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봉에 올라서니 갈림길이다. 상대적으로 길이 뚜렷한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급사면을 가로지르는 길인데 쌓인 참나무낙엽이 미끄럽기까지 해 걸음이 조심스럽다. 통나무다리를 언제 설치했는지 삭아 정비가 필요하다.
오른쪽 나무 뒤로 운암저수지도 보인다.
눈높이의 능선이 가까워지더니 조푸샘이다.
낡은 등산안내판과 삭아 쓰러진 이정표도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운암마을1.5, 왼쪽으로 정상3.7km다.
왼쪽으로 돌계단도 만나며 올라가니 능선이 가까워진다. 서있는 이정표도 만난다.
왼쪽으로 바위사이를 지나 능선에 올라선다. 쓰러진 이정표를 보니 근처에 봉화대가 있을 듯.
왼쪽으로 만나는 바위.
614봉에서 길 오른쪽으로 벗어난 공터에 올라 봉화대를 찾아 여기저기를 기웃거리지만 흔적도 없이 묵은 헬기장뿐이다.
달분재에 내려선다. 이정표는 왼쪽으로 내조마을(산상골소류지)1.4km.
17분후 팔각정쉼터 달분정을 만나고 여기서 2분후 자굴산둘레길을 만난다. 윗달분재다. 정면 위로 중봉(우)과 자굴산(좌)이다. 이정표는 오른쪽으로 쇠목재2.8, 왼쪽으로 절터샘1.6, 앞으로 정상1.1km다.
베틀바위를 지나며 돌아본 그림.
가운데 오른쪽으로 내조마을. 그 왼쪽으로 지나온 능선이다.
중봉삼거리를 지나 돌아본 중봉. 안테나와 산불감시초소도 보인다.
오른쪽으로 헬기장을 만나고 이어서 정상석으로 오르는 계단이다. 왼쪽 자굴산쉼터로 들어가 점심. 때때로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다. 외투를 꺼내 입는다. 위에서 왁자지껄.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단.
올라가면 바로 정상석.
옆에는 자굴산안내 빗돌.
갑을마을 뒤로 언제 설치했는지 풍력발전의 바람개비가 보인다.
올라온 능선에 눈을 맞춘다. 왼쪽에 중봉, 오른쪽에 614봉, 그 사이에 달분재.
돌아본 정상석.
구름이 하늘을 덮었지만 멀리까지 조망이 트인다. 왼쪽으로 지리산천왕봉, 오른쪽으로 황매산.
한우산 오른쪽으로 고개를 내민 산성산, 그 오른쪽 위로 합천가야산이다. 가야산 왼쪽으로 덕유산도.
자굴산둘레길을 걷기위해 쇠목재방향으로 내려간다. 사이사이 계단을 만나며 고도를 낮춘다. 쇠목재를 0.8km 앞두고 둘레길이 가로지르는 둠배기먼당이다.
왼쪽으로 둘레길에 진입한다. 계단으로 내려가서 돌아본 모습.
산허리를 따라 돌아간다. 오른쪽 건너에 한우산.
왼쪽 위로 보이는 바위.
길이 왼쪽으로 크게 꺾이는 지점엔 쉼터벤치를 설치했다. 둘레길이정표도 사이사이 만난다.
진양기맥을 다시 만난다. 앞으로 절터샘0.5km다.
멧돼지목욕탕. 오늘 사용한 흔적도 보인다.
절터샘이다.
갈림길인데 사각정쉼터도 있다. 7년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왔다. 여기서 하산지점인데 잠시 망설이다가 둘레길로 이어간다.
바위사이로 돌밭. 돌계단, 덱도 만나며 올라간다.
내조마을 전망대를 만나고.
전망대에서 오른쪽 내조마을을 굽어본다. 왼쪽은 614봉. 그 위로 방어산, 여항산이다.
사이사이 둘레길이정표도 만난다. 둘레길 길이는 7.4km. 지나온 윗달분재를 다시 만난다. 오른쪽 위로 자굴산과 중봉이다.
둘레길은 여기서도 둠배기먼당으로 이어지지만 다음기회로 미루고 발길을 돌린다. 정면 왼쪽에서 멧돼지들이 놀이를 하는지 목따는 소리가 여기까지 올라온다. 잠시 조용하더니 이번엔 노루인지 고라니인지 짖는 소리도 올라온다. 함성으로 인기척을 알리니 조용하다. 절터샘으로 돌아왔다. 다녀오는데 1시간 9분이 흘렀다.
왼쪽으로 내려선다.
쉼터를 만나는데 이정표는 절터샘에서 0.6km 왔고, 앞으로 내조마을 1.9km다.
돌무더기도 만나며 경사가 작아진다. 왼쪽 나무뒤로 마을이 보이더니 덱이 시작된다. 오른쪽으로 찻길도 보인다.
도로에 내려서면 자굴산입구 빗돌.
찻길을 따라간다. 왼쪽으로 내조마을회관, 버스정류장이다. 이어서 공영주차장. 주차했던 차량들은 모두 떠나 애마뿐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합성동까지 갔는데 칠곡까지 가는 버스가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집으로 돌아온다. 늦게 시작한 산행이 돌아오는 길에선 만나지 않아야 할 정체차량대열에도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