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산병원 전상용 교수팀은 목뼈를 다친 만성 척수손상 환자 10명에게 자가 골수 중간엽 줄기세포를 손상된 척수 부위에 직접 주입해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30%가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했다고 세계적 학술지인 Neurosurgery에 게재됐다고 합니다
아직은 멀기만 한 길이지만 30%정도가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 입니다. 그동안 치료가 불가능 하다고 알려진 사지마비 환자도 줄기세포 치료로 기능을 호전 시킬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것은 정말이지 한줄기 빛과 같은 소식입니다. 몇일전까지만 해도 척추에 관한 문의가 올 때마다 아직 그분야는 성공 사례가 없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는데 그 환자분과 가족에게 잠시나마 희망을 꺽어 놓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픔니다.
교통사고로 사지마비진단을 받은 환자는 목 부위 척수손상을 입어 냄새 등 감각이 없고 팔이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참조자료 : 데일리메디 유형탁기자 yhtmedi@dailymedi.com
이러한 환자에게 자가 중간엽 줄기세포를 손상된 척수에 직접 찔러 넣어 주입하는 기법으로 수술을 하였는데 수술을 받은 후 감각이 돌아왔으며 팔 전체에 힘이 생겨 두 팔을 위로도 쭉 뻗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손가락 힘이 좋아져 무거운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되었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해 음식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외 수술을 받은 10명의 만성 척수손상 환자 중 6명은 전기 생리학적 변화를, 7명은 MRI 상의 변화를 나타냈다. 특히 이 중 3명의 환자는 일상생활의 개선을 가져올 만한 팔의 운동기능 향상을 보였다.
전상용 교수는 “이는 신경 조직이 재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 후 신경학적인 개선이나 전기 생리학적 검사에서 호전이 있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MRI 검사에서 일어난 척수변화를 증명, 신경학적 호전의 증거를 제시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보고된 척수손상 치료법은 척추 신경막 내로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방법이 유일했다. 동물실험을 통해 척수 내 직접 주입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으나, 위험성 때문에 사람에게는 시도하기가 어렵다고 여겨왔다.
전상용 교수팀은 신경 조직의 재생이 일어나야 하는 척수손상 부위에 직접적으로 주입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후 주입된 줄기 세포가 조직 내 반응을 일으키고 귀향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해 척추 요추 천자를 통해 추가로 줄기 세포를 주입했다.
---앞으로 인간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 전상용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척수 손상 환자에 자가 중간엽 줄기 세포를 직접 주입해도 영구적인 부작용이 없고 운동기능 향상에 성공했음을 학계에서 최초로 보고한 내용”이라며 “향후 척수 손상의 줄기세포 치료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전상용 교수는 “줄기세포 유전자 조작, 주입되는 줄기세포 최적량 확립, 효과가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급성기 척수손상 환자에의 적용, 지지체 병용, 치료 후 변화 관찰을 위한 영상 기술의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몇몇 환자에서 팔의 일부 힘만 좋아지는 점으로 보아 아직까지는 줄기세포의 치료 효율이 높지 않을 수 있어 향후 이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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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선정형외과-휜다리 키연장 척추 관절! 원문보기 글쓴이: 푸른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