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일출
동해바다 수평선 위로
구름에 가린 태양이
아침 동녘하늘을 붉게 물들이면서
새해 첫 날을
연휴를 맞아 이곳에 온
아내와 함께 맞았습니다.
포항 북구 양덕동 해안에 있는
해맞이 공원에는
새해 아침
동해바다 일출을 보면서
새해의 소망을 빌고픈
시민들이 새벽부터
가족단위로 모여들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실이 혼란스러운 때 일수록
사람들은 불안이나 고통을 달래줄
더 큰 힘이나 위안거리를 찾습니다.
공원 빼곡히 모인
해맞이 군중을 보면서
불확실한 시대에 사는
현대인의 고통을 봅니다.
연초입니다.
지난해 남긴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새로 나아가야할 미래를 그려봅니다.
작년 초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시도로 방송대 영문과에 편입했습니다.
1학기 학습을 무사히 끝내고
2학기 중간시험까지
영문학 학습 성취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학업에 적응해 나가는 시기였습니다.
방향을 바꾸어
작년 9월부터
건설관리자 교육을 시작하면서
연말까지
건설관리자 교육 참석과
자격 취득 시험을 위해
작년 후반기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김해 미술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서울로 돌아가 회사를 옮기고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포항 아파트 감리업무를
PQ 입찰로 수주할 때까지
7개월여 서울에 체류하면서
영어 학습과
건설관리자 교육 수강으로 보냈습니다.
12월초 포항북구 양덕 택지지구 내
남광건설에서 시공하는
아파트현장에 감리 책임자로 내려왔습니다.
처음 담당한 건기법 현장에서
적응 방법이 서툴었든 김해 때와는 달리
좀 더 원숙한 방법으로
주변을 아우르고
Projec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