. 암튼 그래도 아주 저렴합니다..
우리나라 그냥 현대 쏘나타2 취급인듯..
한참동안이나 내 발을 묶어놓았던
1200유로에 판매한다는 BMW E34 520I 수동 하지만 그냥 관광객인 제가 무슨 방법이 있겠나요..
사진만 찍고 패스.
그리고 대형마트인 Lidl 주차장에서 찍은 E39 파이널 웨건.
솔직히 E39웨건은 정말 많습니다.
썬팅이 안되어 있는 모습이 참 멋져보입니다.
E39 후속 E60 웨건.
우리나라에선 정말 보기힘든 E60웨건이죠.
E36 웨건도 많습니다.
저기 이름모를 피아트웨건도 있네요..
F 시리즈 웨건과 A4 웨건..
프랑크푸르트의 그냥 흔한 주택가 사진입니다.
지난번에 BMW 박물관에서 본 BMW 316Ti군요..
아오 이차는 뒷모습이 참 적응이 안된다는..ㅋㅋ
W204 C 클래스 웨건
장의차마냥 무지무지 긴 W210 웨건.
그냥 동네 아저씨찹니다..
W211 전기형 웨건.
독일은 벤츠라고 해서 다 고급차의 이미지보다는 저렇게 휠캡달린 마이너스 옵션차들이 많이 있어요.
내부보면 직물시트에 옵션도 없고 심지어 벤츠가 뒷유리창 여는것이 닭다리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수동미션차량도 정말 많습니다.
W202 웨건
독일 마인츠의 어떤 집 주차장에서 찍은 W210 웨건
집주인이 벤츠 매니아인가봅니다. 안쪽으로 W202 도 보임.
난 아직 우리나라에서 본적없는 골프웨건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찍은사진인데..골프웨건도 많이 보입니다.
사브의 정말 멋진 Aero 웨건.
쳅터4
============== 독일거리의 흔한 벤츠들 ==============
소유해보기도 했고 기회된다면 또 다시 소유해보고 싶은
벤츠 190E
뮌헨 중앙역부근에서 촬영한 190E..휠캡과 바디색좀 보세요..정말 멋지지 않나요?
우리나라의 거리에 벤츠는 신형들이 대부분이죠.. 하지만 독일에는 아직도 꽤 오래된 20년전 벤츠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하긴 20년전 우리나라에 벤츠를 탈 수 있는사람은 많지 않았겠지요.
프랑크푸르트거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는 190E
독일 마인츠란 도시에 갔는데 190E 가 아직도 택시로 영업중이더군요..
w124 전기형 갈대색.
w124 전기형 230E
상태가 25년전차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깨끗합니다.
부식도 일체없고.. 까짐도없습니다.
남바역시 1인소유입니다. 유럽국가들이 EU 가 되면서 그 뒤로 번호판도 모두 바뀌였는데
위 차량 번호판은 EU 가 체결되기 이전 번호판입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서울1 녹색번호판정도..이해하면 되겠군요.
25년된차가 어떻게 이런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 차량은 프랑크푸르트 인근 소도시 우징겐이란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W126 인데 엄청 레어차량입니다. 뭔가 특이한거 보이시나요?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W126 도 SE 가 있고 SEL 이 있습니다.
롱바디 숏바디 차이인데..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다 SEL 입니다. SE 차량은 예전에 딱 한대 본적있네요..
SEL 은 솔직히 너무긴데.. SE 는 그랜져만한 크기로 데일리카로 손색이 없겠더군요..
이 W126 SE 모델은 예전에 진달선생님이 가지고 계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 역시 흔한 W202 깡통 노옵션 모델에 수동.
실내가 우드그레인도 아니고 그냥 센터패시아가 검정색 플라스틱입니다..
진짜 럭져리 벤츠라기보단 튼튼하고 오래타는 실용적인 차량입니다.
이 차량은 W202 CDI 디젤차량.ㅋㅋ
역시 국내에는 볼 수 없는 레어죠.
W124 E 클래스의 전신 W123 E 클래스
이렇게 귀한차가 그냥 동네 하나씩 암때나 주차되어있습니다.
휠캡좀 보시죠..ㄷㄷㄷ
뒷문좀 먹고 그냥 충실한 데일리카로 사용되고 있는 W123 200E 차량.
쳅터 5
============= 독일거리의 로드스터 및 컨버터블 ==========
이건 좀 대박
프랑크푸르트에서 1시간정도 지하철타고 나오면 마인츠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거기서 bmw 박물관에서 보고 까물어칠뻔한 BMW Z1 이 실제로 굴러다는겁니다..
아무리 독일이라고해도 그렇지 BMW Z1 차량이 현역으로 굴러다닌다는건..진짜...
와..할말상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본적없는
C124 후기형 컨버입니다.
중요한게 후기형 컨버란겁니다. 95년식 추정.
대박이죠.. 근데 독일에선 흔하다는겁니다. 심심치 않게 보여요..
우리나라에서도 종종보이는..e46 컨버터블
이때..2000년도 초반부터 우리나라도 수입차들이 좀 풀리기 시작했죠..
그 이전 8~90년대엔 뭐 나라에 허락맞고 사는차가 벤츠였으니..
이건 아우디인건 알겠는데..
차종을 알수없는 컨버터블카.ㅋㅋㅋ
그냥 흔한 로드스터들입니다.
SLK , Z3 파이널.
쳅터 6
============ 독일거리의 올드카들 ===========
우리나라는 이미 90년대 수입차를 보고도 올드카 혹은 클라식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올드카라함은 진짜 60~70년 혹은 그 이전의 차를 보고 클라식카라고 하지요.
마인츠 페이보릿호텔 로비에 서서 찍은 로버미니.. 탑을 자세히 보시면 켄버스탑입니다..갖고싶어지게..ㅋㅋ
근데 독일에서 로버미니 웰케 안어울리니..ㅋㅋ
이거 뭐
진짜 증조할아버지 시대 차 같은 이름 알 수 없는 시트로앵..
근데 놀라운건 저차 길거리에 굴러다니는거 각각 다른차로 3번봄..2번은 독일 한번은 벨기에에서요.
이건 도대체 매이커도 알수없는 무지오래되보이는차..
뭔지모르겠네요.ㅋㅋㅋ
별로 안이쁨.
이 역시 소도시인 우징겐이란 마을에서 촬영한 구형비틀. 얘는 남미생산이 아니라 오리지널 독일생산이겠네요..
쳅터7
============ 독일의 흔한 주차장 ===========
자세히 봐보세요..웨건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우리나라랑 선호하는 차 스타일 자체가 다릅니다.
근데 독일 거리에 우리나라 현대기아차를 일부러 안찍은게 아니라..정말 독일에는 현기차가 많이 안보입니다..
아주 간혹 보임..
오히려 오래된 대우차들이 종종 보이더군요..
독일이 워낙 자동차 강국이라 현대기아차까지 내려올 필요가 없나봅니다..
벤츠 딜러샵 주차장..
아 저 Citian 인지 뭔지 벤츠 미니벤 우리나라 안들어오나...
정말 귀엽고 실용적이게 생겼어요..
마지막 쳅터
========== 독일 거리의 슈퍼카 ========
독일거리의 포르쉐.. 왠지모르게 참 잘 어울려요~
프랑크푸르트의 빌딩숲에 배기음을 메아리치며 빙빙돌던
페라리 599GTB 피오라노.
독일에서 페라리를 만나니 웰케안어울릴까..
이렇게해서 대강 독일거리의 차들을 포스팅 해 봤습니다.
유심히 보면 독일인들은 청색계열의 차량들을 선호를 합니다.. 이유는 독일에서 청색은 행운을 불러오는 색상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흰색차량을 많이 선호하는것처럼..
우리나라 세단 팔리듯 웨건이 팔리며, 벤츠라고 해서 꼭 럭셔리하고 그런것이 아니라 진짜 튼튼한 실용적인 이동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멋진 차들이 너무 많아서..
길을 걸으면 계속 고개가 돌아갑니다.^^
다른나라 거리도 두루 둘러보시고..다녀와보신분들은 회상도 해보시고~
즐거운 포스팅이 되었음 좋겠네요
첫댓글 제가 좋아하는 웨건들 ㅎㅎ 덕분에 눈이 호강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웨건들이 좀 보편화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i40 웨건 부진하는거보고 아직 멀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멋진 포스팅 잘 봤습니다. 진짜 유럽은 왜건의 나라에요. 간혹길에 i30cw택시도 있더라구요. 고급 승용차를 제와하곤 대부분이 수동 차량이고 최신 모델 보다 올드카에 눈이 즐거워요. bmw 박물관에서 z1을 보긴 했지만 현역을 보시다니 감탄이 절로 나오셨겠어요. 유럽은 거리 자체가 자동차 박물관 같더라구요.
많은 사진과 설명으로 포스팅 하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네 포스팅하는일이 참 보통일이 아니네요~ 영리를 추구하는것도 아니고..틈틈이 할려니. 힘들긴해도 선진 자동차문물을 대한민국의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공유하는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트로엥은 2CV....다음사진은 동독산 트라반트(추정)......
동독산이라함은..적어도 25년은 되었겠네요... 차량관련지식이 대단하시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최소 30년은 되야 이제 클래식카좀 답다? 싶은거죠..우리나라에서 클래식카라고 하는 벤츠 비엠 90년대차들은 유럽가면 아직도 다 현역입니다.ㅋㅋ
마치 독일간 기분입니다....잘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와우 멋져용
카스에서 따님봤는데 너무귀엽더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36 ti 모델에 대해 큰 관심은 없다가 이번 포스팅하면서 많은분들이 생긴건 좀 그래도 위대한 해치백이라고 하시더군요..ㅎㅎ
검소한 독일인들..뭐든지 관리 잘 하고 오래 쓰기로 유명하지요..역시 배울점이 많은거 같아요~
재밌는 설명,,멋진 사진들,, 감동 받고 가용^^
맞습니다. 정말 검소하고 한번 튼튼하게 만들어진 물건 오래 잘 간직하며 정붙이고 쓰는것같더군요.. 빨리빨리 위주로 내구연한만 딱 채울수있도록 제작해서 판매하는 우리나라하고는 개념이 좀 다른것같아요..
독일 구경 잘 했네요!!! ㅎㅎ멋진 사진들 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좀 더 작품사진처럼 잘 찍고 싶었는데.워낙 길거리 사진에..남의차를 촬영하는 일이라 구도나 퀄리티는 엉망이네요~
조만한거 트라비라고 흔히부르는 동독트라반트인듯하네요ㅋㅋ
구경 잘 하고갑니다~^^
동독이면..적어도 25년...그래도 저 메이커도 없고 이름도 모르겠는 차를 맞추시다니..대단하십니다.
@일구공이[기주하] 예전에 저차가주인공인 영화를 본적이있어어요...ㅋㅋㅋ
남의 차를 찍느라 오해도 받을 수 있었을 텐데요~~ㅎㅎ
너무 소중한 자료들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몰래몰래 눈치껏 봐가면서 찍었습니다.^^
역시 독일 이야,,,굉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