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가비열전
* 저 자 : 신태용
* 분 량 : 142쪽
* 가 격 : 10,000원
* 책 크기 : 130 x 210mm
* 초판인쇄 : 2022년 5월 30일
* ISBN : 979-11-92075-77-8
* 도서출판 명성서림
저/자/소/개
정을 나누기에 인색하지 않은 매력 있고 한적한 시골, 청주 시 미원면 기암리가 그의 고향이다. 그는 농촌 풍경을 좋 아하며, 자연과 벗하기를 좋아한다. 시와 수필 아동문학에 빠진 그의 글 대부분의 소재는 자연에서 취하지만 이번만 은 색다르게 커피라는 주제로 글을 쓰면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경력 수상]
크리스찬 문학 시부문 신인상(2002)
아동문학 동화부문 신인상(2003)
참여문학 수필부문 신인상(2007)
한국문인협회원
국제펜클럽회원
대한기독문인회장
[저서]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 (2007.시집)
『시들지 않는 꽃』 (2011.시집)
『약속』 (2015.수필
저는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입니다.
비 오는 날 창밖을 보며 커피를 내리고, 진한 커피 향은 코끝을 자극하며 입맛을 당깁니다. 분위기 있는 재즈 음악은 아니어도 좋은 벗이 없어도 진한 커피 향에 취해 밖에 흐르는 비를 보며 분위기에 취하고 향에 취해서 한 모금의 커피를 가슴에 담아봅니다.
비 온 뒤 쨍하고 올라오는 해를 보면서 커피잔 가득 향을 채워봅니다. 커피 향에 취해 잔을 내려놓고 펜을 들어봅니다. 이렇게 시작된 커피 이야기들을 커피의 진한 향처럼 깊게 남겨보고 싶어 한 장 한 장 채워가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에 커피가 전해진 것은 선교사들과 외교관들 덕분이었습니다. 커피 하면 떠오르는 유명했던 임금은 조선시대 고종인데요.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 머물게 되었을 때 커피를 맛보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커피 특유의 씁쓸하면서도 향긋한 맛에 반한 고종은 경운궁으로 돌아온 뒤에도 즐겨 마셨다고 전해집니다. 경운궁 안에 서양식 건물로써 고종이 다과를 즐겼던 장소인 정관헌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조선시대 때는 사람들이 커피를 가비 차 또는 가배 차라고 불렀습니다. 커피의 색이 검고 쓴맛이 나는 것이 탕약과 닮아서 서양의 탕국이라는 뜻으로 양탕국으로 불리
기도 했고요. 이것이 인삼보다 몸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남부럽지 않은 음료였다는 커피의 조선시대 첫 등장 이야기랍니다.
사람들이 커피를 마신 곳이 주로 다방이었는데 다방에는 요즘 커피 하우스에 바리스타가 있듯이 소위 커피 전문 주방장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여기에 1900년대에 들어서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다방이 오픈되었고 카페의 수가 늘어나면서 문인들이 하나씩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커피문화는 유럽과 비슷하게도 작가나 화가, 연극인 등과 같은 예술인들이 모여 그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만남과 토론을 하는 장의 역할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어느덧 다방은 도심의 명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날개」의 작가 이상이 개업한 다방은 꽤나 유명했다고 전해집니다.
저는 카페에 앉아 있는 시간이면 글을 쓰는 글쟁이입니다. 오늘도 매일 마시는 커피에 대한 이야기들을 소소한 일상과 더불어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봅니다. 향을 채우느라 맛을 채우지 못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제법 맛과 향이 있는 커피를 만들어내는 길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길 원합니다.
신가네 커피 헤븐 카페에서
글쓴이 신 태 용
가비 짓거리
가비 1 / 12
가비 2 / 13
가비 3 / 14
가비 4 / 15
가비 5 / 16
가비 6 / 17
가비 7 / 18
가비 8 / 19
가비 9 / 20
가비 10 / 21
가비 11 / 22
가비 12 / 23
가비 13 / 24
가비 14 / 25
가비 15 / 26
가비 16 / 27
가비 17 / 28
가비 18 / 29
가비 19 / 30
가비 20 / 31
가비이야기
한밤의 커피 / 34
마지막 커피 / 35
차 한 잔으로 / 36
노을 한 자락 / 37
한 잔 마시고 / 38
행복한 커피 / 40
반나절 커피 / 41
나는 커피를 / 42
시 쓰는 사람 / 43
커피 같은 너 / 44
눈물의 커피 / 46
시골풍경 / 47
블랙커피 / 48
한잔의 여유 / 49
사랑의 꽃 / 50
약과 같은 존재 / 51
장모님 커피 / 52
밥 맛 좋은 집 / 53
난 야박한 사람 / 54
그리움 / 55
손님의 시간 / 56
이상한 손님들 / 57
어느 날에 가비
달콤한 커피 / 60
아침에 마시는 커피 / 61
점심에 마시는 커피 / 62
점심에 마시는 가짜 커피 / 63
저녁에 마시는 커피 1 / 64
저녁에 마시는 커피 2 / 65
마음에 안식을 / 66
커피 마시는 시간 / 67
카페 만상 / 68
믿을지 모르겠지만 / 69
어느 날의 커피 / 70
약 되는 커피 / 72
당신에게 커피이고 / 74
시와 커피 / 76
친구 / 78
아직도 입맛은 / 79
혼자 마시는 커피 / 80
커피예찬 1 / 82
커피예찬 2 / 83
저요! / 84
커피 맛 / 85
한 끼의 마지막 / 86
냉수와 커피 / 87
추억의 가비
한 잔의 커피 향 / 90
커피 잔 속에 담긴 / 91
커피를 마시자 / 92
커피와 사랑 / 94
내 친구 커피 / 96
커피 사랑 / 97
그 맛을 알지 않을까 / 98
커피 향처럼 / 99
커피가 그리운 날 / 100
주문하지 않아도 / 101
커피로 적시는 마음 / 102
시골 다방 / 104
쓴 커피 / 106
옛 다방에서 / 107
찻집 아가씨 / 108
믹스커피 / 109
어머님 커피 / 110
마시고 싶은 커피 / 111
가비옷 입기
콜드블루 / 114
모과차 / 115
블랙커피 / 116
맥심 하우스 / 117
설록차 / 118
에스프레소 / 120
커피가 생각날 때 / 121
찻잎을 두 번 우리다 / 122
비 오는 날 더치커피 / 123
다방커피 / 124
사계절 커피 / 126
식은 커피 / 127
원두커피 / 128
빗소리 / 129
커피 한 잔을 권하다 / 130
여행의 시작 / 132
커피향기 / 133
쓰디쓴 이야기 / 134
서툰사랑 / 135
어머니와 커피 / 136
나의 거짓말 / 137
커피가 떨어진 날 / 138
기다리는 마음 / 139
잊어버린 커피 /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