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전원 사퇴” 상지대 학생들 거리로
수업 거부 5일째를 맞고 있는 상지대 학생들이 거리로 나섰다.
상지대 총학생회와 보건과학대학 학생 300여명은 21일 대학 동악관에서 단계동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학교법인 상지학원 이사회 전원 사퇴 등을 촉구했다.
상지대 총학생회는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대한 총장 이하 보직 교수의 총 사퇴, 구성원이 참여하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구성원 부당 징계 철회, 상지학원 이사 전원 사퇴, 교육부 재감사 및 임시 이사 파견 등을 요구하며 지난 15일부터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현규 총장직무대행은 교수와 직원, 학생 등 구성원에게 드리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학생들이 강의실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 총장직무대행은 담화문을 통해 “학내 갈등과 관련해 학부모와 원주시민에게 죄송하고 구성원에게도 총장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업 거부가 장기화되면 최대 피해자는 학생인 만큼 강의실로 돌아가 학문연구와 인격도야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 징계는 법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징계위원회가 사유의 경중 등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대한 선처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주=원상호기자 theodoro@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