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太白] - 태백산에서 따온 이름으로 그 뜻은 크게 밝다는 의미가 있다
검룡소(儉龍沼)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나이가 차서 한강을 거슬러 올라와서 현재의 태백시 창죽동에 있는 검룡소에서 하늘로 올라갈 터전을 닦았다는 이야기다.
아주 오랜 옛날에 검룡소에는 용이 되려는 이무기가 한 마리 살았다. 이 이무기는 서해에서 살다가 용이 되기 위해서 강을 거슬러 올라온 것으로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를 발견하고 이 속으로 들어가서 용이 되기 위한 준비를 했다는 것이다. 검룡소 앞에는 바위가 할퀸 모양으로 자국이 나 있는데, 이것은 서해에서 올라온 이무기가 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발버둥은 치느라고 생긴 것이다.
검룡소 안으로 들어간 이무기는 용이 되기 전까지 이곳에 살면서 주변의 가축들을 잡아먹으면서 승천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들이 키우던 가축들이 자꾸 없어지는 것을 본 사람들은 처음에는 이것이 이무기의 소행인지 모르다가 나중에는 이무기 소행인 것을 알고 힘을 합쳐 작살로 이무기를 죽여버리고 검룡소를 메워버렸다.'
이렇게 하여 오랜 동안 침묵을 지키면서 전설로만 구전되던 검룡소가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86년 복구 작업 덕분이었다. 하루에 수 천 톤씩 물을 쏟아내는 큰 물줄기가 흙 속에 묻혀 있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지금은 입구를 잘 정비하고 소 앞에는 정자까지 세워서 유적지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구문소(求門沼) 전기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
흐르는 물의 오랜 침식작용으로 석회암 산이 뚫려서 만들어진 이 석회동굴은 세계적으로 그 유형을 찾기 힘든 특수한 지형이다. 커다란 지상동굴 밑으로 강물이 흐르고 있어 "물이 능히 돌을 뚫는다(水能穿石)"는 말이 실감나게 하는 이 동굴은 주위의 기암절벽과 폭포가 한데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루어 예부터 시인묵객의 발길이 잦았던 곳이다.
약 1억 5천만 년에서 3억 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하는 구문소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천천(穿川)'으로 표기하고 낙동강의 근원으로 기록하였다.
원래는 사근다리 쪽으로 돌아 말거랑(마리거랑)으로 흐르던 강물이 언제부터인지 이 구멍으로 곧바로 흐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사실을 증명하듯 사근다리 쪽에 모래밭이 남아 있다. 하천 물길 변천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이러한 구문소 일원에는 하부고생대 오르도비스기(4억 4천만∼5억 년 전)의 막골층과 직운산층이 나타난다. 막골층에는 건열·물결흔·스트로마톨라이트·새눈구조·생교란구조·소금흔 등 하부고생대의 퇴적구조가 하천변을 따라 매우 잘 발달되어 있다.
구문소화석수목전시관 동점동 103-10번지 (구)동점동사무소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하여 운영하기 이전에 임시 전시관을 마련하여 운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 개관예정인 2010년 6월경까지는 운영할 예정입니다.
귀네미 마을
해발 600미터 이상 되면 한여름에도 배추가 버틸 수 있을 정도로 온도가 낮다. 이런 지역을 고랭지(高冷地)라고 한다. 고도가 높고[高] 기온이 낮은[冷] 지역이라는 뜻이다
태백의 고랭지는 돌밭입니다. 배추 외 심을 만한 작물이 없습니다. 배추만 심을 수 있는 태백 고랭지의 악조건이 오히려 고랭지배추'라는 유명성을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낙동정맥
낙동강의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의 황지연못과 한몸이 되어 남쪽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산줄기다. 동해안과 마주하며 부산의 금정산까지 이어진다. 낙동강의 수계를 형성하는 유역권 전체가 낙동강 물줄기를 중심으로 한쪽은 백두대간이고 한쪽은 낙동정맥이 된다. 낙동정맥은 경상도 전체를 가로 지르는 거대한 산줄기로 아직까지 제대로 조사나 연구된 바 없는 산줄기로 우리의 인식에서도 '미지의 세계' 로 남아있는 자연의 보고다
동점마을
옛날 퉁점이라고 부르던 마을이다. 동(銅)을 퉁이라 하고 질이 나쁜 놋쇠를 또한 퉁이라 하는데 고려시대 부터 이곳에서 구리를 생산하였으며 납과 아연도 생산하였다. 처음에는 동점역 앞 붉은 병 밑에서 구리를 캐내어 등짐으로 말바드리[馬坪]까지 옮겨오고 말바드리에서는 말로 운반하였다. 운반된 동광석(銅鑛石)을 퉁점 마을의 점터에서 녹여 아연과 섞어서 놋쇠로 만들어 냈다.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방터골에서 구리를 캐내었는데 관리가 나와 감독하던 관방이 있었다. 구리를 캐내는 곳이 었기에 퉁점 즉 동점(銅店)이 되었다.
망경사[望鏡寺]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652년(신라 진덕여왕 6) 자장(慈藏)이 창건하였다. 자장은 태백산 정암사(淨巖寺)에서 말년을 보내던 중 이곳에 문수보살 석상(石像)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암자를 지어 그 석상을 모셨다고 한다. 절 부근에 있는 단종비각(端宗碑閣)에는 영월에서 죽은 단종의 혼이 백마를 타고 이곳에 와서 태백산 산신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망경사(望鏡寺) 입구에 있는 용정(龍井)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솟는 샘물로서 천제의 제사용 물로 쓰인다
백두대간[白頭大幹]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으로 맥을 뻗어내리다가 태백산을 거쳐 남서쪽의 지리산에 이르는 국토의 큰 줄기를 이루는 산맥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은 ‘백두에서 비롯한 큰 산줄기’라는 뜻으로 이 땅을 동과 서로 크게 갈라 놓은 산줄기인 1개의 대간(大幹)과 정간(正幹), 13개의 정맥(正脈)으로 나뉜다.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갈라진 산줄기는 모든 강의 유역을 경계 지었다.
삼수령(三水嶺)
태백시내에서 35번국도를 따라 삼척으로 가다보면 해발 920m의 재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은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분수령이 된다. 이곳의 빗방울이 한강을 따라 황해로,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오십천을 따라 동해로 흘러가도록 하는 분수령이라 하여 삼수령(三水嶺)으로 불리운다 . 정상에는 조형물과 정자각이 위치해 있고 삼수령 맞은편에는 매봉산풍력발전단지(바람의 언덕), 그리고 낙동정맥의 시작점이 위치해 있다. 삼수령을 피재라고도 하는데 삼척 지방 사람들이 황지지역을 "이상향" 이라 하여 난리를 피해 이곳으로 넘어 왔기에 피해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한다.
용담(龍潭),
태백이 광도로 한창 날릴 때. 순직한 광원들을 추모하기 위한 사찰이 건립되었는데 청원사라는 작은 절이다. 그 절 옆에는 용담이라는 샘이 솟는다. 삼국시대 신성불가침 지역의 의미가 있는 "소도" 라는 동네가 태백산 밑에 있는데 그 동네 주민들은 이 용담의 물을 식수로 사용했었다. 용담에는 전설이 있는데, 늙은 어머니께서 시름시름 앓다가 용담으로 들어가 용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간혹 용담의 맑은 물이 부옇게 흐려지는데, 두고 온 아들이 보고 싶어 용이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최근 태백에 가뭄이 계속되자 이 용담의 물도 식수로 공급이 되었다고 한다
주목나무(붉은나무 生千死千)
태백산 주목나무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태백산의 대표적 고산 수종으로, 사계철 주변 산세와 주목나무가 어우러진 경치가 일품이며, 겨울 주목 눈꽃은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태백산의 주목은 삶과 죽음이 공존한채 존재한다. 그 존재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태백산 주목과의 만남은 언제나 경이롭다
천제단
태백산 꼭대기에 있는 둘레 27m, 폭 8m 높이 3m의 원형제단이다. 녹니편마암의 자연석으로 쌓여져 있는데 위쪽은 원형이고 아래쪽은 사각형이다. 단군조선시대 구을 임금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이 제단은 단기 4324년 (서기1991년)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로 지정 되었으며, 강원도민 체육대회의 성화 채화장소이기도 하다.
태백산 정상에 자연석을 쌓아 만든 3기의 제단이다. 태백산은『삼국사기』를 비롯한 여러 기록에서 신산(神山)으로 섬겨져 제천의식의 장소가 되었음을 밝히고 있는데, 천제단 역시 이런 제를 올리기 위해 만든 제단이다.
태백산 정상에 있는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 약 300m 떨어진 곳에 장군단과 남쪽 아래에 있는 이름없는 제단(하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왕단은 2m 남짓한 높이로 자연석을 쌓아 남쪽으로 계단을 조성한 원형제단이다. 장군단은 남쪽에 계단이 있는 석단으로 천왕단과 거의 비슷한데 천왕단 상부에 있는 4각 제단이나 비석 등은 없다. 천왕단 남쪽의 숲 속에 위치한 단은 특별히 지칭하는 이름이 없고 소박한 인상을 풍기는 단아한 제단이다.
청원사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근래에 건축한 ㄱ자의 요사채와 산신각, 범종각을 각각 가지고 있으며 전면의 마당 우측에는 태백산 산정에서 지하수로 연결된다는 전설이 있는 용담이라는 소(沼)가 있다.
추전역
삼수동에 있는 추전역은 해발 855m의 고지에 자리하여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역이다. 싸리밭골 언덕에 위치한 역이라 '추전역'이라 한다. 이곳은 철도청에서 운영하는 환상선 단풍열차와 눈꽃열차가 운행되어 많은 철도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태백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은 이 지역이 고생대 지층이 발견된 자리여서 그것을 알리고 기념하고자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태백산[太白山]
높이 1,567m이다. 설악산·오대산·함백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으로 불린다. 최고봉인 장군봉(將軍峰:1,567m))과 문수봉(文殊峰:1,517m)을 중심으로 비교적 산세가 완만해 경관이 빼어나지는 않지만 웅장하고 장중한 맛이 느껴지는 산이다. 산 정상에는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天祭壇:중요민속자료 228)이 있어 매년 개천절에 태백제를 열고 천제를 지낸다. 볼거리로는 산 정상의 고산식물과 주목 군락, 6월 초순에 피는 철쭉이 유명하다. 태백산 일출 역시 장관으로 꼽히며, 망경사(望鏡寺) 입구에 있는 용정(龍井)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솟는 샘물로서 천제의 제사용 물로 쓰인다.
천제단은 천왕단을 중심에 두고 3기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으로 300m 지점에 장군단, 남쪽 300m 지점에 하단이 있다. 3개 제단이 북에서 남으로 일직선상에 있는데, 영봉(1560m)에 위치한 천왕단은 자연석으로 쌓여진 높이 2.4m, 둘레 27.5m, 면적 66㎡(20평)의 타원형이다. 태백산의 정상인 장군봉(1567m)에 위치한 장군단은 세로의 직사각형, 측면은 삼각형으로 천왕단보다 조금 작은 규모. 하단은 장군단보다 작은 규모로, 가로의 직사각형이다. 3개의 제단은 그 형상이 각각 ○ △ □으로, ○은 하늘, □은 땅, △은 사람, 즉 천지인(天地人)을 의미한다고 한다. 천제단은 단순하게 돌을 쌓아올린 건축물이 아닌 셈이다. 그래서 였을까, 천왕단은 하늘에, 장군단은 사람에, 하단은 땅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해마다 겨울이면 하얀 눈으로 뒤덮이는 태백산의 설경(雪景)과 주목 군락(群落) 등 웅장한 태백산을 배경으로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강원도 태백시에서 개최하는 겨울철 관광축제이다. 1995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1월 말에 약 9일에 걸쳐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장소는 태백산도립공원과 태백시 일원이며, 눈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해마다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상설 이벤트인 국제 눈조각품 전시회, 눈사람 페스티벌, 눈터널, 눈으로 만든 그리스신전, 설원에서 만나는 사계(四季) 외에 태백산 등산대회, 오궁썰매타기, 설상 미니 축구대회, 개썰매 타기, 전통 민속공연, 겨울 놀이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태백석탄박물관
동양 최대의 태백석탄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검은 진주라 불리는 석탄이 발견된 시점을 기준으로 석탄의 변천사와 역할 등 역사적 사실을 한 곳에 모아 탄광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명소이다.
태백체험공원
정부의 석탄합리화정책에 따라 1993년 12월 20일 폐광된 함태탄광은 연간 약 378만톤의 생산과 890여명의 종업원으로 구성된 관내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탄광이었다. 이러한 함태탄광이 폐광 당시 대체산업 조성을 불가피 못하게 한 대신 현장 부지 및 건물 일부를 태백시에 기부 채납하여 소도동 산3번지 일원 61필지 124,228평방 미터에 탄광지역 종합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공공부문은 2000년 11월 30일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하여 단지조성으로 진입교량, 주차장, 조경시설 등에 이어 현장학습관과 탄광사택촌을 관람시설로 2005년 12월 10일 공사를 모두 완료하고 2006년 4월 7일 개장하였다. 태백체험공원은 폐광지라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조성된 체험관광지이다.
태백 철암역두 선탄장
선탄장(원탄에서 이물질을 걸러내는 곳)은 생기 잃은 항구를 연상케 한다. 국내 최초의 선탄장. 정확이 말하면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철암분소. 일제 강점기와 20세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태어나 세기가 바뀌도록 변함없이 선탄을 하고 있는 모습에서 한국의 석탄산업발전사를 반추하는 문화유산임을 발견할 수 있다. 영화 ‘바람의 전설’과 ‘인정사정 볼것없다’가 액션 장면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한배검
태백산 천제단내에 한배검이라고 써 있는데 한배검은 대종교에서 단군을 높여서 부르는 표현입니다
황지연못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태백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이 못에서 솟아나는 물은 드넓은 영남평야를 도도히 흘러가게 된다. 연못의 둘레가 100m인 상지, 중지, 하지로 구분되며 1일 5,000 톤의 물이 용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