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사업장에 투입된 실버들은 다른 노인들과 구분할 수 있도록 복장통일이 필요하며 여기에 소속감으로 활동한다는 자긍심을 지녀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지난 9일 아침 8시 소도리블로그 기자가 신산근린공원을 찾았을 때는 공원에서 운동하는 산책객이나 노인을 만나 취재대상을 물색하던 중 공원내 쉼터에서 시니어클럽으로 활동을 하지만 행복충전을 맡고 있다고 하면서 나의 취재대상이 아니었다.
이보다 앞서 공원 내 화장실 옆 쉼터에서 실버 두 사람을 만날 시는 노인일자리로 멘들멘들 사업장 소속여부를 물었음에도 해당자가 아니라고 하면서 시니어 당국으로 확인한즉 이복심, 조채임, 김명순 씨 등 3명의 실버들임을 확인하였다.
이들은 당초 취재대상임에도 시니어클럽과 관계가 없다고 한데다 자유 복장을 하고 있어 구분을 못해 애를 먹었다.
알고 본즉 두 번째 다시 만나 기자와 인사를 교환함으로써 시니어 소속이라고 실토함으로써 멘들멘들 사업장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신산근린공원에서 멘들멘들 사업장 소속으로 헬스기구를 마포걸레로 닦고 있는 실버의 모습이 장하다.
더욱이 공원이나 다른 사업장에서 활동하는 실버들에게는 누구를 막론하고 빨간색의 여름조끼로 복장을 통일함으로써 다른 노인과 확연히 구분해야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한편 이들의 만족도 조사를 하는 과정에선 그 어느 공원보다 6,25 참전기념탑이 있으며 올림픽 성화의 국내도착을 기념하는 기념물이 세워져 있는 88 서울 올림픽 상징공원인 신산근린공원에서 떳떳이 활동하는 자긍심을 새로히 갖겠다는 인식을 새롭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