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는 집회 갔다. 난 여주 파종 마치고 불 때고 출출한 속 채우려니 밥솥엔 딱딱하게 굳은 누런 밥 반 공기.
즉석 자장 끓이고 냉장고 뒤져 술상 봤다. 성수는 혼자 차린 식사는 이미 식어버렸다고 투정거리지만, 혼자 차려먹는 식사가 이렇게 우아할 수 있다. 내가 봐도 고급스럽다. 특히 산이나 밭에서 일 많이 하고 나서 먹을 땐 뿌듯하다. 이런 심정으로 먹으면 뭐든 보약이 된다.
자장을 치우고 남은 반찬으로 꼬막오이무침을 만들었지만 품위 있게 먹긴 틀렸다. 마누라, 벌써 들어왔다.
첫댓글 농부는 밥 먹을때 물 대신에 잎새주 먹는 것 이군요
잎새주 못 먹는 분들은 농부 하지 마세요 ..
글 을 읽으면 얼굴이 보인다 .. ,,태현 한 에 얼굴이
카스에서 간짜파게티 보고 정말 혼자 사시는 줄 알았어요~^^
@Mary 거기서 거기지요.
오늘 씨앗 보냈다. 많이 보냈으니 누나 집에 잔뜩 심으시라고 드려도 좋겠네.
그랫어,,다음주 12 일날 동생내 들 하고 다 강화 들어 간다니 잘 심어 여주 열으면 사진 찍어 보마 ..
어제 한식이라 성묘 갔다 삽질 몇번 햇다고 무릅도 아프고 ,,쉬면서 너 살아온 흔적 들을 보고 잇다 ..
글구 니가 운동 신경 없는것은 알지만 좀 조심히 해서 다치지 마라 ...살성이 좋아 금방 아물겟지만 서도...
봉기!!
엉 ..그래 봉기 ...점심 시간이다 .. 땅 이 조금 이라 담 벼락 근처에다 좀 심을 것인데 많이 보냇다니 ...
좀 심고 남으면 ..잘 남겻다 내년에 더 심을 방법을 모색 해 볼께 ..
내년에 심을 것이라면 냉동실에 보관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