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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15차 산행] 삼가 세월호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실종자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빕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은 해외에서 여행을 하고 있을 시간입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어쩔수없이 하루전에 여행을 취소하였으며 잇따라 다른 해외일정이 취소되었습니다. 종사하는 직종이 직종인지라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2건다 만만치않은 위약금을 물어야 할것 같네요. 한건은 하루전 취소....또 한건은 열흘전 취소....암튼 세월호사건 등 이래저래 슬픈마음을 달래는 방법으로 이미 낸 휴가는 취소하지 않고 혹사모드 산행을 갑자기 계획하게 됩니다. 그전부터 마음이 안 좋거나 쌓인 스트레스 해소방법으로 가끔씩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내몸을 혹사시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물론 힘듭니다. 무식한 방법이기도 하고...고행하는 수도승도 아니고....ㅋ 산행은 내가 살고 있는 곳의 뒷산부터 시작합니다. 나홀로산행입니다. 거리도 거리려니와 크고 작은 봉우리를 수도없이 오르 내리는데다 암릉길과 묵은길 산행으로 보통의 다른 산행과는 달리 힘들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산행코스는 장성중앙초교뒤~재봉정~재봉산~헬기장(봉형산)~이재산성~전망대~귀바위(이암정)~큰재~깃대봉~갓봉~불태봉~불태재~잿막재~서동촌~유탕촌입니다. 대부분 지역주민들은 헬기장까지 산책삼아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곳입니다. 산행시간은 9시간52분이며 산행거리는 17.90km입니다. ▶▶▶ 산행지도입니다. ▶▶▶ '나들이'앱으로 기록한 자료입니다. ▶▶▶ '나들이'앱으로 기록한 GPX자료를 '레드곰'에 등록하였습니다. ▶▶▶ 장성초교뒷쪽의 들머리에 있는 안내도입니다. ▶▶▶ 고속도로 아래로 지하도를 통과합니다. ▶▶▶ 지하도를 통과하면 산행안내도가 있습니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나무계단 옆으로 첫번째 약수터가 있습니다. 일단 한모금.... ▶▶▶ 조금 더 오르면 두번째 약수터를 만납니다. ▶▶▶ 나무계단을 오릅니다. 많이 낡아서 곡곳이 훼손되어 있습니다. 보수안내문에 있습니다. ▶▶▶ 초입부터 20여분 오르면 능선위에 제봉정이 있습니다. ▶▶▶ 제봉정옆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 정수장 갈림길입니다. 왼쪽으로 정수장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 제봉산-헬기장 갈림길입니다. 제봉산을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헬기장쪽으로 향합니다. 지역주민들은 대개 제봉산은 들르지 않고 바로 헬기장으로 오릅니다. ▶▶▶ 제봉산 직전에 로프구간이 있습니다. 로프를 잡고 오를 만큼 험하지는 않습니다. ▶▶▶ 제봉산 정상(324m)에 있는 통신탑입니다. 이곳에서 장성읍 전망이 조경됩니다.산불감시카메라도 있습니다. ▶▶▶ 헬기장입니다. 봉형산으로도 불립니다. 지역민들은 이곳까지 산책겸해서 올라왔다 되돌아 가는 곳입니다. 간단한 체육시설이 있으며 전망이 좋은곳입니다. 이재산성쪽으로 내려갑니다. ▶▶▶ 송전탑옆 나무계단을 내려갑니다. ▶▶▶ 각시붓꽃입니다. 등산내내 제일 많이 만나는 꽃입니다. ▶▶▶ 뫼제비꽃입니다. ▶▶▶ 등산로 곳곳에는 어린순이 막 돋아나는 고사리도 자주 보입니다. ▶▶▶ 두번째 만나는 송전탑 옆 나무다리를 건너갑니다. ▶▶▶ 방울샘-이재산성 갈림길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지하에서 물이 방울처럼 솟는다는 방울샘으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이재산성쪽으로 직진합니다. ▶▶▶ 갈림길에서 4분여 진행하면 느티나무 아레 원형탁자가 놓여 있습니다. ▶▶▶ 아늑한 숲길이 계속됩니다. ▶▶▶ 지난해 10월에 갔던 문경세재에서도 한양가는길이 있던데 여기도 있습니다.옛날에 등짐장수나 과거보러가는 길이었답니다. ▶▶▶ 오동촌-구산제 갈림길입니다. ▶▶▶ 이정표앞에 있는 구산제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오른쪽으로 이재산성쪽으로 향합니다. ▶▶▶ 갈림길이정표 오른쪽으로 이재산성방향으로 가파른 나무계단을 힘겹게 오릅니다. 이후로도 급경사 오르막이 계속됩니다. ▶▶▶ 이재산성터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이재산성의 흔적은 육안으로 확인할수가 없었습니다. 불태산쪽으로 향합니다. ▶▶▶ 진달래밭을 지나갑니다. ▶▶▶ 불태산-전망대 갈림길입니다. 전망대를 들렸다가 다시 이곳으로 나와서 불태산으로 향합니다. ▶▶▶ 전망대입니다. 낡은 팔각정전망대는 출입금지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삐걱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전망대에 올랐으나 나무숲에 가려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 샘터-귀바위 갈림길에 있는 초간단 안내도입니다. 귀바위방향으로 직진합니다. ▶▶▶ 천씨묘앞 이정표입니다. 비석의 글씨는 간신히 성씨가 확인될 정도로 퇴색되어 있습니다. 깃대봉쪽으로 향합니다. ▶▶▶ 급경사 나무계단을 오릅니다. ▶▶▶ 나무계단을 지나자마자 바로 이어서 철계단이 나옵니다. ▶▶▶ 멀리 신촌제와 학동제가 조망됩니다. ▶▶▶ 귀바위봉(626m)이정표입니다. 바로위에 이암정이 있습니다. ▶▶▶ 이암정입니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 이암정에서는 진원제와 그옆으로 고창-담양간 고속도로가 조망됩니다. ▶▶▶ 이암정 바로 아래에는 조망좋은 곳에 나무벤치가 놓여 있습니다. 여기서 진원제쪽의 시원한 경치를 볼수 있습니다. ▶▶▶ 큰재쪽으로 급경사 내리막입니다. ▶▶▶ 급경사 나무계단입니다. 100게단으로 거꾸로 올라온다면 무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큰재입니다. 정자와 벤치 등 쉼터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유탕리 서동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최종목적지가 서동마을이지만 깃대봉-갓봉-불태산-잿막재를 거쳐 갈 예정이기때문에 아직도 여섯시간은 더가야합니다. ▶▶▶ 산행내내 철쭉꽃이 산객을 맞이합니다. ▶▶▶ 나무계단을 올라갑니다. ▶▶▶ 581봉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깃대봉쪽으로 향합니다. ▶▶▶ 지나온 이암정쪽입니다. 두번째사진은 이암정을 줌으로 당겨봤습니다. ▶▶▶ 진원들판이 조망됩니다. ▶▶▶ 멀리 불태산 능선이 조망됩니다. ▶▶▶ 헬기장이 있는 깃대봉입니다.사방댐쪽으로 내려가면 예전 군시설을 지나 진원제쪽으로 갈수가 있습니다. ▶▶▶ 급경사길을 오르다 만난 갓봉-학동 갈림길이정표입니다. 갓봉쪽으로 직진합니다. ▶▶▶ 갓봉쪽으로 가다가 만난 돌담입니다. 성도 아니고 누가 왜 쌓아놨는지 모르겠습니다. ▶▶▶ 조망처에서 내려다본 담양군 대전면쪽입니다. 신촌제가 조망됩니다. ▶▶▶ 멀리 갓봉이 조망됩니다. 갓봉은 여러개의 암봉을 힘들게 오르내려야 하는 최대 난코스로 상당한 체력소모를 요구합니다. ▶▶▶ 급경사 철계단 2개를 잇달아 내려갑니다. ▶▶▶ 병풍지맥 661봉입니다. ▶▶▶ 대야제가 조망됩니다. ▶▶▶ 암릉구간입니다. 계속되는 오르내림으로 체력소모가 엄청난 구간입니다. ▶▶▶ 불태산쪽으로 계속되는 암릉구간을 지나갑니다. ▶▶▶ 불태봉 정상(720m)입니다. 역시 삼각대없는 인증샷은 찍기가 너무 힘듭니다. ▶▶▶ 정상에서 지나온길을 돌아봤습니다. ▶▶▶ 정상에서 멀리 군부대가 조망됩니다. ▶▶▶ 멀리 병풍산이 조망됩니다. ▶▶▶ 불태봉에서 광장같은곳을 지나자 마자 나오는 잿막재와 대야제쪽 갈림길입니다. 직진하면 대야제쪽 하산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야 불태재와 잿막재로 갈수 있습니다. 이정표가 없어 주의해야할 곳입니다. ▶▶▶ 불태재 직전에서 본 풍경입니다. ▶▶▶ 불태재입니다. 여기서 봉우리(698봉)를 하나 넘어서야 잿막재를 갈수 있습니다. ▶▶▶ 698봉입니다. ▶▶▶ 폐헬기장을 지나갑니다. ▶▶▶ 엄청난 체력소모 후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를 버리고 좌측산길로 내려갑니다. 이정표도 없고 묵은길이라 길흔적이 없어 등로를 찾지 못해 진행했던길을 다시나와 오른쪽 옆길로 다시 내려갑니다. ▶▶▶ 내려가는 길은 험하기 그지없습니다. 등로의 흔적이 없는 지계곡같은곳(너덜)을 계속 내려가게 되는데 가는 곳곳이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있습니다. 때로는 나무를 뛰어넘고 때로는 나무밑으로 간신히 통과하는 힘든 구간입니다 .내려가는 동안 왼쪽으로 계곡물흐르는 소리가 계속 들리지만 울창한 숲으로 감히 가볼생각도 못합니다. 아래는 내려가는 동안 잠시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 시멘트포장도로와 만납니다. '아~살았다!' 이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힘든 구간을 내려왔습니다. ▶▶▶ 서동정입니다. ▶▶▶ 상수도보호구역인 계곡을 만납니다. 염치불구하고 세수부터합니다.죄송.... ▶▶▶ 서동마을 입구에 있는 버스정류장입니다. 체력소모가 상당하였던지라 버스타고 집으로 갈까도 생각했습니다만 그냥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걸어서는 한시간넘게 걸릴듯한데.... ▶▶▶ 유탕저수지를 지나갑니다. ▶▶▶ 고창-담양고속도로 장성제2터널 밑을 지나갑니다. ▶▶▶ 유탕마을앞에 있는 이재산성 등산안내도입니다.여기서 10여분정도 더 걸어가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8시반에 시작해서 저녁 6시가 넘은 시간이라 걱정되었던지 함께 사신분이 퇴근후에 전화를 했네요. 보통은 나홀로산행이기에 하산하면 바로 보고를 드리곤 했는데 오늘은 고생한 만큼 무사히 산행을 마친 안도감에 보고를 못했습니다. 6시25분에 마중나온 차를 만나 집으로 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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