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33KafgeGpE?si=mPnj2rSoQDNUqFEG
생활성가 / 햇빛속의 산책
작곡.작사 / 유승헌 바오로
노래 / 노래해주리 JooriSong
해설은 하단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26년 10월 28일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제1독서: 에페소 2,19-22, 복음: 루카 6,12-19
어떤 자매님께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한 자매가 아무 이유 없이 자기 인생을 판단하고 계속해서 부정적으로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 자매는 마음이 너무 아팠고, 자기 삶이 점점 망가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더 힘든 것은,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신과 달리 그 자매는 너무나 잘 사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일 때, 힘들게 하는 사람을 향한 가장 현명한 복수는 무엇일까요?
이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나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흔들리지 않을 때, 흔들려고 하는 사람들은 크게 실망하고 박탈감마저 느끼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나를 향해 숱한 부정의 말과 감정을 던져내도, 그러거나 말거나 묵묵하게 나 자신으로 남아 있는 것이 최고의 복수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아마 이것이 쉽냐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바람대로 제대로 못 사는 길을 걷는 것이 쉽고, 나를 편하게 하는 길일까요? 아마 묵묵하게 나 자신으로 남아 사는 것만큼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길이 나를 위한 것일까요? 이 당연한 것을 너무 자주 잊어버리는 우리입니다. 어떤 나 자신이 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바로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하느님 뜻에 맞춰 사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밤을 새워 하느님께 기도하셨다는 장면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사도들을 뽑는 일이 그만큼 중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자 중에서 열두 사도를 뽑으십니다. 하지만 그 선택이 조금 이상합니다. 서로 반대되는 사람을 뽑기도 하셨고, 심지어 당신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까지 뽑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성 시몬을 떠올려보았으면 합니다. 복음에 시몬은 열혈 당원으로 나와 있습니다. 극단적 민족주의 무장 집단 출신입니다. 그렇다면 마태오와의 관계는 어떠했을까요? 마태오는 로마 제국의 세금을 걷었던 세리 출신으로 동족의 배신자 소리를 들었던 사람입니다. 이 둘은 삶이 완전히 달라 서로 원수지간처럼 가까울 수 없는 관계가 분명합니다. 그런데도 둘 다 사도로 뽑으십니다. 그것도 충동적으로 뽑으신 것이 아니라, 밤을 새워 기도하시며 뽑은 제자들입니다.
교회가 어떤 것을 지향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인간적인 이념, 정체성을 뛰어넘는 화해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공동체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평지로 가신 것처럼 세상으로 가야 합니다. 성경에서 산은 하느님과의 일치, 부르심의 자리입니다. 그에 반해 평지는 고통받는 이의 삶의 자리입니다. 즉, 자기 뜻보다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공동체가 바로 우리 교회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은 이념이나 자기 욕심과 이기심을 벗어던지고, 오로지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다가가 사랑을 주는 데 있습니다.
이런 공동체를 만들도록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하느님 뜻으로 무장한 내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고통은 사랑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한다(칼릴 지브란).
🍁🍁🍁
제1독서: 에페소 2,19-22
형제 여러분, 19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복음: 루카 6,12-19
12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17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18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19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햇빛속의 산책 - 유승헌 바오로
(작사/곡 유승헌 바오로)
안녕하세요, 노래해주리♪입니다!☺️
오늘도 애독자님의 오래전 신청곡을 준비해서 왔습니다.
처음 이 노래를 듣게 된건 브라질 한인성당 신부님들의 코로나 위기 극복 위로 영상을 통해서였는데요
신부님들의 맑은 음성과 아름다운 곡에 완전 반해버렸어요!
제가 그 때 위로를 받은 것처럼 들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랜만에 목소리로 함께 즐겁게 찬양해 주신 저음장인 Song 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ㅎㅎ)
오늘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는 저에게 크나큰 힘이 됩니다 ❤
🎹 Instrumental music provided by 유승헌 바오로 studio:: piano2sky (흔쾌히 반주 보내주시고 사용 허락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piano2sky
📷 Background Photo by jplenio from Pixabay
https://pixabay.com/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