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밥집인데 술 먹으러 갑니다.
영도에 본점과 분점이 있습니다.(1,2호점)
섬에서 육지로 건너왔습니다.(3호점)
모두 가족이 합니다.
영아일랜드는 제법 유명한 집입니다.
곰탕과 김치찌개로....
이 집은 단체로 주문을 하면 뭐든지 만들어 준다고 합디다.
이 날도 10명 정도가 한우 전골을 주문해 먹고 있었는데
조께 얻어 먹었습니다.
맛이 억수로 좋더군요.
심지어는 생태탕, 뭐 이런 것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혼자는 안 되고요...단체 예약시에만....
먼저 입구와 메뉴~
중요한 오리 한 마리 가격표가 형광등 불빛에 가렸네요.
2만원입니다.
실내입니다.
2층에 한 40명 앉을 수 있는 방과 거실이 있습니다.
이날도 단체 손님이 있어서 못 올라갔습니다.
오리 한 마리 시킵니다.
요런 것으로 구워 줍니다.
기본 나오는 것들
고정되는 것 빼고는 그날 그날 바뀐다고 합니다.
고정 - 김치, 두부, 굴무무침, 깍두기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굴도 요즘이 제철이라 고정하여 낸다고 합디다.
요거 리필해 먹었습니다.
메인 오리불고기
생오리를 2만원에 주면 가격 착합니다.
먹어 보니 생오리 맞네요.
거의 다 익었을 때 정구지 올리는 것 아시죠?
그냥 급하게 간 덕분에 사무실 공용 카메라 들고 갔더니
색깔이 제대로 안 나오네요....
밥도 볶아 먹습니다.
먹다가 찍습니다. ㅋㅋㅋ
시락국도 주네요~
유명한 곰탕도 먹어 봅니다.
도가니가 제법 들어 있네요.
겨울에 한 그릇 좋겠습니다.
김치찌개도 시킵니다.
이건 2인분 이상 가능하다고 합니다.
육수는 소뼈 육수이고 고기는 돼지고기 들어 있습니다.
라면과 만두 넣어 먹습니다.
만두가 풀*원에서 나오는 물만두 맛이 납니다.
깔끔한 맛입니다.
이 집에 서빙하는 이모입니다.
잘 보이면 팍팍 뭔가를 줍니다.
이날 김치 전을 줬는데...
정식 메뉴가 아니기에 패쑤~
이 담배 누가 주던데....
얼마짜리 일까요?
거금 1만원입니다.
국산 담배도 꽤나 비싼 것이 있네요...ㅜㅜ
이 가게, 영도까지 포함하여 1년에 김치 6천 포기 한다고 합디다.
그래서 배추가 비싼 요즘도 김치 팍팍 주더이다.
작년에 담은 것이라고....
적어도 중국산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가격에 생오리 먹기는 어려울 듯...
고기가 참 연하게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저처럼 배가 좀 적은 사람은 한꺼번에 다 올리지 말고
반쯤 먹고 또 구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기 땟깔이 좋더이다.
마지막으로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는?
우리 문학 작품에 보면 거의 설렁탕입니다.
(운수좋은 날, 눈물은 왜 짠가...등)
첫댓글 내 모교 앞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