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_100414_퇴직설계사들 "농협보험 지지하겠다"

[아름다운공원]

퇴직설계사들 "농협보험 지지하겠다"

박정원 기자 | 04/14 09:49:28

- "소비자 선택권 확대 보험설계사 권익배려 기대"

[뉴스핌=박정원 기자] 보험업계와 농협보험이 농협법 개정안을 놓고 기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퇴직 설계사들이 보험가입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설계사들의 권익을 배려해 줄수 있다면 농협보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보험사환수대책카페 오진협 대표는 보험사들이 농협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내세운 명분인 설계사 대량 실직에 대해 "언제부터 보험사들이 보험설계사의 생계를 걱정 해고 어려움과 그들의 가정을 생각해주었는지 궁금하다"며 "수당환수와 각종 억압을 통해 보험설계사를 착취한 그들이 실직까지 걱정해주는 것은 고양이가 쥐 생각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전,현직 보험설계사들의 모임인 보험사환수대책카페는 현재 보험사들과 수당환수에 따른 집단소송 및 민원을 진행중이다.

이들은 보험사들이 이익만 추구하기 위해 보험설계사의 수당환수를 통해 내부적으로 착취하고 다시 힘없는 보험설계사들을 이용, 외부적으로 본인들의 영리를 지키고자 하는것은 기본적인 윤리마저 망각한 행위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설계사들의 실직을 이용해 농협법 개정안을 반대 하고자 한다면 먼저 보험설계사에게 자행되고 있는 수당환수의 중지와 보험계약자에게 돌아가야 할 보험금 지급부터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환수대책카페는 농협의 보험진출이 보험가입자들의 선택권을 확대시키고 보험료 인하와 보험금 지급에 충실하며 보험설계사에 대한 부당한 수당환수를 하는 일반 보험사와는 달리 보험설계사의 권익에 배려한다면 농협의 보험진출에 대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인인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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