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와 우자를 어떻게 구분하는가? ㅡ ㅡ다른 것이 생멸이다 (모곡 사야도)

[돌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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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이 생멸이다 (모곡 사야도)

다른 것이 생멸이다 (모곡 사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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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부처님께서 '현자와 우자를 어떻게 구분하는가?' 라고 물으시자, 비구들은 '지혜가 부족해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부처님께서 차이를 설명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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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나 어리석은 사람이나 거쳐온 길은 같다. 무명, 행[과거생의 행], 의식, 몸과 마음, 여섯 감각 기관[육입], 접촉, 느낌 등 같은 길을 따라 현생에 도착했다.
☸️어리석은 사람은 오온을 애착하고 집착하여 오온을 보살피느라 귀한 생을 소진하다 내생으로 떠밀려간다.
☸️💎반면 현자는 위빠사나로 오온을 관하고, 삼법인을 숙고하면서 정도正道를 갈고 닦는다. 갈애, 강한 집착, 업 등 고통을 일으키는 원인을 뿌리 뽑아 탄생, 늙음, 죽음에서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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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는 오온에 갈애를 입히고 덧입힌다.
☸️💎현자는 갈애 뒤에 정도正道(생멸로 알아차림)를 세운다.
☸️💎무상, 고통, 무아로 오온을 관찰하는 정도正道를 수련해 갈애를 소멸시킨다.
☸️💥반면 어리석은 자는 오온을 애착하는 갈애, 강한 집착, 업을 보태고 쌓다가 탄생, 늙음, 죽음으로 끌려간다.
☸️💎현자는 고통의 원인과 고통의 뿌리를 끊어 열반으로 향한다. 사실 현자, 우자라는 명칭은 관념적 구분에 불과하다.
☸️☀️정신과 물질의 연속성이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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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어리석은 사람도 12연기법[갈애, 강한 집착, 업 등]을 따라가지 않고 끊어낼 수 있다면 곧바로 현자가 된다.
갈애, 강한 집착, 업에 의지하지 마라. 현자는 가차 없이 버린다.
사람, 중생으로 받아들이면 틀렸다.
☸️💎실재란 물질과 정신의 생멸뿐이다. 오직 법의 성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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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을 덩어리, 연속으로 관찰하면 열반에 도달할 수 없다. 물질을 관찰할 때는 신수념, 느낌을 관찰할 때는 수수념, 마음을 관찰할 때는 심수념이다. 사념처로 오온을 구분하라.
☸️오온에는 생멸만 있기 때문에 고통의 진리이다. ☸️💎이를 생멸로 관하면 사성제가 완성된다.
평소 자신이 선호하는 사념처를 선택해 위빠사나로 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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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견이 많은 사람은 심수념이 적합하다.
욕계는 욕계 마음으로 관찰한다. 색계, 무색계, 출세간 마음으로는 관찰하기 어렵다. 불선한 마음, 선한 마음, 들이쉬는 마음, 내쉬는 마음, 탐욕이 그친 마음 등으로 관찰하라. 마음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그 생멸을 관찰해라.
☸️💚 적합한 대상이 없으면 들숨, 날숨의 생멸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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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으로 앉아 들숨날숨이 코끝에 닿는 느낌을 관찰하라. 육문에서 다른 마음들이 생겨나면 그 마음을 따라가 알아차려라.
☸️💚눈, 귀, 코 등을 통해 접촉되는 느낌은 각각 다르다. 다른 것이 생멸이다.
☸️💎생멸을 보면 정도正道가 된다. 생멸과 정도가 빈틈없이 밀착하여 맞아떨어질 때 번뇌가 사이에 끼어들지 않는다. ㅡ그러면 아침에 수행을 시작해 밤에 법을 얻고 끝낼 수 있다.💎💎💎🪷🪷🪷
☸️💚 번뇌가 끼어들면 법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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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아라한의 수행> 중, 강종미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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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어리석은 사람도 12연기법[갈애, 강한 집착, 업 등]을 따라가지 않고 끊어낼 수 있다면 곧바로 현자가 된다.
갈애, 강한 집착, 업에 의지하지 마라. 현자는 가차 없이 버린다.
사람, 중생으로 받아들이면 틀렸다.
☸️💎실재란 물질과 정신의 생멸뿐이다. 오직 법의 성품뿐이다.