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님들은 어떤 태극권을 수련하시고 계십니까?1여해당 태극권 2양식태극권 3 여해당 진식태극권 4 여해당 진식 실용태극권 저의 덜렁거리는 성격을 볼때 95% 3번을 선택하지 않을까 합니다 태극권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진식태극권과 진식 실용태극권의 차이는 모르겠다 이또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래나! 될까! 관장님께서 수업중 틈틈이 강조하는걸 보면 무지하게 중요한것임은 틀림없을것 같다
태극권을 시작하면서 가끔씩 옛생각이 난다 학교 수업중에 샘이 강조하는것은 무지하게 중요하다 ~~아니면 말고 ~~고등학교 사회시험에 일사부재의와 일사부재리를 구분하는 문제가 나온것 같다 수업시간에 분명히 강조했을 것이다 난 그냥 흘려버렸을 뿐이고 시험엔 당연히 나올 뿐이고 난 당연히 틀릴 뿐이고ᆢᆢ~~뿐이고..~~~ ~당신뿐이고???? 운동이든 공부든 직장 생활이든 어떤 사항에서 개념정의를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180도 달라질 수가 있다. 만약 운동시합이면 승패가 시험이면 합격,불합격이 전쟁이라면 생사가 갈릴수 있으니 말이다 .근데 제가 신법 수련하면서 관장님께 몇가지 정도를 생각하며 신법을 행하는냐고 여쭤봤는데 의외로 생각을 안하신다고 하신다 어허 이또한 무슨 말인가 고수라 이미 몸에 숙달이되어 용법이리든지 발 무릎 ,골반,척추등을 생각하지 않다는 말인가 아니면 태극권에 대한 이치를 깨달아서 이미 내것이 되었기 때문인가 난 용법,신법,투로의 숲에 헤매고 있고 헤매다가 길을 잃어버려 삼천포로 빠진다 이또한 수련인가! 태극권에서 관장님이 이론적으로 권법적으로 설명하시고 용법에 대해 시현을 하시면 관장님 처럼 모방을 아무리 할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 사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가 모방,짝퉁,imitation등들이다 .짝퉁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진품이 될수 없기때문이다 하지만 태극권을 하면서 뭐랄까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랄까라는 시각으로 점점 바뀌고 있다 아무리 관장님동작을 모방할려고해도 할 수가 없으니 모방능력도 실력이라는 생각이든다 난 눈썰미가 부족해서 이기도하고 집중력이 부족해서이고 이로인해 이완을 못하니 자세가 안 나오고 힘으로 버틸라고 하니 순환론에 빠져있는듯하다 .태극권에서 "용의불용력 "이란 뜻과도 비슷할까! 사실 핵심포인트를 못잡고 변죽만 울리는것 같아 관장님께서 시현하실때 어깨, 척추,골반, 허벅지에 손을 대보면 어깨의 송이 이런거구나 난안된다.척추가 기둥같아서 찌그러지면 안되고 난 기둥은 커녕 펑크난 타이어 같다. 골반의 송과 궤도를 보거나 느낄수 있는데 내가 하면 이상하다. ?이상한것도 당연하지만?~ 관장님의 허벅지를 만져보고 깜짝 놀랐다 첫째는 어떤동물이 생각난거랑 둘째는 허벅지 쓰임 이다 저의 태극권 수련시 허벅지중 대퇴 사두근이 터질것같은데 관장님의 허벅지를 만져보니 허벅지의 대퇴 이두근이 무지하게 발달된것을보고 나의 무게중심을 잘못잡고 있다라는 생각이든다 첫째로 어떤동물이냐면 말이 생각난다 말벅지 관장님 연세에 말벅지라니 장난이 아니다 .난 새다리, 관장님은 말벅지 ~~난~~완전히 새됐어~~???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난 어떤 태극권을 배우나?
첫댓글1. 실용태극권은 진발과 노사의 제자이신 홍균생 노사께서 만드신 투로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 홍파 또는 실용태극권이라고 하죠. 유파가 다르면 품격이 다릅니다. 전통권에서는 이 품격을 중시하는데 인간으로 치자면 혈통 또는 DNA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현대 우슈는 표현과 산타로 종목을 나누어 시합을 하는데 실전적인 측면만큼이나 아름다움도 중시합니다. 현대 무술이 UFC로 대표되는 이종격투기와 흔히 마샬아트로 칭해지는 고난이도 동작의 보여주기로 나뉘는 것과 비슷하죠. 태극권도 그 흐름에 맞추어서 전통적인 동작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바뀐 동작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나찰의 동작에서 왼손이 실용에서는
둥글게 말아 움켜 쥐듯 자세를 잡지만 현대 진식 태극권에서는 손바닥을 펴서 하늘을 보게 둡니다. 진발과 노사께서 시연할 당시에만 해도 실용 태극권 처럼 움켜쥐는 듯한 동작으로 하셨다더군요. 추수의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활보추수의 경우 실용은 서로 다른 발을 앞으로 두고 연습을 하지만 최근 진식 추수는 서로 같은 발을 앞으로 내어놓고 연습을 합니다. 홍균생노사께서 현대의 추수 방법에 대해서 비판하신 글을 본 기억이 있네요 ^^
품격이 중요한 이유는 기술과 동작의 차이도 있지만 정신적인 차이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현대 무술은 실전지향적입니다. 무술의 가치를 투쟁으로 보고 있죠. 승리가 중요하고
더욱 많은 사람에게 많은 승리를 거둔 사람을 높이 평가합니다. 물론 무술에서 투쟁은 몹시 중요합니다. 투쟁이 없다면 무술이 존재할 이유가 없죠. 그러나 반대로 투쟁이 무술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전통적인 무술가들은 나이가 들수록 기량이 원숙해지고 무술의 이해가 깊어졌습니다. 정말 죽을 때까지 수련을 이어갔죠. 그들에게 무술이란 한때의 승리를 위한 가치보다 평생을 탐구해야하는 수행의 목적이 강했습니다. 현대의 무술가들은 짧고 격렬한 한때의 선수시절을 지나면 점점 수련을 멀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선수 생활이 끝나면 본인의 수련보다 지도자 생활을 하게 되죠. 이게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무술의 가치를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생긴다는 것을 설명하고 그것이 바로 품격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말씀드리다 보니 글이 길어지네요.
2. 운동을 할때 무엇을 생각하느냐··· 아무생각도 안하면 좋습니다. 생각이 많으면 마음이 번잡해지고 번잡한 마음은 더 많은 생각을 일으키죠. 마치 가게와 같아서 손님이 없는 가게는 조용하지만 손님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점점 더 손님이 늘어나는 것과 비슷합니다. 손님이 적으면 손님에게 더 집중할 수 있지만 손님이 많으면 계산하는 것도 시간이 모자라죠. 제가 읽은 글들에도 수련시에 어떤 어떤 생각을 하라···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어디에 집중하라는 말은 있었죠.
마음에게 일을 시킬때는 생각으로 지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게 일을 시킬때는 뜻을 두죠. 뜻을 두면 거기에 맞추어서 마음이 움직이고 그것이 생각으로 일어날때 우리가 알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생각하는 잡념이 그런 마음의 활동의 일부입니다. 기공을 수련할때도 원칙은 '정신을 뜻에 두되, 기에 두지 말라'입니다. 태극권의 모든 요결이 가르키는 한가지는 바로 전신 방송입니다. 전신 방송과 더불어 다른 요결이 존재하는 이유는 옳바른 방송을 이루기 위함이죠.
수련 초기에는 정밀한 자세를 배우기 위해 세세한 부분들이 신경쓰이는게 당연합니다. 모두가 그렇게 잔가지를 보기 시작해서 점점 큰 줄기로,
제가 볼때는 수련을 잘하고 계신듯 합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보고 그걸 인정할 수 있다는건 그러한 점을 배울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거든요.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아는 것은 배울 준비가 된거고 내가 잘하는 것을 아는 것은 나를 바로 세우는 일이 되죠. 겸손은 좋지만 본인을 너무 부정하지는 마세요 ^^
항상 처음 무엇인가를 배울때 중요한 것이 무엇 일까요? 특히나 몸으로 하는 배움은? 가장 쉬운 답은 그냥 따라하는 것이 아닐까요? 잘보고 잘따라하고~~~ 그러면서 배워나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잘보는 것 조차도 쉽지 아니하고 잘 따라하는 것 또한 쉽지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만 그런 과정을 가지면서 발전도 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내가 무슨 태극권을 하고 있다는 것 보다도 관장님과 함께 그리고 도반님 들과 함께 하는 태극권, 내 스스로 직접 몸으로 하는 태극권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가요?
첫댓글 1. 실용태극권은 진발과 노사의 제자이신 홍균생 노사께서 만드신 투로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 홍파 또는 실용태극권이라고 하죠.
유파가 다르면 품격이 다릅니다. 전통권에서는 이 품격을 중시하는데 인간으로 치자면 혈통 또는 DNA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현대 우슈는 표현과 산타로 종목을 나누어 시합을 하는데 실전적인 측면만큼이나 아름다움도 중시합니다. 현대 무술이 UFC로 대표되는 이종격투기와 흔히 마샬아트로 칭해지는 고난이도 동작의 보여주기로 나뉘는 것과 비슷하죠. 태극권도 그 흐름에 맞추어서 전통적인 동작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바뀐 동작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나찰의 동작에서 왼손이 실용에서는
둥글게 말아 움켜 쥐듯 자세를 잡지만 현대 진식 태극권에서는 손바닥을 펴서 하늘을 보게 둡니다. 진발과 노사께서 시연할 당시에만 해도 실용 태극권 처럼 움켜쥐는 듯한 동작으로 하셨다더군요. 추수의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활보추수의 경우 실용은 서로 다른 발을 앞으로 두고 연습을 하지만 최근 진식 추수는 서로 같은 발을 앞으로 내어놓고 연습을 합니다. 홍균생노사께서 현대의 추수 방법에 대해서 비판하신 글을 본 기억이 있네요 ^^
품격이 중요한 이유는 기술과 동작의 차이도 있지만 정신적인 차이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현대 무술은 실전지향적입니다. 무술의 가치를 투쟁으로 보고 있죠. 승리가 중요하고
더욱 많은 사람에게 많은 승리를 거둔 사람을 높이 평가합니다. 물론 무술에서 투쟁은 몹시 중요합니다. 투쟁이 없다면 무술이 존재할 이유가 없죠. 그러나 반대로 투쟁이 무술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전통적인 무술가들은 나이가 들수록 기량이 원숙해지고 무술의 이해가 깊어졌습니다. 정말 죽을 때까지 수련을 이어갔죠. 그들에게 무술이란 한때의 승리를 위한 가치보다 평생을 탐구해야하는 수행의 목적이 강했습니다. 현대의 무술가들은 짧고 격렬한 한때의 선수시절을 지나면 점점 수련을 멀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선수 생활이 끝나면 본인의 수련보다 지도자 생활을 하게 되죠. 이게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무술의 가치를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생긴다는 것을 설명하고 그것이 바로 품격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말씀드리다 보니 글이 길어지네요.
2. 운동을 할때 무엇을 생각하느냐··· 아무생각도 안하면 좋습니다. 생각이 많으면 마음이 번잡해지고 번잡한 마음은 더 많은 생각을 일으키죠. 마치 가게와 같아서 손님이 없는 가게는 조용하지만 손님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점점 더 손님이 늘어나는 것과 비슷합니다. 손님이 적으면 손님에게 더 집중할 수 있지만 손님이 많으면 계산하는 것도 시간이 모자라죠.
제가 읽은 글들에도 수련시에 어떤 어떤 생각을 하라···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어디에 집중하라는 말은 있었죠.
마음에게 일을 시킬때는 생각으로 지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게 일을 시킬때는 뜻을 두죠. 뜻을 두면 거기에 맞추어서 마음이 움직이고 그것이 생각으로 일어날때 우리가 알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생각하는 잡념이 그런 마음의 활동의 일부입니다.
기공을 수련할때도 원칙은 '정신을 뜻에 두되, 기에 두지 말라'입니다. 태극권의 모든 요결이 가르키는 한가지는 바로 전신 방송입니다. 전신 방송과 더불어 다른 요결이 존재하는 이유는 옳바른 방송을 이루기 위함이죠.
수련 초기에는 정밀한 자세를 배우기 위해 세세한 부분들이 신경쓰이는게 당연합니다. 모두가 그렇게 잔가지를 보기 시작해서 점점 큰 줄기로,
나무의 본체로 관심이 돌아가죠.
제가 볼때는 수련을 잘하고 계신듯 합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보고 그걸 인정할 수 있다는건 그러한 점을 배울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거든요.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아는 것은 배울 준비가 된거고 내가 잘하는 것을 아는 것은 나를 바로 세우는 일이 되죠. 겸손은 좋지만 본인을 너무 부정하지는 마세요 ^^
제가 태극권 수련을 하면서 헤매고 있는 부분을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처음 무엇인가를 배울때 중요한 것이 무엇 일까요? 특히나 몸으로 하는 배움은?
가장 쉬운 답은 그냥 따라하는 것이 아닐까요? 잘보고 잘따라하고~~~ 그러면서 배워나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잘보는 것 조차도 쉽지 아니하고 잘 따라하는 것 또한 쉽지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만 그런 과정을 가지면서 발전도 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내가 무슨 태극권을 하고 있다는 것 보다도 관장님과 함께 그리고 도반님 들과 함께 하는 태극권, 내 스스로 직접 몸으로 하는 태극권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가요?
열정적 토론에 박수를 보냅니다.
언능들 오세요..수련하시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