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강원지부 동화동무씨동무 추천도서 선정을 위한 책 토론회 - 2모둠 후기
▶ 일시 : 2024년 8월 31일(토) 10시∼13시
▶ 장소 : 횡성여성농업인센터 1층
▶ 참석 : 권미정(모둠장), 이희현(서기), 허남정, 유옥희, 윤혜선, 강진이
▶ 함께 나눈 이야기
1. 욕시험 (박선미 / 보리 / 2014)
- 오래된 책이고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과 감정을 읽어주고 어루만져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요즘 아이들에게는 이런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아이들에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 제목이 주는 임팩트에 비해 안의 내용은 순화된 내용이 들어있어서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 아이들에게 욕에 대한 제대로 된 의미를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 같다.
- 정말 속시원하게 욕하고 싶은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 동화동무씨동무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아이들과 '욕'에 대해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에게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선생님과의 친밀한 관계, 아이들의 마음 등 그 당시 모습들을 비교적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 '읽어주기' 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 어려운 면이 있는 것 같다.
- 주인공 아이의 마음이나 모습 등이 인상적으로 잘 그려졌다는 생각이 든다.
2. 우주의 속삭임 (하신하 / 문학동네 / 2024)
- 좀 어려웠고, 한 번에 딱 와닿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는 것이 다 읽은 후의 전체적인 느낌이었다.
- 장편이 아니라 단편이어서 좀 아쉬웠다.
- 첫 번째 단편에서 다음 단편으로 넘어갈 때 몰입하기가 쉽지 않아서 좀 힘들었다.
- 기존의 SF작품과는 다르게 우주와 우주인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주인 역시 하나의 동등한 개체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좋았다.
-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에 좀 어려운 단편이 있는 것 같고, 아이들이 잘 몰입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 저학년은 이해하기 좀 어려울 것 같고, 고학년들과 나눌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 각 단편의 순서를 바꾸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다 좋았고, 작가가 SF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각 단편의 내용이 미래를 다루고 있지만 동시에 현재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 내용을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어른들의 걱정에 비해 아이들은 의외로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
- 문학적인 완성도가 있는 것 같고, 각 단편들이 제각기 다른 소재들을 다양한 주제로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이야기 귀신이 와르릉와르릉 (천효정 / 문학동네 / 2023)
- 너무 재미있었고, 읽을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되는 책이었다.
- 컨셉이 확실하고 단숨에 읽히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 작가의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이었고, 읽어주기 좋게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전에 활동가들의 연습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옛이야기라는 부분에서 서정오 작가와 차별화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 이야기에 나오지 않는 부분이 그림에서 재미있게 잘 표현되었다.
- 역시 믿고 보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옛이야기지만 요즘 느낌의 세련된 맛이 있다.
- 전작과 비슷한 후속 작품의 느낌을 받았다.
- 이야기마다 앞 부분에 그림으로 미리 재미있게 알려주는 부분도 좋았다.
-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그림도 충분히 보여주고 함께 읽어주는 게 필요할 것 같다.
- 등장인물들이 다양한 것이 좋았다.
- 아이들이 읽기에 좋을 것 같고, 동화동무씨동무가 아니더라도 여러 독후활동이 가능할 것 같다.
- 약자가 승리하는 내용이 주는 통괘함, 끝까지 웃음을 끌고 가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이 너무 좋았다.
- 전집에서 접하는 전래동화가 아니라 옛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잘 없는 요즘 아이들에게 새롭고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 이야기를 마음껏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좋았다.
4. 불량수제자 (이유리 / 위즈덤하우스 / 2023)
- 어른들의 세계가 부정적으로 많이 그려진 것 같아서 아쉬웠다.
- 전체적으로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 읽는데 좀 힘이 들었고, 세련되지 않은 느낌의 글이었다.
- 어른들이 할 법한 말을 하는 아이의 말에 잘 공감이 안 되었고, 다소 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 탈북 어린이, 태권도 등 소재는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흩어지는 느낌이었다.
- 결말이 확실해서 뭔가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 여러 가지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주제별 모둠 토론을 하기에 좋을 것 같다.
- 탈북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좋았고, 무겁고 어려운 주제들이긴 하지만 그리 무겁지 않게 다룬 부분은 좋았다.
- 대사들이 작위적인 느낌이고, 아이가 너무 어른스럽게 표현되었다.
- 소재는 좋았는데 너무 많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너무 직관적으로 표현했다는 생각을 했다.
- 이야기나 캐릭터 모두 평면적이어서 전체적으로 납작한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