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1월, 삼금회모임 결과

[두리]

<삼삼하게 생각나고, 금쪽 같이 귀한 친구들 모임>

          삼금회 2017년 1월모임

            (천연 온천장에서 2017년 새 해 구상)

    ㅇ 일    시 : 2017. 1. 20(금)  오전  11.00 ~

    ㅇ 장   소 :  북수원온천(1호선 성균관대역)

                   원래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하피랜드” 온천랜드에서 설 맞이모임으로
                   계획하였으나, 전 날밤에 폭설이 내려, 당일 아침에 작년

                    작년1월 모임장소였던 “북수원온천”으로 변경                  

    ㅇ 참   석 (9명)

                강승구, 김규수, 나영일, 문춘식, 서방현,

                이상태, 정건작, 정수영, 차명수   

    덧 없는 세월이여, 누군가가 70대에는 세월이 70km로 흘러간다고 했지.  

   그 세월이란 흐름은 언제,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흘러가는 것이고, 그 끝은 어디이며 그 속에 사는 

   우리의 삶은 어디로 가는 것인지?  맥 없이 빈 생각이 앞 서는 새 해 첫 달. 

   알콩 달콩, 그렇고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속절없이 보내버린 지 난 한 해, 새 해에는 좀 더 값지고

   뜻있게 보내는 방법은 없으까? 

   금쪽 할아부지들은 어떤 새 해 구상들을 하고 있으까~!?

    이 궁리 저 궁리 고심 끝에 새 해 첫 달 금쪽 할아부지들 모임장소로 작년 보다는 다소
    력셔리 한 천연온천으로 고른 “화성시 소재 “하피랜드” 온천.
    승용차로 죽전역에서 출발하는 동쪽팀과 성균관대역에서 출발하는 동쪽팀 이동팀 까지 편성하여
    준비를 하였으나~~~ 

    어제 밤 늦게 모임장소인 온천 까지 동쪽팀 승용차 봉사를 자청한 승구/이야시오 할아부지가
   폭설이 온다는 예보를 걱정하는 전화 까지 했었는디,
   달콤한 겨울새벽잠을 깨뜨리는 목성 큰 건작/베드로 할아부지의 전화 외침…… 

        “어이 시몬, 폭설이 내렸어.. 자동차 가는 길 미끄러웅께 하피랜드 보당 전철 인근에 있는
         북수원온천으로 해야 쓰것어…”

   서둘러 새벽 같이 마음조릴 금쪽 할아부지들께, 긴급 카톡멧세지를 쏜다.

    6시에 침대 창 박으로 내다 본 눈 덮힌 하양 세상이라니~~

    길조로세 길조여 !! 
    금쪽 할아부지에게 금년 내내 특별한 행운이 있을 징조로세!      

   한 해, 한 해 깊어가는 나이와 함께 나도 모르게 무겁고 차가와지는 몸과 마음, 
   눈 덮힌 들판이 내다보이는 천연 중탄산온천물에 몸을 덥힌 할아부지들 모습이 발그스레허니
   청소년같이 곱고 화사하다. 
   데워진 몸과 상기된 기분에, 다소 허기져져진 금쪽 할아부지들의 여러 개의 손이,
   알뜰한 할머니들께서 준비해 집나서는 할아부지들에게 들려보내온 달콤헌 간식꺼리로
   [귀한 구운계란(상태), 일본식 매실짱아찌(명수), 찐한 건강오가피차(건작), 꿀 같은 햇곳감(규수)… ]
   벙개 같이 움직인다.

   허 나, 

   불 같은 마음으로 일구월심 나라 걱정을 해 오던 금쪽 할아부지들의 세상사 이야기를 누가 말릴꼬...
   대통령선거 잘못 찍은 손가락 확인 부터… ,
   SoonSil아짐씨가 출고 전부터 사용했다는 제2의 테블렛PC 신뢰성에 대한 이야기 까지…

   어느 고등학교 유님폼 같은 곤색 찜질복을 입고 둘러 않아 톤 높은 토론에 몰입하는 금쪽 할아부지들을
   누가 막을까 ?  

      “잠 깐!,  쇼킹뉴스 한가지,
      방현 할아부지 부부가 지난 일요일에 명동성당에서 천주교세례를 받았다네요,
      토마스모어/아녜스 란 세례명으로....” 
      “다 같이 축하를…”  ㅉ~ ㅉ~ ㅉ~
      이승에서 해야할 자기 몫을 원 만히 다한 방현부부가 황혼들어선 이 때 신앙에 귀의한 

      깊은 뜻을 무었일까?  
      금쪽 할아부지들의 축하를 받는 방현/토마스모어 칭구의 미소 짓는 표정이 유난히 행복해 보인다.

                          <석 줄의 시>    그 꽃    - 고은-

                                    내려 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금쪽 할아부지들의 뜨겁고 즐거운 이야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찜질방 8층 창 밖으로 짧은 겨울 해가 서쪽으로 많이 기울어지고 있다.

   2017년 새 해,
   마음이 고운 모든 금쪽 할아부지들 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싱글 벙글,  
   편안하고 즐겁고 뜻있게 만나는 시간이 이어지기를 소망해봅니다.

 * 책꺼리
     되빌려 간책:

   -    “한반도 삼국지”  -이 충렬-

   -    “채식주의자”     -한 강-

    되돌려와 추가로 보관된 책
        - “생의 이면”   -이승우-
           

* 기타 논의 사항         

             - 새 해 해외 여행구상 건 
               작년 규슈올레트래킹과 유사한 방법으로 시코쿠 오헨로순례길을
               봄철 벚꽃피는 시절에 3~일 트래킹, 2일정도 고배관광로 시행.
               [예상비용 : 왕복항공편 16만원, 숙박 등/1일 8만원, 일주일 여행시 약 70만원]   
               9~10월에는 스패인 산티아고 순례길 중, leon시 경유, 후반 약 200Km
               를 걷는 여행 [예상비용:  2주여행, 약 160만원]

 -회비현황  : \308,900원

         전 월 이월액 : \281,900원

         수입(9명) :  \150,000원 

         지출  :  \123,000원 (온천: 63천원, 오찬비용: 6만원)

         현제 잔액 : \308,900원

             [369,900원 + 80,000 - 168,000원]

          *김 규수 배상  -건강 & 평화-

[탐진]

시몬 할아버지 수고 했어요.
북수원 온천에서 하루는 정말 좋았구요. 금년에 기대되는 일정들, 하피랜드~
시고쿠~ 산티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