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가족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성령님이 임하셔서 오늘날과 같은 교회가 처음 세워질 때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이 모습은 오늘날 분위기 좋은 가족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음식을 같이 먹으며, 가난한 자가 있으면 자기의 소유를 나누어 주고, 모이기를 힘쓰고 함께 밥을 먹으면서 기뻐하는 모습이 초대 교회의 모습이요, 구원받은 자들의 모습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너무나도 좋아 보여서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저 사람들 참 멋진 사람들이다. 호감이 간다. 나도 저 사람들 속에 속하고 싶다’고 해서 그들이 자발적으로 교회의 일원이 됩니다.
안치환 씨가 부른 노래 가사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봄의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사람의 아름다움에 비할 수 없습니다.
저는 여기서 더 나아가 ‘교회는 꽃보다 아름답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가 뭐래도 세상 그 어느 꽃보다 아름다운 곳이 교회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보혈과 사랑으로 어머니가 아니던 자가 어머니가 되고, 아들 아니던 자가 아들 되고,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저 여자 아이가 주님 안에서 내 사랑스러운 딸이 되고, 그렇게 가족 아니던 자가 가족이 되고...,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 교회에는 있는 것입니다. 우리 온누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행복한 교회를 꿈꾸는 박재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