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명의 사용자를 거느린 거대 제국 페이스북
성공 요인과 마케팅 기술 등 모든 것을 세밀히 파헤친 역작 !
페이스북(facebook) 열풍이 거세다. 싸이월드, 트위터로 그 가능성을 키워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페이스북에 이르러 정점에 달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무려 5억 명 이상이 페이스북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웬만한 나라의 인구보다 많은 숫자이다.
페이스북은 그 특성상 의사 전달이나 마케팅에서 폭발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홍보나 마케팅 관련 회사는 물론이고 여타의 주요 기업들도 페이스북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의 성공 요인은 무엇이며, 사회ㆍ문화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또한 페이스북은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될 것이며, 페이스북을 이용한 마케팅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 책은 그 부분을 세밀히 파헤치고 있다. 페이스북을 뛰어넘을 또 다른 SNS의 등장 가능성 등도 두루 짚어본다.
사람들은 왜 페이스북으로 몰려드는가
페이스북은 2004년 2월, 하버드 기숙사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서비스 문을 연다.
그리고 2005년 12월, 대부분의 대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오픈하고 고등학교 네트워크로 확장을 시도한다.
2006년 10월에는 13세 이상 모든 사용자에게 가입을 허용하는 식으로 서비스 가입자층을 확대하여 순식간에 수천만 명의 열혈 사용자를 확보하게 된다.
마침내 전 세계를 대상으로 5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받아들이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현 기업 가치는 300억 달러 이상이다.
창업자이자 현 CEO인 마크 주커버그의 재산도 지난해 20억 달러에서 올해에는 69억 달러로 세 배 이상 늘어나 20대의 나이에 미국의 35번째 갑부로 올라섰다.
페이스북의 특징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각자의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프로필을 공개한다는 점이다. 이미 맺어진 친구를 통해, 또는 검색을 통해 오프라인 친구를 찾아 페이스북 친구로 만들면 그 즉시 현실세계의 물리적 거리가 가상세계에서 지척으로 가까워진다.
이후에는 각자의 정보를 갱신하기만 하면 일일이 설명하거나 직접 만나지 않아도 페이스북에 로그인하는 것만으로 같이 사는 사람처럼 서로의 정보를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서비스 콘셉트는 글로벌 시대에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받아들여졌다.
처음에는 ‘영어’라는 벽을 넘어선 사람들이 가입하고 사용했지만, 일단 미국과 연결된 특정 국가의 (허브일 가능성이 높은) 사용자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오프라인 인맥은 허브와 연결되기 위해 페이스북을 안 쓸 수 없게 된다.
그렇게 관계망이 확대되어 서비스가 알려지자 자연스럽게 지역별 현지 언어로 서비스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이 나타났고, 그 후 서비스가 전 세계로 스며든 것이다.
이탈리아와 콜롬비아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페이스북이 이메일을 대체하고 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법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환장을 발부하고 있다.
터키에서는 인터넷 사용자의 88% 이상이 페이스북 가입자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인터넷 사용자 3천만 명 중 2천 780만 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역시 페이스북 사이트가 한글화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
싸이월드와 미투데이의 경우 2009년 9월과 2010년 9월을 비교했을 때 방문자 수는 각각 11.7%, 93.7%가 늘었으나 페이지뷰는
오히려 22%, 38%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페이스북 방문자 수는 650%가 늘었고 페이지뷰는 1,533%나 될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페이스북 마케팅, 어떻게 할 것인가
소셜 서비스에는 ‘5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통계적으로 새로 가입한 소셜 서비스 사용자가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5명의 친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이메일 주소록에서 친구를 추천하고 틈만 나면 친구를 사귀라고 알리는 것은 5명의 친구를 만들어 주지 못하면 해당 계정이 개점휴업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관계망은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서서 수많은 사람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친구는 물론 친구의 친구가 무슨 일을 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자연스럽게 공유한다.
이런 공간이 매력적인 것은 타기팅된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려 60만 개의 써드 파티 애플리케이션이 페이스북의 관계
정보를 바탕으로 수익을 내겠다고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은 디지털이 지배하는 공간으로 복사와 공유의 비용이 제로(0)에 가까워서 메시지의 전달 속도와 범위가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고 넓다. 잘 활용하면 마케팅에 달개를 달 수도 있고, 잘못하면 족쇄를 차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을 이용한 마케팅은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저자는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의 기본 수칙을 들고, 페이스북을 이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를 차례로 짚어 준다. 또한 실패한 마케팅 사례를 분석해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적응하기 위한 마케터의 실천 전략, 입소문을 늘리기 위한 7가지 소셜 미디어 이용법 등도 마케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페이스북에 관련된 아주 흥미 있는, 그리고 매우 중요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페이스북 및 SNS와 관련된 여러 이슈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SNS를 이용한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기를 추천한다.
- 김선욱(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5억 명의 가입자가 한 달 동안 11억 8천만 시간을 이용하는 서비스, 연매출 28조 원의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민감하게 신경 쓰는 잠재 경쟁자, 바로 페이스북이다.
구글의 중역들이 페이스북으로 속속 이동하는 현상을 놓고 세간에서는 지는 해와 뜨는 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이러한 맹위의 이유가 뭘까?
저자는 페이스북의 연원부터 미국적 문화 기반, 그리고 보편화된 글로벌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적 특성 등 페이스북의
중요한 면면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 김태원(『가장 듣고 싶은 한 마디 yes!』 저자)
현재 페이스북은 빠른 속도로 웹 생태계 근간을 바꾸고 있다.
관계와 공감의 미덕을 웹의 공식 통행증으로 강제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페이스북과 연결되지 않은 모든 것을 웹 밖으로 몰아내는 무서운 통치자로 성장하고 있다.
이 책은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에 의해 재편되는 웹 생태계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성공 이유가 궁금하거나 페이스북을 통해 재편되는 웹 생태계를 분석하고 싶은 사람, 변화하는 소통의 규칙을 탐구하고픈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강정수(연세대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연구원)
이 책은 단순히 페이스북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우리 시대의 관계 맺기와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페이스북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구글이나 트위터와의 역학 관계, 마케팅 측면에서의 기회와 한계,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다.
그리고 ‘소셜 서비스는 기록과 복사가 지배하는 곳이지만 결국 사람이 중심에 있다’는 의미심장한 결론을 내린다.
입문자들은 물론이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 이정환(이정환닷컴 운영자)
첫댓글 지금 이북으로 읽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