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2 에 이어
(3)데칼 및 매뉴얼
데칼은 두 가지가 들어있습니다. 일반적인 구 소련군 데칼과 이라크군 전용 데칼인데.. 아마 앞서 말한 걸프전 영향일 듯 하다. 인쇄품질이나 질이 괜찮다 싶다 했더니 역시나 이태리제 카르토그래프 테칼입니다. 하지만 현재 나오는 데칼과는 좀 다르게 투박스럽네요.
매뉴얼은 정말 별루이다. 누차 이야기한 자세한 조립형태가 나오지 않고 그냥 어디에 끼우라는식으로만 되어 있는 상당히 불친절한 매뉴얼중 하나이다. 거의 매뉴얼은 참고하고 여기 올려준 자료사진이 오히려 조립에 참고가 될 것이다.
(4)Bonus ! 기린사의 스커드 승무원 및 에듀어드 디테일업 세트
조립하기에 악랄하기 이를 때 없는 제품중 하나인 스커드B 에 맞는 디테일 업 파츠가 이미 발매되어 있다기에 어렵사리 구해봤다. 실은 이킷을 제공해주신 ‘털미’ 님이 어렵게 구해놓으신건데 살짝 빌려와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종류는 두 가지로 외장디테일업(scud B EXTERIO SET) 파트 (35539) 와 내장(INTERIOR 파츠) (35540) 두가지 제품이다.
제품은 각각 씨리즈 별로 4장의 스테인리스 에칭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
* 외장디테일업(scud B EXTERIO SET) 파트 (35539)
MAZ 543 TEL 운반차량의 외부 외장파츠와 발사기에 관한 디테일업 파츠로 되어 있으며 여러 호이시트와 점검창등이 세밀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부품수만 150여개 매뉴얼만 앞뒤로 6장이 넘는 초 디럭스 디테일업 파츠로 역시 조립에는 초인과 같은 집중력과 초정밀 핀셋 그리고 이를 집어 잘 접착할 수 있는 신과 같은 인내력을 필수로 하는 제품입니다.
내장(INTERIOR 파츠) (35540)
운전석과 발사실 등의 내부재현킷으로 역시 4장의 디테일업 파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밀도야 에듀어드사 답게 궁극의 정밀도를 자랑하지만 역시 엄청난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해줍니다. 정말 스커드에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는 말리고 싶은 제품중 하나.
마지막으로 기린사(KIRIN)의 ‘MIDDLE EAST SCUD CREW’ 라는 스커드 승무원 레진 세트 입니다. 기린사는 드래곤의 자회사로 레진 디테일업 부품이나 인형등을 주로 만들던 회사 입니다. 여기에서 자사 제품인 스커드-B 형 킷에 맞는 승무원 세트를 만들어 팔던적이 있는데 제작인 미국의 유명한 원형사인 ‘ Bill Chilstrom’ 씨가 직접 만들었고
운전사와 발사요원등 4명이 들어있는 희귀한 제품입니다.( 결코 레진제품이 아니고서는 빼기 힘든)
인형의 볼륨이나 포즈 등은 아주 우수합니다. 표정은 중동인 닺게 콧수염을 기른 모습을 재현했는데.. 웬지 중동사람 답지 않고 히피족 같아 보입니다.
현재는 그나마 절판되어 구하기 힘든 제품이기도 합니다.
3. 단점
이 제품은 일단 만들고 나면 상당히 멋진 킷이기는 하나.. 완성까지 상당한 노동과 수고가 필요한 제품이다. 만들어분 소감에 의하면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맞아 들어가는곳은 거의 드물고 조금씩 단차가 있어 수정만 200군데가 넘는다고 한다.
앞서 말한대로 매뉴얼은 순서가 엉망이라 그대로 만들어서는 제대로 제품 구성하기도 힘든 수준이며 접착위치등이 자세하게 나오지도 않았다. 고로 일일히 사진과 비교해가며 깍고 다듬고 심지어 조각까지 할 정도로 조립이 어려운점이 큰 단점이다.
4. 미라지의 평가
전체적으로 조립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유일하게 1/35 스케일로 스커드 미사일 및 발사체를 재현한 킷으로 아직까지는 절대적인 가치가 있는 킷 중 하나이다.
아마 추후로도 트럼페터가 아닌 다음에야 나오지 않을 제품이기도 하다. 비록 등장한지 17년이 다된 제품이긴 하나 앞서말한대로 유일한 스커드 미사일 재현킷으로 가치는 상당하며 크기에 비해 가격 역시 저렴한 것은 나름대로 장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시 웬만큰 중급이상자가 아닌 다음에는 섣부르게 도전하기에는 정신건강상 결코 만만하거나 이롭지 못한킷 이기도 하다.
제품명 : SS-1C ‘SCUD B’ w/ MAZ 543- TEL
(1/35 SHANGHAI DRAGON MADE IN China )
제품코드 : 3520
● 걸프전때 활약한 SS-1C ‘SCUD B’ 지대공 미사일과 운반차량 MAZ 543- TEL 를
1/35 스케일로 완벽재현
● 스커드 B형 미사일 및 운반차량 완벽재현 각종 헷치 개페선텍 가능 디테일한 각종 장
비품 재현
● 완성후 전장 38센티가 넘는 거대한 크기와 스커드 B형 미사일의 발사 및 운반형태 완
벽재현
● 이태리 카르토그래프제 데칼 포함 (구소련 및 이라크군 마킹)
소비자가 : 38,000 원
완 성 도 : ★★★★★ (매우훌륭함)
조립난이도 : ★☆☆☆☆ (거의 자작수준으로 완성할수 있다면 당신은 득도한 신선일게
야~)
가격만족도 : ★★★☆☆ (크기나 가치에 비해서는 꽤 저렴한편.. 하지만 만들어봐 욕나
오지! )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들지마라 만들려고 개봉한순간 당신은 최고의 악몽에 시달리게 된
다. 공부하면서 만들어야하는 대표적인 드래곤의 '공부 하세요!!' 아이템 하지만 유일무
일한 스커드 미사일 및 발사차량을 재현한 킷중 하나로 잘 개조해서 북한군 타입을 만들
어보자.. 아마 죽을껄.. )
본 게시물의 실사진 출처 안내
유용원의 군사세계 ( http://bemil.chosun.com/)
대한민국공군(http://www.airforce.mil.kr:7778/PF/PFF/PFFE_0800.html)
http://www.thetankmaster.com/ENGLISH/AFV/SCUD-B_1.asp
http://www.globalsecurity.org/wmd/world/russia/r-11.htm
위키백과사전 영문판 (http://en.wikipedia.org/wiki/Scud)
취미가 제9호 (1992년 5월호)
완성작 있는곳
http://www.aircraftresourcecenter.com/Gal5/4101-4200/gal4170_Scud_Yair/gal4170.htm
http://www.missing-lynx.com/gallery/modern/ss1cscudbgp_1.html
* Wrighten By Mirageknight (2007.10.11 ver 1.0) *
(본 게시물의 권리는 미라지콤프(www.미라지콤프.com)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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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커드는 만들어 놓은것만 보면 참 만들고 싶어지는데, 실상은 키트조립 엄두가 안나서 못하고...또람펫제 SA-2역시 운반트레일러까지 만들어 놓은것은 참 멋진데...키트는 좀 헤벌레해서...미사일키트는 왜 다 이런 건지..
그나마 트럼페터제가 조금 나아 보이내요. 대형킷은 완성하고 나면 참 그 존재감이 멋질것만 같습니다. 다만 보관이 아주 눈물 나겠습니다. 멋진 리뷰감사합니다.
90년대에 이 제품 박스보고 사려고 맘먹었던 차에 취미가에 나온 제작기 보고 질겁을 하고 포기한 기억이 나네요. 미라지님 역시 말씀하시는 걸 보니 MLRS에서 겪었던 악몽보다 더 큰 땀이 흐르네요^^;; 가격은 그때하고 왠지 비슷한 느낌이..
얼룩무늬 위장의 완성작은 상당한 뽐뿌가..검색을 좀 해봐야겠네요..밀리류전문이신 분들이 극악의 킷이라하시면 전 손도 못댈테니까요..^^
저도 몇년 전에 집어 들었다가 아니다 싶어 내려놓은 물건이군요.. 양재동 모 샵에서 순간 고민 많이 했던 물건이었는데.. ㅎㅎ
미라지님 제가 항상 궁금해하였던 스커드B형의 리뷰를 올려주시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몇달전에 한 쇼핑몰에 재고가 들어와 있길래 살까말까 하다가 결국에는 안샀는데 지금도 후회또는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질 좋은 리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모노그램이나 에어픽스 같은 제품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런 만들기 힘든 제품이 왜 매력으로 다가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리엔그레이빙 하는 제품들 보면 사죽을 못씁니다 사실 오늘 (ㅠㅠ ) 아브로 랑카스터 -타미야-를 샀습니다 이것 또한 엄청나게 땡기는군요!!!
오호 조만간 멋진 리뷰가 올라오겠군요~~ 팬톰님 특별 리뷰방도 하나 만들어 드려야겠습니다.. MD마스터님 리뷰와 함께 울까페의 자랑 !! ^^
아..전부 어렵다고 하시니...어떻게 만들지 걱정되네요..;;...'제작기라도 올리면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정말 레어킷이네요 조립성 않좋은 킷은 지양하기로했답니다 ^^
밀핀자국의 무차별 폭격때문에 다들 꺼려서인지....처음 수입되었을때 38000원이었는데 좀 지나니까..30000~33000원 정도로 가격이 떨어지더군요(환율에 관계없이). 살다가 모형가격 떨어지는건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친구들과 공구로 잠깐 생겼다가 바로 사라진 "만들기 전문점"에서 27000원에 싸게 사긴했는데, 산지 15년이 다되가도록 다들 소장품 목록에만 있는 물건이 되어 버렸습니다. 간혹 전시회에서 보이는 완성작에는 사진과 다른 웅장한 포스가 느껴져, 박스를 열어보면 역시 밀핀 자국에 마음을 접고 박스를 덮어버리게됩니다.....
이것 완성한 분들은 참을성 하나는 끝내줄 분들일 겁니다. 제품 자체로만 보면 그많은 부품수에 그정도 가격이면, 참 착한것 같습니다. 드라곤 초기제품의 투박하지만 꼼꼼히 만든 느낌이 나는 좋은 키트입니다. 다만 미라지님이 치를 떠시는 무성의한 설명서의 접착위치에 조금 주의 하시고. 밀핀 자국을 꼼꼼히 메워줄 인내심이 조금 많이 필요할것같습니다. 완성작에 느껴지는 포스는 정말 끝내줍니다...언젠가는 꼭 완성해보고 싶은 물건 중에 하나입니다. IMF전인 15년전하고 같은 가격이라니 참 착한키트 아닙니까?..^^ 초기 물건들은 하세가와 데칼이 들어있더군요..
영신님 글을 읽다보니 당시 취미가에서도 밀핀 언급했던 글과 사진이 생각나네요. 유리창도 재질이 알아서 잘라 붙이는 셀로판 재질이라 했던가요.. 가격에 대한 기억도 역시 그대로군요. 저도 완성사진은 여태 두어번 본것 같은데 만든 분들 존경합니다.^^;
혹시 제너럴 하시다 생각나서 리뷰하신게 아닌지요? 독극물미사일 쏘는 재미가 쏠쏠한데... 완성작은 정말 멋져 보이는데 만드sms 과정은 참 험난한가 보네요. 아웅~ 사고 싶어라~
맞습니다. 요새 제러럴 빠져 허우적 대는데 이넘의 스커드 러쉬에 대책이 없습니다.T.T 참고로 전 차이나 온리 라...
웬만한 대물정도는 웃으면서 만드는데..(나팔수 A-10 , 샘 트레일러도..) 이놈만은 중간에 접었네요...
아무래도 웬만란 인내가 아니고서는 무리죠 ^^
오래전에 사서 만들다 한쪽 구석에서 방치된 녀석이 생각나네요 ㅡ,.ㅡ 그때 이런내용을 좀더? 알수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재미있는 미라지님의 리쥬 감사 합니다.
그런 슬픈 사연이... 좀더 일찍 알려드리지 못한게 죄송스럽네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찾아서 뵙겠습니다~~
10여년전에 하나 만들어봤는데요 퍼티 하나가 그냥 사라지더군요 그당시 러시아 아이템이 전성기를 맞이하던 시점에 나온걸로 기억되구요 완성후 그 포스에 다시한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