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노을공원 라이딩
10/25(금)과 11/22(금) 늦은 오후에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라이딩으로 올라갔었다. 하늘공원은 걸어서 몇 번 갔었지만 노을공원은 처음이었고 그것도 라이딩으로 간 것은 이번이 처음과 두 번째다. 홍제천에서 불광천을 타고 가다가 성미다리 지나자마자 월드컵경기장 쪽으로 올라가 하늘공원으로 올랐고 사진 찍으며 억새꽃을 즐기는 가운데 한 바퀴 돌았다. 내리막을 신나게 달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폐기물소각장이 있는 곳에서 다시 노을공원으로 올라갔다. 이곳은 처음에 퍼블릭 골프장인가 정식 18홀 골프장인가를 조성했다가 서울시와 위탁받은 업체 사이의 갈등으로 골프장은 운영을 못 하고 캠핑장과 파크골프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난지한강공원에도 넓은 캠핑장이 있지만 노을공원의 캠핑장은 마니아들한테 대단한 인기를 얻어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나도 그런 곳에서 캠핑을 하며 며칠 머물고 싶다만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아직 이용하지 않았다. 노을공원에서 내려오는 서쪽길도 신나는 내리막이다. 뒷쪽의 난지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다시 월드컵공원 쪽으로 나와 되돌아 오는 방법을 택했다. 그리고 두 공원은 평일에만 라이딩으로 오를 수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은 내방객이 많기에 자전거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10/25(금)]
난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라이딩으로 이곳에 갔던 사람의 말을 듣고 갑자기 그 다음날 라이딩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하늘공원의 서울억새축제가 10/18부터 10/24까지 있었단다. 그러니 이 날은 끝난 다음날인데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 오르내리는 길이 인산인해였다.
노을공원은 이미 어둑어둑해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11/22(금)]
갈 때는 4주 전과 같은 코스였지만 올 때는 마포구청 앞의 상암교를 건너 홍제천길로 진입했다. 또 아쉬움이 있어 난지교를 건너 축구장을 돌아서 오는 코스를 추가했다. 하늘공원의 억새꽃은 전성기를 넘긴 지가 한 달이 지났으니 초라했고 한쪽에서는 베기 시작하고 있었다. 난지천 옆의 길에 남은 단풍의 마지막 모습과 한강의 해넘이가 환상이었다.
2019.11.23.
첫댓글 노을공원의 내리막에서 최고 48km/h의 속도가 나왔다.
물론 막무가내로 쏜 건 아니다.
조심하며 교만을 떨지 않으려 했다.
한울회의 총무를 놓아야 할 시점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10명도 안 되는 회원들이고 카페에는 대부분 관심도 없다.
메아리 없는 외침이다.
남의 글을 퍼오는 사람도 없지만 그나마 보잘것 없은 글을 가끔씩 썼는데 이제 아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SNS의 일상화로 카페는 이제 시들하다.
나도 할 만큼 했으니 이제 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