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오전에 느즈막히 일어나 마지막 절임배추 작업을 마쳤다.
점심 무렵에 배추밭을 정리 하였다.
소형 트랙터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오후에는 매실나무 사이의 고구마밭도 트랙터로 정리
끝물 고추는 햇볕에 말리는데 이때는 여름철 뜨거운 햇볕이 그립다..
이번달에는 매실나무 전정 작업도 마쳐야 한다.
올봄에 냉해를 입었던 목련이 제 정신이 아닌것 같다.
봄에 아픔을 겪었던 목련
오일장에서 꼬막과 오징어를 구입하여
콩이맘표 꼬막 탕수육으로 맛난 저녁을~
12/4
오늘 시집보낼 절임배추를 아침부터 부지런히 세척 하였다.
산불 감시 근무는 이달 15일 까지인데 예산이 없어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한다.
면사무소에 출근하였더니 오늘은 휴무하고 내일 근무 하라는 문자가 온다.
은근 열불이 나서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니 30분전에도 휴무 안내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담당자도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있었겠지만 봄철 담당자에 비하면 너무 무성의 하다.
국립공원 자원 활동가 정기모임에 다녀와서 절임배추 포장을 해놓고 닭들이 노는 모습을 구경 하였더니 정신이 맑아온다.
고춧대가 신경쓰여 뽑은 다음에 다시 사진을 찍으려는데
저 때리려는줄 알고 줄행랑을 치는 모습이 재밌다.
그러나 다시 슬금슬금 접근
콩깍지를 널어 놓았던 곳이라 먹을게 있어서 그렇다.
가마솥을 덮어 놓았던
비닐과 차광막을 들어내니 깨끗한 상태 그대로다.
그런데 기름을 발라 놓아서 달라붙은 솥뚜껑을 여느라 애를 썼다.
닦고, 부셔내고
콩 40키로를 넣었는데 솥에 반밖에 안차네.
오늘은 애벌로 삶아 놓고 내일 본격적으로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 예정이다.
오늘 구례군수 주민소환 투표는 투표율 8.3%로 무산되어 내일부터 군수직에 복귀한다.
그동안 골이 깊게 갈라진 주민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남은 임기동안 군을 잘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
첫댓글 12월중 계획을 11월 말에는 세웠을 터인데, 예산이 없더라도 종료를 미리미리 알려주었으면 좋으련만 ~ 그래야 계획을 세울텐데 ...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도 오늘부터 자유의 몸이 되니 좋긴 하네요^^
배추 절임으로 겨울을 쉬나 했더니 다시 일투성이구먼...
그래도 쉬엄쉬엄 하나하나 해 나가면서...
몸도 쉬어가면서~~~~~~~~~
막상 바쁘게 할것은 별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