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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오랜만에 문안 드립니다. 평안하시지요? 아주 오랜만에 문안드립니다. 그 동안 바쁘고 많이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너무 부정적인 소식을 들으면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소식 드리지 않았습니다. 이젠 어려운 일들이 많이 수습되었습니다. <몽골은 지금> 오랜 기간의 가뭄도 끝이 나고 거의 매일 비가 내립니다. 그렇지만 봄 가뭄으로 인해 올해 경작지 면적의 70-90% 정도는 수확을 못 할 것 같다고 합니다. 물론 저희 농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몽골이 경제 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가 부채가 위험한 국가에 들어갔습니다. 환율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사역> 마르튀스교회는 평안한가운데 성도들의 신앙이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현재는 여름휴가 기간이라 교회가 약간은 썰렁합니다. 차강노르지교회가 청소년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재크 전도사가 한국어, 영어, 컴퓨터, 악기 등을 가르치며 청소년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예배당 2층(세미나실과 사택) 공사가 잘 마무리 되어 모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1층 본당 공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마르튀스선교신학교>사역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학기 학사 일정을 모두 마쳤고, 신학생들과 바트자르갈 목사는 8월2일 주일 예배를 마치고 1000Km이상 떨어진 차강노르 지교회회를 방문하여 그 지역에서 방문전도를 하게 됩니다. 학사 일정에 포함 된 실습(전도여행)입니다. 성도들이 해외 선교를 위해 한 것음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증인>교회가 몽골과 러시아 국경지역에서 개척이 시작 되었습니다. 마르튀스교회에서 지도자로, 그리고 설교자로 사역하던 잉흐자르갈이 마르튀스 교회의 지교회로 지인의 가정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증인 교회를 통해 그 지역의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그리고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많은 어려움과 방해가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지교회인 <예수님의 증인 교회>로 파송하는 장면입니다. 여름 사역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결대학교에서 해외봉사팀이 와서 청소년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쳤습니다. 참빛누리교회에서 오셔서 중고등부 수련회를 섬겨 주셨습니다. 양무리교회에서 비전트립을 다녀 갔습니다. 8월중에 참빛교회에서 방문합니다. 참빛누리교회에서 중고등부 수련회를 섬겨 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농장사역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과 이상기후가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6월 5일에 서리가 내려서 노지에 심은 수박, 고구마, 호박, 옥수수, 하미과 등등 많은 피해를 주었습니다.(보통은 5월 15일 이후에는 서리가 내리지 않습니다) 6월 5일 이후에 새로 심은 수박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 갔습니다. 매일 오랜 시간동안 시속 40-50Km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바람은 모래를 몰고 와서 자라고 있는 작물들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강풍은 흙을 쓸어 갔습니다. 심어 놓은 씨 감자가 땅위로 올라 왔습니다. 50년만인지, 100년만인지 모르는 긴 가뭄은 자라던 작물들을 죽게 했습니다. 농장 지역에서는 가뭄과 더불어 기온이 여러 번 40도 이상 올라갔습니다. 최고 기록은 45도였습니다. 그 외에 말 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메밀 450핵타, 유채 200핵타, 밀 120핵타, 귀리 20핵타 등등 피해가 상당 합니다. 지금은... 어려움의 상당부분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비도 잘 내리고 있고, 바람도 그쳤습니다. 수박, 참외, 고추, 토마토 등등 시설재배 작물들과 호박이 출하되고 있습니다.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시설 재배 면적을 더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가족> 사랑이는 4학년 여름 방학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잘 지키지도 않지만 생활계획표 짠 것을 보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취미생활, 놀기, 자유시간, 취미생활, 놀기, 자유시간이 반복 됩니다. 말 만 다를 뿐 모두 같은 의미인 것 같습니다. 세광이는 3년 반 정도의 인도에서 생활을 마치고 몽골에 들어왔습니다. 학력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서 낙제하지 않고 제 학년으로 들어가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를 마쳤는데 우수한 성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학교를 놀러 가는 것처럼 좋아합니다.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지만 이제부터는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교육 선교사가 되고 싶어합니다. 재림이는 치대 5년 과정 중에 4년을 마치고 병원에서 실습하고 있습니다. 1년 뒤에는 치과의사가 됩니다. 의료선교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박미라선교사는 몽골을 방문하는 단기선교여행팀과 함께 시간을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가장 바쁜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몽골의 영적인 부흥을 위하여! 2. 몽골 국민과 몽골 땅이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시도록! 3. 항상 성령충만하여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도록! 4. 신학교, 교회, 농장 등등 사역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5. 전도여행팀의 안전과 건강과 사역을 위하여! 6. 새로 개척중인 <예수님의 증인 교회>를 위하여! 7.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농장 사진들!>> 서리 맞아 죽은 이후에 다시 심은 수박이 강한 모래 바람에 죽아가고 있습니다. 강풍에 흙이 날아가서 심어 놓은 씨감자가 흙 위로 드러났습니다. 올 해 감자는 2만7천평정도 심었습니다. 트랙터에 4줄 쟁기를 달아서 흙을 다시 덮어 주어 이만큼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늘에 설치한 온도계입니다. 밤호박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서리를 이겨 내었고, 강한 모래 바람도, 40도가 넘는 무더위도 이겨 내었습니다. 재배중인 하미과입니다. 직접 육종한 쥬키니호박입니다. 고온과 저온, 습한 기후와 건조한 기후 등등 기후 가리지 않고 잘 자라고, 수확량도 엄청 많습니다. 씨를 받아서 계속 심을 수 있습니다. 시험재배중인 해바라기입니다. 몽골 기후에 가장 잘 맞는 종자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식용유 독립을 위하여!!! 맛있는 참외가 출하되고있습니다. 하우스수박이 출하되고 있습니다. 평균 크기는 10-15Kg정도 되고 당도는 11-12.5브릭스정도 됩니다. 정직한 방법으로 재배했습니다. |
출처: mongolia 원문보기 글쓴이: 마라나타
첫댓글 정말 너무 수고가 많으셨네요.. 그리고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ㅠ
저희 아이한테 선교사님 이야기를 가끔 했었는데요, 저희 애가 몽골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ㅋ 그리고 선교사님께 배워서 나중에 자기도 도피성을 민들고 싶대요 호주에요..^^
죽어가는 작물을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이상기후가 갈수록 더해가는것 같습니다. 선교사님 말씀대로 시설재배가 답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생각하니 감사하네요. 필요한 재정과 그외 올려주신 기도제목으로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수고가 많으셨네요. 과학이 발전해도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자연은 주님께 강구하고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있으시길..
그리고 새힘을 주시길 멀리서나마
기도 드리겠습니다.^^
너무 수고가 많으시고
참 많이 애쓰시네요.....
감사드려요~
그리고 그간 어려운 일이 많으셨네요...
목사님의 사역과 재정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직접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여서 너무 죄송스럽네요. 늘 하나님의 도우심과 시험이 들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가족 모두 하나되어 하나님께 향한 모습에 세상 어떤것보다 부럽습니다.샬롬
목사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신뢰합니다.
주 안에서 평안하시고..요.
주 안에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