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왜 스캔들이 없을까, 혹시 호모?
A : 첫사랑 못잊어 "화려한 싱글"
Q : 키스 노하우는?
A : 두툼한 입술이 무기죠
그는 왜 스캔들이 없을까? 눈 딱 감고 물어봤다. "혹시 호모 아니에요?"
대답은 푸하하핫! "여자한테 관심이 없는 건 아닌데 여자들이 저한테 관심이 없나봐요. 편안해 보이는 캐릭터라 매력이 없나보다 생각해요."
무슨 겸손의 멘트? 스토커 수준 광팬이 한 트럭인 거 천지가 아는데…. 이 대목에서 매니저가 수습하고 나선다. "데뷔 때 여자 친구가 있었대요. 어찌저찌 헤어진 후 지금까지 "여친"이 없어요. 그 여자를 못 잊어서라기 보단 일에 쫓겨서일 거에요." 귀엽고 섹시한 배우 차태현(29). 23일 첫 선을 보이는 MBC 새 미니시리즈 "황태자의 첫사랑"과 7월 9일 개봉하는 영화 "투 가이즈". 두 작품 동시 출연이 버거운 지 온 몸에 기운이 없다. 하지만 어쩌랴. 끊임없이 물어대는 게 수다방의 사명인 걸.
손예진-성유리 등과 키스신
★…두툼한 입술은 백만불짜리 키스의 열쇠!
손예진, 김현주, 이은주, 예지원, 성유리….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만 빼면 거의 모든 주연작에서 여배우와 키스신이 있었다.
차태현 키스의 장점은 몸이 바싹 붙지 않아도 이뤄진다는 사실. 남 보다 두 배 더 큰 두툼한 입술로 "웬만큼" 접근하면 다 사정권이다. "노하우요? 그런 게 어디 있어요. 그냥 하는 거지."
결혼 생각은 없지만 이상형은 있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처럼 "성격은 털털하고 터프하면서 외모는 키 크고 시원시원하게 생긴 여자"가 정답. 그렇다고 이상형이 전지현으로 비약하면 안된다며 손사래. 누가 뭐라나.
한때 신경안정제까지 복용
★…직장인 피로 증후군?
요즘 차태현은 한마디로 일에 찌든 모습. "황태자…" 발리 촬영장에선 한때 신경안정제까지 썼다. 객지 생활에 잠이 안 온 탓. 피로도 겹쳐 지난달말에는 촬영중 한차례 탈진해 현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고, 16일에는 한국에 와 영화 홍보 강행군을 하다 쓰러졌다. 세끼 밥 제대로 못 먹는 것도 체력 저하의 원인. 발리에선 뷔페가 질려 나중엔 카레 한접시 등 단품으로 때웠고 막판에는 객실에서 짜파게티와 라면 끓여 먹고 살았다. "4년만에 하는 드라마라 부담이 큰데다 장기 해외로케라 몇 배는 더 힘든 것 같아요. 대신 시청자 입장에서는 볼거리가 많겠죠."
"투 가이즈" 한단계 연기 도약
★…그래도 두마리 토끼 사냥이 즐거운 이유
드라마 속 차태현은 만능 스포츠맨. 세계적인 리조트 체인 후계자로 허구 헌날 레저를 즐긴다. 일본 삿포로에서 스노보드, 개썰매를 탄 것을 시작으로 발리에서는 스노클링, 골프, 서핑 등을 했다. 수영과 탁구는 거의 매일 하다시피했다. "부러워하진 마세요. 남들은 한시간 쿨하게 즐기는 스포츠를 저는 5시간씩 찍으니 좋기만 한 건 아니니까."
영화에 대한 애정도 만만치 않다. "박중훈 선배와 함께 한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어요. 9년 연기 생활에 쉼표 찍고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비는 "몸짱"-나는 "연기짱" 대결
★…"풀하우스"의 비는 친한 후배
함께 맞붙을 KBS "풀하우스"의 비(사진)는 가장 친한 후배.
캐주얼 브랜드 CF 모델로 처음 만나 필이 통한 후 틈날 때마다 술 한잔씩 한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 비가 "몸짱"으로 승부한다면 차태현은 "연기짱"으로 승부할 각오다. 심장이 안 좋은 편인데다 학창시절 주먹다짐으로 어깨가 탈골된 후 근육 운동은 거의 안하는 탓.
영화인골프모임인 "싱글벙글" 멤버 박중훈, 한석규, 정우성 등과도 한달에 한두번은 라운딩하며 우정을 나눠왔다. 김종국, 안재욱과도 호형호제하는 사이.
일본 "차사마 돌풍" 떼논 당상
★…내일은 한류 스타
"엽기적인 그녀" "연애소설"과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을 통해 중화권 한류 스타로 신고한 상태. 이번 "황태자의 첫사랑"은 일본 퍼펙 TV에서 동시 방영돼 "차사마 돌풍"도 떼논 당상이다.
방송국 스태프인 아버지와 성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적 꿈이 가수, 방송국 프로듀서, 연기자 등 세가지였다. 두가지는 이뤘으니 언젠가 서세원 이경규처럼 영화 제작하겠고 나설 지도 모를 일이다. < 정경희 gumnuri@ 김소라 soda@ 기자>
첫댓글 가만 보니깐..볼수록 매력 덩어리더라구요..목소리 연기도 잘하구...연기인지 아닌지 구별도 잘 안될때가 있더라구요..근데 요번 황태자 씬에선 그 빈부분이 좀 보이던데...잘하것져?
스토커 수준 광팬 한 트럭에 나도 타고 있소이다~! -_- 이 기사 좀 되지 않았나 원래 드라마 초반에 적응 잘 안된다고 떠들고 다닙니다-,.-;역할도 역할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