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舊峯山) 전망대
2023. 5.13.
구봉산(舊峯山) 유래
구봉산(해발 473m은 골약동 황금리 뒷산 이름이다. 황길동 하포를 중심으로 컨테이너부두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바다에서 바라보면 용이 꿈틀거리거나 배가 대양을 향해 출발하는 모습이다. 본디 이름은 건대산(件臺山) 또는 천태산(舛台山)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1194년 산 정상에 봉수대가 설치되면서 봉화산으로 불리기 시작한 뒤 봉수대가 초남마을 뒷산으로 옮겨 가면서 구봉화산이 되었다. 이후 고봉화산이라는 명칭이 주민이 실제 사용하는 이름인 “구봉산”과 다르고 “광양시지”나 골약초등학교 교가 등에 “구봉산”으로 불리는 점들 들어 광양시에서 지명 변경을 요구해 2011년 구봉산으로 바뀌었다.
메탈아트 봉수대
매화와 봉화를 동시에 이미지화한 메탈 아트 봉수대로 광양의 대표 산물이자 인류 문명과 궤를 같이하는 철로 광양의 빛과 생명력을 표현했다. 봉우리를 이루는 12장 꽃잎은 광양시 12개 읍. 면. 동과 12지간(十二支干)을 높이(940㎝)는 광양이라는 지명을 처음 사용한 940년(고려 태조 23년)의 역사성을 담았다. 구조물 틈으로 타오르는 블꽃과 상부에서 하늘로 쏘아 올린 빛은 봉수대의 상징성을 극대화 시키며 경이로움을 연출한다. 꽃받침을 이루는 내후성 강판은 표면에 생긴 붉은 녹이 오히려 보호막이 되어 비바람에도 쉽게 부식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운 색채를 자아내는 안정감과 신뢰감으로 미래 가치를 더한다. 봉수대는 전망대와 함께 2007년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2013년 12월 24일, 준공을 자축하는 광양시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점등식을 가졌다. 473m 구봉산 정상에 우뚝 솟은 봉수대는 밤이 되면 은은하고 신비한 빛으로 꿈과 낭만을 선사하면서 광양의 미래를 찬란하게 밝히는 눈부신 랜드마크다. 메탈 아트 봉수대가 설치된 이곳엔 12세기 말 봉수대가 설치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광양의 전시상황과 여수 돌산도 및 진례산(영취산) 봉수대에서 전달된 정보를 순천도호부에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