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편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10816 火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522(269) ‘웬 일인가 내 형제여’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14:1-7), 설교(15분),
◈ 시편 14편은 어리석은 자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어리석은 자의 특징은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본문의 ‘어리석은’이라는 히브리 단어는 ‘도덕적인 無知’를 암시합니다.
그들은 머리로, 지식으로 “하나님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로, 행동으로 “하나님이 없다”는 듯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2절과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하나님께서 땅 위의 “인생”을 굽어살피신다고 했습니다.
“인생”은 ‘사람들과 그 자손들’을 한 단어로 묶어 번역한 표현입니다.
아담 이후의 온 인류를 가리키는 단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인생” 속에는 저와 여러분도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치우쳐”라는 말은,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빗나갔다’는 뜻입니다.
그냥 치우친 것이 아닙니다.
“다 치우쳐”라고 했습니다.
인생 모두가, 온 인류가 하나님으로부터 완벽하게 빗나갔다는 의밉니다.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표준에 미치지 못하는 죄인입니다.
로마서 3장 9-12절,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의인입니까?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때문입니다.
◈ 3절의 “더러운 자”라는 말은,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자’라는 뜻입니다.
그냥 “더러운 자”가 아니라 “함께 더러운 자”라고 했습니다.
‘연합하여, 모두가 동시에’ 타락하고 부패하였다는 의미가 됩니다.
자기 혼자 타락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러운 자”가 되게 만듭니다.
죄짓는 사람들은 남들과 함께 타락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조폭’이 생겼습니다.
혼자 죄 짓는 것이 아쉬워서 꼭 ‘세트’로, ‘패키지’로 죄를 지으려 듭니다.
◈ 어리석은 자들은 또한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을 일이 없고, 하나님을 부르지도 아니합니다.
4절과 6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4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6 너희가 가난한 자의 계획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
이것이 다윗이 보기에는 ‘무지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여기에서 ‘성도’는 ‘내 백성’ 곧 하나님의 백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여러분을 ‘내 백성’이라고 불러주시는 겁니다.
또한 ‘성도’는 세상의 눈으로 볼 때 ‘가난한 자’로 불립니다.
악한 사람들에 의해 부끄러움을 당하기도 합니다.
감사한 일은, 하나님께서 그 ‘가난한 자’의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겁니다.
◈ 그러나 ‘악인’은 하나님 앞에서 “어리석은 자”일 뿐입니다.
누가복음 12장 20절에 어떤 부자의 이야기 끝에,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라는 말씀과 같습니다.
자기 욕심을 위하여 남에게 상처를 주지 마십시다. 어리석은 일입니다.
어리석은 자의 모습을 거울로 보면서, 우리를 비춰보십시다.
마음의 생각이 행동을 결정하는 법입니다.
우리 삶의 열매를 돌아보십시다.
7절 말씀과 같이
택한 백성의 구원은 시온, 오직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이러한 완전한 구원의 기쁨과 즐거움을 오늘도 풍성하게 누리십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가 되시고 해방자가 되시며,
영원한 구원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 8장 10절 기억하시지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오늘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을 기뻐하는 감격이 넘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